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소개팅에서 마주한 이성이 괜찮았다고 퍼뜩 되뇐다.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묻고 파악하며 상대방과 나의 연결고리를 찾는다.
일방통행이 아닌 서로가 진정으로 소통하기 위해.
기업보고서를 활용하는 사람은 쓰임에 따라 그 목적이 각기 다르다.
투자개념이 아닌 반도체에 관심이 많고 더 나아가 반도체 회사 입사를 희망한다면 단순히 보고서를 읽고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보다 '기술'을 중심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이를 본인만의 차별화 요소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만의 홈그라운드로 이끌어 매력을 발산하면 어느 누가 반하지 않을 것인가.
기업보고서 제대로 파헤치기
- 다양한 보고서 공시가 올라오지만 분기보고서, 사업보고서를 확인하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다.
- 보고서 속 과거 내용보다 최근 3년 이내 큰 변화를 파악하고 정리하며 발생한 '이유'를 아는 것이 핵심이다.
- 기본적으로 해당 회사의 핵심 사업 내용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건 필수적이다.
- 특히 미래지향적인 관점으로 해당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면 본인이 향 후 회사에서 어떤 역량을 펼칠 수 있는지 인지하고 준비하기 용이하다.
- 반도체는 반도체 그 자체로 의미를 갖기보다 제품으로 연결되어야 의미가 배가되는데 제품과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해당 제품의 산업군까지 확대 적용하면 좋다.
SK하이닉스 3분기 분기보고서
1) 회사의 개요-회사의 연혁
- 2020. 10 Intel社 NSG의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NAND 사업 부문 전체 영업양수 결정(*)
- 2020. 08 Gauss Labs Inc. 설립
-> 단순히 SK하이닉스가 Intel의 NAND 사업부를 인수하였고 Gauss Labs를 설립하였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사건이 발생한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
만약 그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해당 내용(키워드 중심)을 기반으로 검색하여 다양한 기사 속 이유를 찾아본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업용 SSD 등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가 고객, 파트너,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주며 메모리 생태계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 낸드 분야에서도 D램 못지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K 하이닉스 뉴스룸, 2020.10.20>
Google 데이터 센터, 벨기에
-> SNS는 이제 개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의 일상화로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등과 맞물려 그 정도는 증대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데이터 센터의 서버 DRAM 및 eSSD 확장으로 연결된다.
가우스랩스는 AI를 통한 반도체 제조 혁신을 목표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현장의 주요 문제를 찾기 위해 가우스랩스는 지난 4월부터 SK하이닉스 제조/기술 산하 AI/DT Solution개발팀, Data Architecture팀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은 수백 개의 복잡다단한 프로세스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의 변형(Variation)을 줄여 수율을 향상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우스랩스는 ▲프로세스 제어 ▲장비의 유지·보수 ▲수율 관리 ▲공정 스케줄링 ▲결과 계측 및 결함 검사 등 크게 다섯 가지 테마를 설정해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의 지능화와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SK 하이닉스 뉴스룸, 2020.11.16>
-> 반도체 생산에서 안정적인 수율 확보는 물론이고 경제성을 향상하는 것은 중요하다.
미세화 및 고도화되는 환경 속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DT 등 활용해 보다 고차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숙제 중 하나다.
본인이 공부하고 쌓은 역량이 AI/DT와 맞닿아 있고 더 나아가 반도체 생산과 연결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Smart Factory는 어떤 모습일까
- 2018. 10 청주 M15(300mm) 준공
- 2019. 04 중국 우시 확장팹(C2F) 준공
- 2021. 이천 M16(300mm) 준공 예정
- 지속적으로 생산 능력(Capa.)을 증대시키는 것은 가격 경쟁력 차원에서 필수적이며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하고 판매함으로써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
생산 공장의 준공은 쉽게 생각하면 그 공장을 운영하기 위한 인력이 필요함을 뜻하며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연결시킬 수 있다.
2) 사업의 내용-연구개발 실적
1~4) 1ynm 12Gb LPDDR4, NAND 128단 기반 cSSD, NAND 128단 기반 Mobile 제품, NAND 96단 기반 eSSD
5) 1ynm 16Gb HBM2E: 자사 DRAM 제품 최초 16Gb ODP 제품. HBM 시장 Market Share 확대 기여 예상
6~10) NAND 128단 기반 Mobile 제품, NAND 128단 기반 cSSD, Hi-2021Q, Hi-1337, 1ynm 16Gb DDR5
- 키워드 중심으로 핵심 내용을 정리한다.
: 96단/128단, LPDDR4/DDR5, cSSD, TLC, eSSD, UFS, HBM, CIS
- 하나를 알더라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경쟁력 있다.
- 이 중 HBM (High Bandwidth Memory)에 약간의 디테일을 더하면 다음과 같다.
: HBM은 기본적으로 TSV (Through Silicon Via) 기술을 이용하여 GDDR를 대체하는 GPU를 만든다. high bandwidth로 보다 높은 대역폭과 짧은 레이턴시를 구현할 수 있고 면적도 대폭 줄여 전력 소모를 개선시킨다. 기존의 HBM은 최대 용량 한계가 있었는데 HBM2로 넘어가면서 이 부분 또한 개선되었다.
GDDR6 vs. HBM2
3) 재무에 관한 사항
- 단순 매출이 얼마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증가 및 감소하는 것은 중요 사항이 아니다.
- 상대방의 악수가 나에게는 묘수로 작용될 수 있기에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혹시 적자가 발생한 경우 그 이유를 면밀하게 분석한다. 메모리 시장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30% 차지하지만 사이클 영향을 많이 받아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다소 가변적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으며,
적을 알지 못하고 나를 알면 한 번 이기고 한 번 지며,
적을 모르고 나를 모르면 싸움마다 반드시 위태롭다.
<손무의 손자병법 3장 모공편>
오늘부터 1일.
새로운 시작.
또 다른 새로움이 기다리고 있다.
서로 간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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