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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은 '영어 실력을 늘려야 한다',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틀린 생각은 아니다.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개선되어야 영어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영어실력'을 논하기 전에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은 객관적인 실력이 아닌 '영어면접에 적합한 태도'이다. We call this, 'At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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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Attitude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영어면접에 네이티브 외국인, 즉 원어민이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둘째, 원어민이 아니더라도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 내부 인력이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케이스가 많다.
셋째, 기본적으로 Attitude를 적절하게 갖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영어 구사 능력'에는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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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Relaxed Attitude를 유지할 것.
면접관들은 편안한 상태의 Interviewee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그들도 사람인지라 Interviewee가 너무 굳어 있는 경우 어쩔 수 없이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들이 아무리 냉철하고 이성적인 면접관일지라도 말이다. 면접관들은 '영어'가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을 뽑으려고 이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Interviewee는 일반적으로 자신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느끼며, 특히 면접관을 앞에 둔 상황에서는 가뜩이나 준비되지 않은 실력의 반에 반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그들은 완벽한 답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완벽한 답은 애초에 있지도 않으며, 다시 강조하지만 그들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람을 뽑기 위해 영어면접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Be confident!
영어면접은 일반 면접과는 엄연히 다르다. 특히 일반면접에서 나올법한 굉장히 디테일한 심층 질문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경력직 이직을 위한 영어면접은 다를 수 있으나 신입사원 채용 영어면접에서는 높은 수준의 심층 질문은 사실상 나오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Interviewee는 불안해할 이유가 전혀 없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자신감을 가져도 되는 이유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국내 기업의 영어면접에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보통 신입사원의 선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들의 영어실력은 Interviewee의 영어실력과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Interviewee보다 영어실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단지 그들은 이미 채용된 사람들이고 Interviewee는 채용을 기대하는 쪽이기에 자신감 측면에서 큰 차이가 발생할 뿐, 실제 영어실력에는 차이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한 것이다. 따라서, 면접관들이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고, 그들이 그대의 영어실력을 속속들이 파악할 것이라는 상상은 매우 불필요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면접관이 원어민인 경우라면 더더욱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 될 것이다. 원어민들은 사실 상대방의 영어실력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평가하지 않으며 자신감 넘치고 젠틀한 태도를 더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Be honest!
꾸며내려고 하거나 소설을 쓰려고 해서는 안될 것. 이것은 비단 영어면접에만 적용되는 포인트는 아닐 것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살짝만 포장해 준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정직하게 영어면접에 임해야 한다.


넷째, Conversation!
영어면접을 일반면접과 다른 측면으로 접근해야 하는 포인트 중 하나는, 이것을 면접이 아닌 '대화'로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면접이 아닌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자기 최면을 거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모든 면접은 '면접'이라는 형식을 입혀 놓았기에 딱딱한 자리로 굳어진 것이지 실은 Official 하고 Professional 한 '대화'라고 보아야 한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평가하는 자리이기 이전에,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라는 의미이다. 특히나 영어면접은 일반 면접보다 훨씬 '편안한 대화'를 하는 자리에 가깝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준비한 멘트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평소에 '대화'를 이끌어가는 연습을 꾸준히 해 두는 것이 좋다.


다섯째, Eye contact!
핵심 중의 핵심, 아이컨택. 대화를 나눌 때에는 무조건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해야 한다. 눈싸움을 하듯 공격적으로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대화를 하듯 상대방의 눈을 '편안하게' 응시하라. 면접관은 눈으로 교감한 지원자를 기억할 것이다.





태도는 영어실력만큼이나 중요하다. 아니, 어쩌면 훨씬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영어면접은 지원자의 영어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존재하는 단계이기는 하지만 영어실력만을 평가하기 위해 존재하는 단계는 아닌 조금은 모호한 단계이다. 지원자는 일반면접과는 다르게 영어면접을 준비해야 하며, '준비된 사람'의 이미지보다는 '자연스러운 사람'의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을 추천한다.



그들은 그대의 모든 것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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