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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에서는 아르바이트 그 이상의 기회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해볼 것입니다.
제가 여기에서 말하는 그 이상의 기회는 능력을 인정받고 나아가 멋진 취업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아르바이트 그 이상의 기회!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으신가요?
저는 완벽한 아르바이트를 실행한 덕분에 이전보다 더욱 만족스러운 대우 혹은 그 이상의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엔 정답이란 건 없지만 저는 소위 모두가 설레 할 만한 꿈의 직장(타인이 바라보는 시선과는 상관없이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에 들어갈 수 있었고, 회사의 총애와 금전적으로 만족스러운 대우를 받으며 직장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모자란 구석이 정말 많은 사람입니다.
제가 할 수 있었다면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방식(사람은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기에)으로 원하는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 겁니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아르바이트는 본격적인 직장 생활에 앞서 초석을 다지는 단계이기도 하며, 직접적으로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사실 저는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아르바이트가 취업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는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었답니다.
기회를 얻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된 사실이니까요. 그러고 보면 역시 인생은 실전인 것 같아요. 하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러다 든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그 수많은 아르바이터들 중에 어떻게 저만 이렇게 좋은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되었는지 말이에요.
그래서 머릿속으로 이전의 제 모습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았답니다. 그랬더니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제가 남들과는 다르게 차별화될 수 있었던 몇 가지 요인들 말입니다.
그래서 여기 제가 기회를 얻었던 그 행복한 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통해 행운의 단서를 발견해보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항상 배우는 자세로





때는 바야흐로 2018년 8월 여름, 축제 기획자가 되겠다는 들뜬 꿈을 안고 나는 한강의 어느 축제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의 나의 역할은 수십 명의 스태프를 관리하는 팀장직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관리자직을 수행하는 기념비적인 날이기도 하다.
큰 설렘을 안고 이곳으로 온 나에게는 굉장히 큰 도전이 될 테다.



축제가 개막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우선 아무것도 없는 맨바닥에 축제장을 구성해 주는 시설물을 설치해야 한다.
이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한낮에 종일 땡볕 아래에서 힘을 쓰는 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나의 점심 메뉴는 항상 몸을 식혀 줄 차가운 음식들이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부단히 땀을 흘린 덕분에 드디어 축제의 막을 올릴 수 있었다.



축제 리허설 당일 수십 명의 스태프들을 마주하고 나서야 '정말 올게 왔구나'라며 드디어 내 일이 시작된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많은 책임감이 뒤따랐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주어진 일을 잘 해내고 싶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혹은 이동하는 중간중간에 틈틈이 리더십에 관한 책을 읽으며 의욕을 불태웠다.
하루는 축제 현장에서 총감독님과 단둘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고민을 하다 용기를 내어 감독님에게 나의 축제 기획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다행히도 감독님은 흔쾌히 내 요청에 응해주었고, 감사하게도 내 축제 기획서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다.
그날 나는 하루 종일 매우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었던 것 같다.







나의 역할에 마음을 다하기





나는 축제 현장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했다. 그래서 이 일이 정말로 좋았다.
축제 현장에서 일을 하는 것 자체도 너무나 행복하고 좋은 데다 내가 이 축제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축제 기간 동안 나를 계속 설레게 했기 때문이다.
또한 축제 현장 운영은 물론이거니와 여럿 돌발 상황에 대한 감시도 도맡아야 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이쪽저쪽에서 일에 치이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하루가 저물고는 했다.



수십 명의 스태프들과 나의 스케줄은 보통 아침에 출근해서 밤까지 이어졌는데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우리는 아침부터 밤까지 축제장에서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도시락으로 점심과 저녁을 제공받는데 그날은 도시락이 턱없이 부족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먹을 도시락은 축제장 안의 푸드트럭에서 제공해 주었는데 축제장으로 밀려드는 관람객으로 인해 푸드트럭이 관람객에게 판매할 도시락과 동시에 스태프들의 도시락을 만들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나는 스태프들과 더불어 조명팀, 음향팀, 운영팀에게 원활하게 도시락을 공급할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시간이 지나 푸드트럭이 조금씩 여유가 생기면서 도시락은 시간 간격을 두고 5개~6개씩 공급되었다.
그리고 곧 나에게 임무가 주어졌다. 이때 나온 도시락을 상황에 맞게 잘 공급하는 것.
현장에는 도시락을 제공받아야 할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의 선택은 스태프들이었다.
그다음은 음향팀, 조명팀, 운영팀 순으로 돌아갔다.
내가 스태프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한 이유는 그들이 축제장 안에서 가장 약자였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내가 직접 스태프로 일을 많이 해봐서이다.
그리고 틈틈이 읽은 리더십에 대한 책에서 리더는 가장 마지막에 먹어야 한다는 원칙을 배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뭐 도시락 하나 나눠주면서 요란을 그렇게 떨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요. 맞아요. 요란을 떠는 게 맞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독자분들에게 제 이야기를 통해서 작은 것 하나까지도 도움이 될 만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싶었어요. 작
은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분들이 뭔가 가져가셨으면 해서요.ㅎㅎ



