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전공은 무엇인가요? 경영? 영어통번역? 사회학?
혹시 본인의 전공과 무관한 직무의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실제로 인문계 대졸자의 45.2%가 전공과 무관하게 첫 취업을 한다고 합니다. 가고 싶은 외국계 기업의 포지션이 있는데 내 전공과 너무 달라 지원을 망설이고 계시다면 오늘 이 글을 통해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가시길 바랍니다.
외국계기업 입사, 전공이 중요한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외국계기업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그것은 바로 '직무 역량'입니다. 외국계기업 뿐 아니라 많은 한국 기업도 점차 직무역량 강조하고 있는데요, 사실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이를 강조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채 지원하는 지원자를 뽑고 싶지 않을거에요. 외국계기업에서 직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공채가 없는 이유와도 연결이 되는데 이에 대해서도 차차 알려드리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결국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전공은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채용 직무와 지원자의 전공이 같다면 관련 지식이나 프로젝트 경험이 어느정도 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공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다양한 경험입니다. 간혹 채용공고에서 특정 전공이 지원자격이 되는 이유도 결국 직무 관련 경험과 지식이 어느정도 쌓였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음 스텝은 무엇인가요?
네, 다음 스텝은 바로 자신의 전공과 원하는 직무의 간격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관광 경영을 전공했는데 HR 직무로 가고 싶은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 HR 관련 온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실무 지식을 쌓는다.
2. 관련 아르바이트, 인턴이나 계약직 업무를 찾아 실무 경험을 쌓는다.
3. 그 외 다양한 항로를 통해 직무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는다.
이렇게 여러번 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전공과 직무의 간격을 줄여나가보세요. 처음에는 원하는 직무와 조금 관련된 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직무에 부합하는 일로 차근차근 넘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또 말씀드릴 수 밖에 없네요. 지금이라도 자리에 앉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밤새가며 할 만큼 가슴 뛰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일을 하며 보람을 느끼고 행복한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찾아야 전공이 다른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그 직무를 향해 준비할 수 있는 강한 힘이 생길거에요! 원하는 직무가 있다면 설령 전공이 다르다고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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