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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혹은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은 필수적으로 등록하고 있는 플랫폼이 있다.

 

바로 링크드인인데, 전 세계의 프로페셔널들 (특히 회사원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한마디로 프로페셔널 계의 페이스북이라고 보면 될까, 네트워킹 이벤트에서도 요즘에는 명함 대신 링크드인 주소를 교환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점점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아직은 다른 플랫폼들에 비해서 많이 대중화된 건 아닌 듯하다.

 

그러다가 우연히 링크드인에서 한다는 웨비나 광고를 보게 되었는데 나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주제가 How Linkedin Changed My Life and how it can change yours too 였다.

아무래도 링크드인에서 사용자들을 좀 더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기획된 것 같기는 했지만,

보통 링크드인에는 구직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는 이력서, 면접 방법들로 종종 이런 식의 웨비나가 있어오긴 했는데, 링크드인으로 인해 인생 자체가 바뀌었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겼다.

 

크드인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된 싱가포리언 직장인과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는 홍콩 직장인의 이야기였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창 붐이긴 하지만 외국 직장인들 역시 요즘에는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많다.

 

한국에서는 블로그나 브런치와 같은 플랫폼으로 스토리 텔링식의 퍼스널 브랜딩을 하지만,

외국에서는  워드프레스 같은 개인 블로그, 미디엄, 링크드인 같은 플랫폼으로 글을 쓸 때 많이들 이용한다.

 

우연히 듣게 된 링크드인 웨비나

 

금융계에서도 유명한 인플루언서인 싱가포리언 에릭과

리크루팅 에이전시, 온라인 교육 사업을 하는 홍콩 사람인 제임스가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 모두 일주일에 정기적으로 꾸준히 글을 포스팅하고,

본인들의 네트워킹을 링크드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평판을 관리해 왔다고 한다.

 

싱가포리언인 에릭은 금융계에서만 거의 20년 넘게 일해온 경력이 있는데,

대학교에서 강의도 하시고, 본인의 강연사업도 열어서

주로 커리어 초기 단계에 있는 후배들에게 동기부여 강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 본업인 커리어 (은행)에서 최선을 다하되, 이제 앞으로의 세상은 오직 한 가지 커리어만 가꾸기보다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에 도래했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이분의 링크드인 프로필에는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개의 타이틀이 달려있다.

 

Banker | Lecturer | Speaker | Writer

 

은행원이자, 강사이자, 작가로서 현재 2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 수가 있는데

상당수가 링크드인의 포스팅을 통해서나, 강연을 통해서였다고 했다.

 

인상 깊었던 점은 그가 학창 시절에 영어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을 만큼 콤플렉스였는데

이 약점을 역 이용해서 포스팅할 때마다 되도록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의 포인트 형식으로만 썼다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군더더기 없이 포인트만 딱 집어서 쓰는 그의 글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아서, 팔로워 수가 느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시각이 그를 현재 인플루언서가 된 이유 중 하나였다.

 


 

두 번째로 홍콩 사람인 제임스가 나왔는데, 본인도 역시 영어를 잘 못한다고 했다.

그래도 부족한 영어지만 꾸준히 본인이 얘기하고 싶은 것을 심플한 영어로 (문법 파괴 신경 안 쓰고)

영상이나 글로써 링크드인에 올렸다고 한다. 영어의 원어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글 쓰는 건 도전해볼 수 있다고 했다. 현재는 팔로워 수가 늘어서 리크루팅 에이전시랑 온라인 교육 사업을 하면서 38살에 이미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는 매력적인 콘텐츠 만드는 비법 5가지 방법을 공유했다.

 

1. 독자에게 가치를 주는 글을 써라

2.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글을 써라 (실패담/성공담 둘 다)

3. 개인적인 경험을 녹여서 글을 써라

4. 되도록 짧은 문장을 써라

5. 첫 두 문장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라

 

링크드인을 수익화할 수 있는 방법 3가지도 소개했다.

 

1. 뿌린 만큼 거둘 것이다 (댓글은 몰아서 하루에 1-2시간 정도, 평균 50개를 단다고 함)

2.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마라 (고민하다가 시간만 간다)

3. 제발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겨라 (인생은 너무 짧다)

 

링크드인을 통해서도 이렇게 수익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 신기했다.

글만 썼을 뿐인데 여러 가지 기회들이 찾아왔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플랫폼이 굳이 링크드인이 아니더라도 어디든 상관없으니, 나도 의견을 자꾸 글로 옮기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에서 오랫동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글을 쓴다는 건

자꾸만 자기 검열을 하게 되고 혹시라도 원어 민적인 표현이 아니라 어색해서, 문법이 긴가민가해서 등등의 이유로 주저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웨비나를 듣고 나니, 한국어 말고 영어로도 꾸준히 올린다면 전 세계 더 많은 독자들에게 나의 글이 전해질수 있고, 이런저런 기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업 외에도 새로운 커리어를 생각하고 있다면

짧고 간단한 영어로라도 의견을 자꾸 써보는 연습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

그렇게 하나둘씩 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플루언서가 되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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