현장에는 나를 고용한 사람을 포함하여 지위가 높은 관계자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나는 그들에게 분명히 말하기로 결심했다.
일단 스태프들 식사 챙긴 후에 나눠 드리겠다고 말이다. 쫄리거나 눈치 보이지 않았냐고?
그런 건 없었다. 그게 내 일이었기 때문이다.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 그때 나의 행동이 스태프들의 마음을 조금 감화시켰던 것 같다.
식사를 하며 나를 바라보는 스태프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일보다는 사람





스태프들 수가 많은 만큼 그 속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중 유독 무리와 섞이지 못하는 스태프 한 분(그의 해맑고 투명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분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니 분명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그리고 곧 그 스태프분의 장점을 찾을 수 있었다. 사회성은 조금 뒤떨어질지언정 책임감과 열정은 남달랐다.
그래서 나는 그분의 역할을 바꿔 최대한 맞는 옷을 입혀주기로 했다. 축제 현장에 시너지를 불러일으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 말이다.
열정과 창의력은 높지만 사회적 결속력이 다소 약한 그분에게는 프리롤과 같은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방법이 축제장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방문객들에게 자신의 방법으로 도와주고 서비스해 줄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그분은 자신의 창의성과 열정을 발휘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고, 특유의 천진난만함으로 우리 모두에게 유쾌한 분위기를 선사해 주기도 했다.



간혹 이런 사람들이 있다. 사람을 물건 다루듯이 보는 이들.
누구라고 실명을 거론하진 않겠지만 나는 현장에서 그런 사람들과 일을 한 적이 있다.
"걔? 문제가 있다고? 그럼 바꿔. 딴 애써!"이런 식의 태도 말이다. 그때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고 꽤나 경악스러웠다.
현장에서 고생해 주는 스태프들을 물건 다루듯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자르거나 바꿔버리는 그런 비인간적인 사람들 말이다.
축제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축제를 만들고 운영하는 이가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모르면 그 축제는 이미 실패한 것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축제 현장뿐만이 아니다. 어떤 일이든 결국은 사람이 사람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다.
사람이 잘 자고 잘 먹고 잘 지내기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든 다른 사람들부터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처럼 우리 또한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보듬고 사랑해 주어야 할 것이다.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여느 때처럼 나는 축제장에서 동분서주하며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축제를 만든 회사의 관계자 중에 한 분이 나에게 다가와 넌지시 이야기를 건넸다.
"감독님이 이력서를 받고 싶데요. 혹시 가능해요?"
아마 그때 그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크게 눈을 뜬 날일 것이다.
"네? 제 이력서를요? 왜요?" 회사에서 내 이력서를 받고 싶다는 말이 스스로도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튀어나왔던 것 같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한마디로 감독님이 나에게 입사 제의를 한 것이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잠시 동안 멍한 상태로 서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곧 그것이 하늘이 주신 기회라는 것을 직감했다.
나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신중을 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며칠 간의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였다.
(당시에 나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었지 취업할 생각은 없었기에 갑작스러웠던 상황이었다.)



하늘이 주신 기회..! 이 기회는 절대 놓치면 안 되었다.
하지만 나는 나 스스로 하여금 아직은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할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되었다.
나는 이제 겨우 아르바이트로 이 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을 뿐이었으니 말이다.
나는 축제가 끝난 뒤 며칠 간의 시간을 갖고서 입사 제안에 대해 숙고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나의 결정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간에 일단 입사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실력이 모자란다고 해서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내가 해온 모든 것들(사람들에게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주는 축제 기획자가 되겠다는 일념 하에 돈과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하고, 관련 분야의 아르바이트를 했던 그간의 노력들)은 지금과 같은 순간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입사 제안은 나에게 여러모로 매력적이었다.
내가 그토록 염원하던 축제 기획자가 되어 일을 할 수 있었고, 회사의 위치, 연봉 등 나에게는 여러 가지로 만족스러운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는 아르바이터에서 내가 염원하던 축제 회사의 정식 일원이 될 수 있었다.





