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공채는 1년에 상, 하반기 2번 진행한다. 요즘은 상시채용을 하는 기업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시기는 각기 다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최종 채용까지 이르는 일련의 과정은 별 차이 없다.
서류 지원을 시작으로 인적성, 다양한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에 이르기까지 2~3개월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투여된다.
각각의 상황에 맞는 사전 준비는
최종 합격이라는 '결승점'까지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준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기초체력 다지기부터 시작한다.
취업스터디는 가능하면 하는 게 좋다.
: 개인적으로 취업스터디를 다른 경쟁자와의 차별성을 찾는 용도로 많이 활용했다. 물론 면접 연습, 자소서 첨삭, 기업 리뷰, 신문 리뷰 등 순기능 역할도 다양하다.
: 특히 스터디 내 면접 연습 시 최대한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진행해보면 남들은 알지만 본인은 모르는 본인만의 습관을 찾을 수 있고 그 불필요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 집단지성의 힘을 느낄 수 있다. 하나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하며 그들 속에서 차별점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특히 인적성 통과 후 회사 별 스터디는 필수로 하는 것이 좋다. 해당 회사 및 직무에 맞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준비가 가능하다.
: 스터디에서 동병상련으로 서로 자위하는 행위들은 오히려 필요악이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관심 있는 기업의 취업설명회는 참석한다.
: 정보는 곧 경쟁력이고 큰 무기다. 자소서부터 인적성, 면접까지 최적화된 꿀팁을 바로 그 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 본인이 원하는 기업의 취업설명회를 타학교에서 진행한다면 찾아간다. 필자도 왕복 5시간을 투자해 참석한 기업도 있었다.
: 기업별 취업시즌에 따라 기본적인 틀은 동일해도 세부 디테일은 상이하며 담당자로부터 그 디테일 파악이 가능하다. 결국 디테일의 차이가 결과로 이어진다.
: 기업의 SNS에서 취업설명회 후일담이 올라오기도 하니 만약 참석을 못했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본인이 원하는 기업의 접점을 늘린다.
: 지원자의 간절함은 강점이 된다. 만약 가고자 하는 기업에 지인이 있으면 그 지인을 활용한다.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 서포터스, 공모전, 블로거 등 해당 기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한다. 자연스럽게 현직자와 소통은 물론 그 회사의 사정을 파악할 수 있다.
: 요즘은 itdaa, 코멘토, 잡플래닛 등 다양한 채널로 현직자와의 멘토링이 보다 수월해졌다.
: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특히 SNS는 유연하게 현업자 간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준다.
직무의 중요성은 증대된다.
: 직무의 중요성은 시간이 갈수록 증대될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관련 직무의 경험을 잘 녹여내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 기업의 선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직무 정합성이라 판단된다. 본인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사전에 직무 경험은 중요하다.
: 직무 관련 인턴쉽, 학부 연구생, 각종 논문 및 경진대회, 세미나 및 교육 참석 등 다양한 루트로 접근 가능하다.
: 직전 글에 직무와 관련 내용을 담았다.
본인만의 필살기가 필요하다.
: ‘대학생활 중 이것 하나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를 뜻하며 본인을 어필 및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
: 단순히 정량적으로 고스펙과 수치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본인만의 매력을 표출하는 것이 필요하며 앞서 언급한 내용과 연결된 '필살기'일수록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 나의 취준 시절 현대자동차 채용설명회에서 인사팀장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학력과 학벌이 뛰어나 한들 신입사원은 새롭게 시작한다. 기본 소양이 중요하다. 마케팅 직무 신입사원 중 마케팅 관련 도서를 100권 정도 읽고 일일이 정리를 하여 이를 바탕으로 공모전 수상까지. 본인이 직접 몸소 체득한 필살기는 면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전체 1등의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 영어실력의 향상을 위해 남들과 조금 다르게 접근했다. 나는 캐나다 마니토바주 'St. Claude' 시골마을에서 한국문화 선생님으로 캐나다 초중고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 학교도 나도 모두가 처음으로 시작하는 인턴 프로그램이었다. 한국인 하나 없는 타지에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6개월을 보냈다. 한복, 한옥, 한식, 남북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40분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대본과 PPT, 영상 등의 자료를 밤새 만들어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에게 준비한 수업을 시연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고쳐나가며 꼬박 1달 반을 준비한 결과, 고정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영어 실력의 향상은 물론이고 완전히 캐나다 사람, 문화 소통하며 사고의 폭을 넓혔다. 2번의 마니토바주 지역 신문에 기사도 실렸고 경비행기 비행도 경험하고 책도 쓰는 등 '이방인의 스타 되기'를 경험했다.
본인만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 내실이 좋으면서 외실도 훌륭하다면 더할 나위 없다.
: 물론 자소서를 작성하며 자연스럽게 본인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려볼 수 있지만 사전에 기업 및 직무에 맞춰서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 디테일은 필수다. 본인만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본인의 역량 및 연구, 일 등 리스트업을 해보기 바라며 아니라면 파일로 연대기 혹은 주제별로 카테고리를 나눠 정리해본다. 향 후 이직 및 유학 시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결승점을 남들보다 먼저 통과하는 건 중요치 않다.
가장 늦게 통과하더라도 정확하게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달리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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