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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이 강조했지만 해외취업과 외국계 취업을 염두에 둔다면, 언제나 전략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채용공고가 뜨면 마구잡이로 지원하는 사람들 중에 취업이 잘 된 사람은 본적이 별로 없다.

내가 생각했을 때 한국에서 일반 한국 회사에 취업하는 것과 외국계 회사 또는 해외취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 회사는 일단 많이 지원하고 봐야 다양한 기회들이라도 얻을 수 있는 '양'적인 측면을 간과할 수 없다면, 후자의 취업은 확실히 양보다 질로 승부 봐야 한다는 것이다.

즉, 내가 원하는 회사를 스스로 리스트업하고 기업 조사하고 본인의 어떤 역량을 어필할 것인지 철저히 레주메도 전략적으로 써야 한다. 그러고 나서 선택적으로 레주메를 보내고 그들의 피드백을 찬찬히 기다려 보는 것이다. 

 

지인 중 한국 기업에 취업한 A가 있다. 

A는 흔히 말하는 명문대를 졸업했고 마케팅과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4-2학기 때부터 패션 관련 대기업 마케팅 직무는 거의 모두 다 지원했다. 

A는 꾸준히 그와 관련된 대외활동도 해왔으며, 학교 성적도 곧 잘 나왔고 경영도 복수 전공하며 말 그대로 '대기업에 적합한 인재'로서 모든 역량을 쌓아왔다. 당연히 결과는 좋았다. 업계 1위의 패션 관련 회사에 입사했으며, 야근을 밥먹듯이 하지만 그래도 업계 1위가 주는 자부심이 어마어마했다. 

 

그런 A가 대기업에 비교적 쉽게 입사한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 A는 30개 이상의 기업 대졸 공채에 지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1차 서류 합격하여 면접을 통보받은 기업은 그중 4곳. 확률적으로 말하면 지원 한 곳 중 12% 정도가 '너를 면접에서 보고 싶다.'라고 한 것이다.  

혹자는 30개도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니라고 한다. 50-60개 정도는 써야 승산이 보인다고 하는 말에 나는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문득 왜 이리도 우리는 많이 지원을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나라 기업 채용 구조상 그럴 수밖에 없었다. 

1차 서류 심사, 2차 인적성, 3차 개별면접, 4차 그룹면접 혹은 임원 면접... 이 바로 가장 표준적인 한국 기업 채용 프로세스 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4단계의 과정은 거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드는 비용도 어마어마할 것이다. 

그때 그들은 자격 미달의 지원자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경향이 크다. 왜냐하면 인원이 많아질수록 드는 비용도 많기 들기 때문이다. 

또한 애초에 기업이 뽑는 인원 자체가 과거에 비해 점점 줄고 있기에 지원자들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많이 지원하고 봐야 많은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 기업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이 질을 안 따진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지인 A도 본인이 관심 있는 패션 관련 회사만 골라서 지원했고 패션 회사가 아닐 경우 마케팅 직무만 지원했다. 

하지만 이렇게 직무와 기업 분야를 정할수록 지원자들의 지원 폭은 확실히 줄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일단 질보다 양을 더 많이 따지게 되는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계와 해외취업은 확실히 양보다는 질로 승부 보아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질은 레주메를 완전히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맞게 커스터마이즈 하는 과정과 끊임없는 잡 리서치로 요약해서 말할 수 있겠다. 

레주메를 커스터마이즈 하는 것은 개인의 경력과 선호하는 직무에 따라 매우 상이함으로 여기서 딱히 일반화를 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면 잡 리서치라는 것을 어떤 것을 의미할까?

 

첫 번째로는 잡 서칭 사이트에 올라오는 채용공고들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외국계 취업의 성지(?)인 피플앤잡, 교내 취업 게시판 등이 있는데 이 사이트들 관한 글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구체적인 사이트들을 내가 추천해놓았다. 

https://brunch.co.kr/@clairejung77/14

 

두 번째로는 잡서칭 사이트로부터 관심 채용 공고 이메일을 받는 것을 동의해 놓는 것이다. 

대부분의 잡서칭 사이트는 이 기능을 제공한다. 내가 관심 있는 업계와 업종 등을 체크해놓으면 그와 관련된 공고를 거의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보내준다. 

예를 들어 해외취업 사이트로 추천하는 Indeed.com은 채용공고 추천을 물론이고 RSS 피드라고 해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구독물을 받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CareerBuilder.com는 본인이 키워드(회사 이름 또는 잡 타이틀)로 지정해 놓은 내용이 들어간 채용공고는 모두 이메일로 보내준다. 한국에는 사람인 사이트가 이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는 듯 보인다.

 

세 번째는 관심 있는 회사 사이트에 직접적으로 들어가서 채용공고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외국계 회사들은 온라인으로 후보자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Career'섹션을 설정해 놓았다. 또는 회사 메인 페이지의 about us나 about company 섹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섹션을 잘 활용하면, 지금 당장 기업이 구인하지 않더라도 내 레주메를 회사 자체 프로그램이 보관해놓고 있기 때문에 후에 적합할 것 같은 구인공고가 있을 때 이메일로 연락이 온다.

실제로 나도 이 경우를 경험해봤는데, 프랑스계 화장품 회사에서 1년 전에 보냈던 레주메에 대한 답변으로 나에게 현재 그들이 채용하는 공고를 추천해주었다. 물론 재지원은 철저히 본인의 자유다.

                   

네 번째는 관심 있는 회사에 직접적으로 채용 계획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만약 후보자가 정말로 운이 좋다면, 그들이 채용공고를 딱 올리려던 시점에 컨텍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대부분의 고용주들은 후보자가 직접 회사에 컨택하여 채용 건에 대해 물어보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는 그만큼 후보자가 회사에 갖고 있는 애정을 의미하기에 회사 입장에서는 좋아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지원자가 현재 채용하려는 공고에 적합하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공고 전부터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지원자 입장에서는 경쟁자를 미리 완전히 물리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회사에 직접적으로 채용 계획에 대해 물어볼 수 있을까?

이는 다음 글에 연속하여 연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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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channel/UC_HxV-HeyxHXGAv7MdJuhAg?sub_confirmati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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