당신의 기회를 만드는 법



제가 수많은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일을 해보면서 느낀 게 있어요.
정말 많은 아르바이터분들이 시간만 때우고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일을 설렁설렁한다는 겁니다.
아니면 사회 초년생으로서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말이에요.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만약 여러분이 초보 아르바이터라면 몰라도 계속 부딪쳐야 합니다.
뭐 그러다 보면 어느 날은 실수를 저질러서 혼이 날 때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날은 잘했다고 칭찬받는 날도 있을 겁니다.
어쩔 수 없어요. 초보일 때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배워가는 겁니다.
다시 돌아와서 제가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 수많은 설렁설렁 일하는 사람들 덕분에 여러분에게 기회가 있다는 겁니다.
아르바이트에 선발되는 과정만 통과되면 사실 그다음의 기회를 얻는 건 생각보다 경쟁률이 높지 않아요.
잘 보세요. 사람들은 아르바이트에 대해 되게 단순히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 다행히 이번 달 생활비는 벌 수 있겠군. 오케이!"

"이번 달에 알바비 나오면 뭐 살까?"

"열심히 하면 힘드니까 적당히 눈치 보면서 시간이나 때우다 돈이나 받아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겠나요.
만약 여러분이 이와는 반대로 좋은 마음가짐과 태도를 갖추고 열정을 더한다면 다른 사람들과 여러분들 간에는 분명한 차이가 생기기 시작할 겁니다.
그렇게 차이를 벌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황에 맞는 기회가 따라오게 되어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여러분이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좋은 태도를 보일 수 있는가에 대해서 궁금하실 겁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은 가장 먼저 그 일을 하는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그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이유 말입니다.
뭐 물론 사람마다 이유가 다를 거예요. 어떤 분은 돈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분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죠.
저 같은 경우는 축제 기획자가 되겠다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죠.
그래서 축제에 관련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경험을 쌓고 현업자들로부터 뭐라도 배우려는 생각에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택한 겁니다.
현장에서 직접 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만의 명확한 '왜'를 찾았기 때문에 열심히 그리고 잘해야 한다는 동기를 얻을 수 있었던 거예요.
여러분들도 역시 똑같아요. 여러분의 인생에서 여러분만의 그 '왜'를 찾아낸다면 여러분의 마음과 몸이 자연스럽게 좋은 태도와 열정을 따르게 될 겁니다.
그렇게 나만의 이유에 대해서 순수하게 열정을 쏟다 보면 차츰 마음에 안정감이 생기고 더욱 의욕이 고취되는 경험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침내 그러한 것들이 모여서 여러분의 신념과 태도가 되고 좋은 결과와 기회를 불러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태도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어요. 아무리 좋은 태도를 갖추었다고 해서 기회가 제 발로 먼저 찾아오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어느 정도 발품을 팔 생각을 해야 해요. 좋은 보석을 품에만 품고 다니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죠.
그것을 원하는 사람에게 보여줘야 감정을 받고, 제값을 치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 저의 보석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제가 쓴 축제 기획서가 되겠죠.
저는 감독님에게 제가 쓴 축제 기획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을 했어요.
결국 저의 그러한 능동적인 행동이 감독님으로 하여금 제가 가진 보석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태껏 누군가에게 나를 선보이는 일에 다소 익숙지 않아 왔다면 이참에 여러분의 행동에 과감한 변화를 주는 시도를 해보도록 합시다.
두려움을 떨쳐내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은 가볍게 시작하는 거예요. 옆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가볍게 물어보는 거예요.
"내가 그린 그림인데 이거 어때? 평가 좀 해줘 봐"하고 말이죠.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가지가 있겠죠? 그렇게 점차적으로 사람들에게 나를 선보이는 시도를 해봄으로써 능동적인 행동 습관을 기를 수 있답니다.
그냥 한번 맞닥뜨려 보세요.
사실 세상의 모든 일은 일단 부딪쳐보는 것부터 시작되기 마련이니까요.



기회를 얻는 일은 특정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에요.
사실 누구나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끌어내려고 하지 않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최소한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여러분 스스로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쌓은 시간들은 훗날 어떻게든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의식적인 노력이란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이 해야 하는 의식적인 노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 것!



우선 배움이 학교에만 있다는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정작 우리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진정한 배움은 학교 밖의 실제 삶터에 훨씬 더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학교라는 안전지대에서 안온하게 지내왔다면 학교 밖으로 나가는 순간 세상은 그야말로 장엄한 현실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진짜 현실 세계는 때때로 어떤 일이든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다양한 상황 앞에서 실망하거나 좌절하기도 합니다. 무력해지거나 때론 방황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은 좌절과 절망이 지나가고 곧 기쁨에 넘쳐흐르는 날을 맞으며 지나간 날들을 회상하며 감상에 젖기도 합니다.
삶은 이렇게 우리에게 절망과 희망이라는 양면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이것이 우리가 우리 손에 받아 들 수 있는 진정한 배움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를 강력 권장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는 말 그대로 치열한 삶의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에서 맞닥뜨리는 현장감은 삶의 모든 극단적인 면과 단면들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두 다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저는 이러한 사실들을 어렸을 때부터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내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는 것.
그래서 20대 초반의 저의 최우선 목표는 학교가 아닌 학교 밖의 삶의 현장에서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위한 최고의 도구는 아르바이트였습니다.
또한 삶의 현장에서 부딪치며 얻는 배움과 동시에 더욱 세상을 잘 이해하고 관철하기 위한 공부를 병행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독서입니다.
독서를 하면 나 자신을 들여다보며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내 옆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세상을 보는 눈도 기를 수 있습니다.





