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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가 먼저 인가? 색이 먼저 인가? 하는 문제는 사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라는 질문과 흡사하다. 돌고 도는 문제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가설을 세워 증명해야한다. 내가 지지하는 가설은 색이 먼저라는 쪽이다. 사람은 형태보다 색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그림도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좋아한다. 모네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의 뇌과학의 한조각을 보여주는 것 같다. 유럽여행을 하며 고전 작품(14~18세기 작)이 예술의 정점을 나타냈다고 믿었지만 유럽 여행 중 미술관에서 보았던 모네의 지베르니의 봄 작품 앞에서 돋았던 소름을 아직도 기억한다. 어쩌면 내가 유일하게 이해 할 수 있는 현대미술의 마지막은 19세기말 20세기 초 인상주의 까지 인것 같다. 나는 디자인을 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얼마나 소비자가 받을 인상과 일치하는 가를 가장 중심에 둔다. 소비자가 받는 인상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어떤것에 더 큰 영향을 받는가 고민해보았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칼라가 형태보다 좀 더 크다고 생각된다.

붉은 것을 보며 기대하는 것과 초록을 보며 기대하는 것은 다르다. 붉은 고기를 보았을 때 우리는 신선하다고 느낀다. 초록고기를 보며 신선하다고 기대하기는 힘들다. 초록색이 낀 고기를 보면 우리도 모르게 곰팡이가 낀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한다. 하지만 야채의 초록을 보며 우리는 신선하다고 느낀다. 상추가 검게 변한 모습을 보면 형태가 그대로라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이 상했다고 짐작하게된다.

형태가 색보다 덜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고기라는 것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고기라는 모양이 있어야한다. 디자인을 깨달은 점은 형태는 사실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이미 정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책을 표지를 디자인 한다고 하면 책 표지모양은 네모난 모양이고 그 밑은 다른 종이로 채워져있다. 그 위에 어떤 색을 입히는 지에 따라 공격적인 책, 편안한 책, 비싼 책, 저렴한 책 등의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다.

나는 주로 형태가 이미 정해진 뒤에야 작업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칼라에 더 집착 할 수도 있다. 색을 잘 쓰는 일은 어렵다. 많이 보고 많이 색을 느껴야지만 그 시대 사조를 반영한 사람들이 좋아 할만 한 조합을 찾아 낼 수 있다. 나도 흔히 말하는 이 감을 놓지 않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한다. 요즘 나온 뮤직비디오, 영화, 앨범커버,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등을 항상 찍어두고 색을 기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예전에는 톤인톤, 톤온톤, 대조색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 좋아보이는 색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은 다양한 앱과 사이트를 통해서 그 색을 찾아 내기가 참 쉬워졌다. 내가 지금 까지 발견한 신통 방통한 색 앱, 사이트 들을 소개한다.

(1) Pantone Mobile App

팬톤을 모르는 디자이너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팬톤앱을 깔면 쉽게 색을 추출해준다. 예전에는 이것을 몰라 색을 일일이 포토샵으로 찾아 칼라칩을 만든 적도 있다 사실 앱이고 사진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색이라 실제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2) Adobe Color cc

RGB 값을 입력하면 다양한 색 조합을 찾을 수 있다. 어도비가 만들었으니 얼마나 디테일 한지는 말 안해도 알 것이다.


(3) Material Palette

내가 지정한 두가지 색으로 앱 칼라를 추천해주는 사이트이다. 사실 이것으로는 앱을 디자인 하기에 부족하다. 그리고 머테리얼 디자인의 한계는 모든 앱이 비슷비슷해진다는 점인데 이것을 참고로 기본 주조색을 만드는데 참고하는 것은 좋으나 강조색은 다른 사이트를 참고해서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4) Swadpia

내가 생각하는 재질을 최상의 샘플이미지로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인쇄사이트. 나의 명함과 엽서는 항상 이곳을 통해 인쇄된다. 재질별 인쇄느낌을 볼 수 있다. 종이 재질을 웹으로 보여주는 가장 보편적 기준을 제시한 최고의 사이트라고 자부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이트들을 이용하였지만 그 중에 베스트라고 뽑히는 것들만 추려보았다. 앞으로도 색에 대한 고민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디자이너들의 가장 큰 숙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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