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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이력서(Resume) 작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꽤나 '불편한 작업'으로 여겨진다. 제대로 작성한 것인지 스스로 확신하기가 어려울뿐더러 '영어 좀 하는' 지인에게 부탁한다 해도 결과물의 퀄리티를 확신할 수 없기는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업 또는 이직을 해야만 하는 그대에게 영문이력서가 언제까지고 '불편한 작업'으로 남아서는 안될 것. 영어면접으로 가는 첫 번째 단계인 영문이력서 작성, 이것을 정복하지 못한다면 다음 관문인 영어면접 또한 언제까지나 '불편한 작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영문이력서를 정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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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이력서 vs 국문이력서

이직을 준비하는 많은 직장 동료들의 영문이력서 작성과 검수를 도맡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재미있었던 것은, 도움을 요청한 모든 이들이 자신의 국문 이력서를 영문이력서로 '번역'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동료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랬다.

 


영문이력서는 국문 이력서와 다르다.

 

 

영문이력서는 확실히 국문 이력서와 다르다. 어차피 국내 기업 또는 국내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는데 뭐가 그렇게 다르다는 것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이 둘은 기본적으로 양식(Format)이 다름은 물론이고 이력서가 전달하는,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Contents)에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기업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물론 다르겠지만) 국문 이력서는 보통 2장에서 3장까지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이력서 양식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인데, 반대로 외국계 기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이 영문이력서 양식까지는 마련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즉, 정해진 영문이력서 양식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보는 것이 옳다. 그렇다면 더더욱 영문이력서의 '양식'을 따질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그렇지가 않다. 정해진(Spcific) 영문이력서 양식은 존재하지 않지만 선호되는(Preferred) 영문이력서 양식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 외국계 기업, 그리고 외국기업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영문이력서는 한 장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영문 이력서는 한 장으로 맞춘다

 

 

경험한 이들은 공감하겠지만, 자신의 이력서를 한 장으로 맞추는 일은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아니, 오히려 2장 3장짜리 이력서보다 훨씬 어려운 것이 자신의 이력을 간략하게 간추리는 것이다. 많은 지원자들이 이력서에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모두 때려 넣어야' 비로소 안심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 바 있다. 하지만 한 장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하는 영문이력서에 자신의 모든 것을 쓰고야 말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이러한 측면에서 영문이력서가 담아야 할 내용(Contents)은 국문 이력서의 그것보다 더 직접적(Straightforward)이고 간결(Brief) 해야 한다.

 

직접적이고 간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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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이력서는 크게 아래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1. 머리말 (Heading)

2. 교육 (Education)

3. 경력 (Work Experience / Professional Experience)

4. 해외 경험 (Overseas Experience)

5. 자격 사항 (Certification)

6. 교육 이수 / 수상 내역 (Training, Awards)

7. 핵심 역량 (Core Competency)

 

물론 지원하는 기업이나 산업군, 그리고 포지션에 따라 각각에 기재되는 사항들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분명히 명심해야 할 점은,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경험과 역량을 '모조리' 기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자, 그럼 각 카테고리 별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자. 

 

모든 지원자들의

영문이력서 정복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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