② 생각은 조금만, 일단 Action!



제가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일에 앞서 무수히 많은 시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게 어떤 일을 앞에 두고서 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무런 시도도 하지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내다 기회를 놓치곤 합니다.
그러고는 기회를 잡은 사람들을 마냥 부러워해야만 하는 사태가 반복되곤 합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말하는 게 어떠한 걱정이나 염려도 하지 않는다는 건 아닙니다.
저 또한 어떤 새로운 일을 앞에 두었을 때는 엄청난 공포심과 두려움이 몰려올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그럴 때일수록 전전긍긍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기보다는 일단 뭐라도 행동으로 옮기려는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그것에 대해 숙고를 하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일이지만 오히려 너무 많은 생각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행하면서 동시에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실행을 하다 보면 미리 생각해놓았던 계획과는 다르게 상황이 전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행을 하면서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고, 실제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유튜브에 자신의 채널을 만들어 영상을 올리겠다는 사람 A와 B가 있습니다.
A는 유튜브를 하기에 앞서 6개월 동안 꼼꼼히 계획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A는 영상 편집 학원까지 다녀가며 6개월 동안이나 철두철미하게 준비를 하려고 하죠.
이에 반해 B는 기초적인 영상 편집만 할 수 있는 정도의 기초 기술만 익혀두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에는 다소 부족한 영상을 주기적으로 올린다고 칩시다.
그럼 과연 이 두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 유튜버로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요?
당연히 후자가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저는 A가 절대로 유튜버로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A는 B에 비해 생각하고 계획하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흘려보내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의 흐름을 놓칠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A는 6개월 동안 열심히 노력하여 철두철미하게 유튜브 채널의 원대한 계획을 세웠지만 첫 영상을 올린 순간 그 영상은 이미 유튜브 시장에서 한참 흐름에 뒤처진 진부한 영상 혹은 이미 다른 누군가가 더 재밌게 잘 만들어 놓은 영상의 아류작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B는 어설프더라도 일단 계속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다듬어 갑니다.
유튜브에 어떤 영상이 인기가 있는지, 다른 유튜버들은 어떤 컨셉으로 영상을 올리는지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일전에 부족했던 영상 편집 능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돌아와서 아르바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아봐야 합니다.
이곳저곳의 일을 경험해보며 풍부한 경험을 쌓는 것은 기회를 얻는 것 이전에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큰 자산이 되어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열정적인 태도로 임할 수 있다면 기회는 덤으로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어떤 아르바이트이든지(어떤 일이든지) 간에 생각은 조금만 하고, 일단 저지르고 시도해보는 겁니다.
그렇게 계속 하나씩 스테이지를 밟아나가다 보면 머지않아 기회의 여신이 여러분을 향해 밝은 미소를 띄울 날이 올 것입니다.





③ 꾸준히 운동을 할 것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이곳저곳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물어보고 탐색하며 경험해야 하죠.
그러려면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몸은 정신을 담는 그릇이라고 합니다.
좋은 태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신이 배양되어야 하고, 올바른 정신이 배양되기 위해서는 몸의 활력이 균형 있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몸이 피로하거나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면 정신 또한 맑고 집중력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어떤 일에도 제대로 제 능력을 발휘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다양한 운동을 통해 몸을 단련시킬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운동은 걷기와 러닝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몸과 두뇌에 활기를 준다고 합니다.
달리기를 하면 우리의 두뇌에 다량의 신선한 공기를 주입하게 되어 뇌의 활성도를 높이고,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화합물질이 나오도록 촉진하게 되므로 건강한 몸과 평온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또한 걷기는 명상과도 같아서 지친 심신에 안정감과 편안함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걷다 보면 불현듯 좋은 아이디어나 좋은 생각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저 또한 대부분의 아이디어들을 걸으면서 생각해내었습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우선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물론 체력이 약해도 아르바이트를 소화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병약한 몸을 이끌고 겨우 아르바이트를 해나간다 해도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미 녹초가 되어버린 몸과 정신으로는 어떤 좋은 아이디어나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생각을 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렇듯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몸만 축나기 십상인 것입니다.
아르바이터로써 자신을 차별화하고 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싶다면 자신의 몸부터 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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