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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크리스 입니다 😊

여러분들의 첫 해외 취업 경험은 어떠셨나요?
준비해야할 영문 서류들도 많고, 난생 처음 진행하는 영어 압박 면접에 많이 긴장되지는 않으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달콤했던 내 생에 첫 번째 해외 취업"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게요!

  Story #4  

오랫동안 해외 대학원/MBA 유학 및 해외 취업 인터뷰 코칭을 해왔던 내게도 첫 해외 취업 인터뷰는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
수많은 인터뷰 예상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답안을 쓰고 외우기를 수백 번 반복했지만, 인터뷰 당시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떨떠름한 인터뷰어의 표정을 보면 남아있던 자신감도 모두 사라져 버렸다. 속으로 "아.. 떨어졌구나.."
인터뷰 룸을 나오면서 아쉬움에 사무쳐 있을 때 어느 순간 준비해온 답안들이 하나씩 생각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대학원 등록금이 없어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했다.
동기들은 국내에서 취업,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으로 바쁠 때 혼자 호주에서 구글링 하며 영문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준비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3개월 알바 경험을 살려 외식 산업이 발달한 호주, 퍼스 시티 안에 수많은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워홀에 왔으면 발품 한번 팔아봐야지!?" 어디에서 들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준비한 영문 이력서와 영문 커버레터 100장을 출력했다. 퍼스 시티 안을 거닐면서 거의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를 찾아갔다.
어떤 곳은 종이를 내밀자마자 손사래를 쳤고, 다른 어떤 곳은 친절하게 종이를 받고 연락을 준다고 말했다.
간혹 말이 통하지 않자 아시아인을 놀리는 뉘앙스도 보고 들었지만, 과감하게 무시했다.
"당장 내 코가 석자인데..." 그런 것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woman crossing highway during nighttime

준비해온 이력서와 커버레터가 거의 다 바닥났다.
포기를 할까.. 생각하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방문한 레스토랑에서 오너를 만날 수 있었다.
흰머리에 멋진 양복을 입은 점잖은 분이 웃으면서 나를 반겨주었다.
부끄럽게 건네는 이력서를 보고 그는 내게 따라오라며 손짓을 했다.
아직 오픈 전이였기 때문에 우리는 구석 한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수많은 곳에서 거절을 당하고 마침내 이렇게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겐 취업보다 더 큰 성공이었다.

Owner: So, are you looking for a job? Do you have any experience in the kitchen?
Chris: Yes! I was a cook working in a family restaurant in South Korea.
Owner: Oh! That's great! So, what can you cook?
Chris: Well, I can cook... uh.. Koren food, and some side dishes, such as...
Owner: Okay, can you grill a steak? because it's our best menu here.
Chris: No.. um.. unfortunately, I can't because I didn't grill the steak that much.
Owner: It's alright, mate! no worries. We can still use your help in our kitchen!
Chris: REALLY? I can do anything!
Owner: Alright, so can you start working as a dishwasher?
Chris: Oh.. what? What is a dishwasher?
Owner: Can you clean the dishes?
Chris: OH!!! Yes, yes, yes. I can clean the dishes for sure!
Owner: Okay then, can you start with a trial next week?
Chris: Of course! Thank you! Nah.. Cheers!
Owner: Haha... okay, See you next week then. Cheers, mate!

설거지 담당(Dishwasher)이라는 영어 단어도 모를 정도였지만,
어쨌든 호주에 도착하고 처음으로 오지잡을 아니, 트라이얼을 구했다.
호주는 보통 일을 시작하기 전에 신입에게 1~3일 정도 트라이얼을 시킨다.
사장마다 다르지만, 어떤 곳은 페이를 주고, 또 다른 곳은 식사를 주거나 무급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멋지고 화려한 잡은 아니었지만, 아는 사람도 없고, 경험도 없고, 영어도 못했던 내게는 너무 달콤한 시작이었다.

person in black shirt and blue denim jeans standing in front of white plastic bottles

역시 처음과 시작은 항상 떨리고 신난다.
영문 이력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영어 인터뷰 질문은 무엇을 물어보는지, 영어 대답은 어떻게 잘해야 하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구글링을 통해서 찾은 이력서 템플릿을 활용하여 어설프게 영문 이력서와 영문 커버레터를 만들었다.
영어 인터뷰 질문과 대답은 수없이 많은 페이지를 읽어도 좀처럼 크게 와닿지가 않았다.

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나 자신을 믿었다.
그때는 이렇다 할 경력도 없고, 화려한 이력도 없고, 심지어 영어가 모국어도 아닌 외국인이었다.
어렵게 발을 내밀고 들어간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건네준 이력서를 흔들면서 웃고 떠들기 일수였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목까지 차올랐다. 하지만, 모든 것이 불리한 상황 속에서 그저 계속 포기만 할 수는 없었다.

해외 취업 시장은 정글이다. 영어는 당연히 기본이고, 실력이 훌륭한 사람들은 상상 이상으로 많다.
심지어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과 네트워크까지 좋은 사람들이 전 세계에 차고 흘러 넘친다. 
하지만, 단순히 화려한 이력을 가졌다고, 훌륭한 실력을 가졌다고 누가 모시러 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훨씬 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훨씬 더 훌륭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의 가치를 잘 알고, 그 가치를 어필할 줄 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부족한 자신을 믿자. 잘난 척이 아닌,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자.
면접에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괜찮다! 절대 기죽지 마라!
그 회사 말고도 문을 두드려볼 회사들은 전 세계에 널리고 널렸다.
만약 죽어도 그 회사를 가고 싶다면 다른 회사에서 천천히 경험을 쌓고 깊게 실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다.
긴 인생에서 단 한 번의 합격이 결코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Be confident, and not cocky.  
자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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