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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 인적성 - 인성면접 - PT면접 - 최종면접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취업 프로세스입니다.

자소서를 합격한 다음에는 인적성을 준비하고, 또 인성면접을 준비하고, PT면접을 준비하고, 최종 면접은 운이라 하고..

정말 끝이 없는 여정입니다.

이 모든 과정들을 따로 떼어서 생각한다면 취업이란 아득히 멀어보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필요한 재료들은 아래 세 가지입니다.

나, 경험, 역량

자소서를 쓰기 위해 필요한 사항 = 나(가치관, 성향, 꿈) + 각종 경험 + 직무역량

인성면접에 필요한 사항 = 나(가치관, 성향, 꿈) + 각종 경험(주로 인성적인 이슈에 관한)

PT면접/직무면접에 필요한 사항 = 각종 경험(주로 직무 관련 경험) + 직무역량

결국 취업이라는 모든 과정에 있어 준비해야 할 내용은 세 가지로 분류되고, 이는 자소서와 면접이라는 절차를 넘나들며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재료들은 자소서를 작성하는 시기에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취업 프로세스라고 하는 것은 다시 말하자면, 내가 가진 이 세 가지 범주의 이야기들을 각 과정(자소서, 인성면접, PT면접, 임원면접 등)의 규칙과 의도에 맞게 풀어내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소서와 면접에 접근하는 규칙 두 가지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경험을 자유롭게 늘리고 줄이며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자기분석을 하면서 수많은 키워드들을 자소서/면접 답변을 위한 재료로 준비하셨을 겁니다.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Next Step은 키워드들을 회사의 요구에 따라 1,000자의 자소서로 만든다거나 혹은 3문장으로 구성된 구술 답변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의 경험을 질문에 따라 한 문장, 세 문장 혹은 여러 문단 등으로 자유롭게 줄이고 늘이며 가지고 노는 것은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쉽지 않아요. 그 분량에 맞게 핵심 키워드들을 배치하고 문장을 매끄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짧게 하면 면접 답변이 되는 것이고, 길게 하면 자소서가 되는 겁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하나의 경험을 어떤식으로 줄이고 늘리며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시면 좋겠네요!

Q. 살면서 가장 성취감 있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A. 마케팅 공모전 수상 (한 키워드)

Q. 살면서 가장 성취감 있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A. 살면서 가장 성취감 있었던 경험은 대학교 3학년때 마케팅 공모전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으로 금상을 수상한 일입니다. (1문장)

Q. 살면서 가장 성취감 있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A. 살면서 가장 성취감 있었던 경험은 대학교 3학년때 마케팅 공모전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으로 금상을 수상한 일입니다. ㅇㅇ브랜드의 고객 리뷰를 텍스트마이닝하여 추출한 키워드로 조회수를 3배 이상 증가시키는 방안을 제안한 것입니다. 막연히 익혀왔던 데이터 분석이 마케팅 실무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문장)

Q. 살면서 가장 성취감 있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A. 대학교 3학년 때 도전한 마케팅 공모전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으로 금상을 수상한 경험이 저에게 가장 큰 성취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마케팅의 미래는 데이터 분석에 있다고 생각하였기에 경영학과였음에도 프로그래밍 입문 등 컴퓨터공학과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배울수록 난해한 부분이 많았고, 실제로 이 분석이 어떻게 실무와 연관될 지 감이 잡히지 않아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 동 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경점이다'는 격언을 마음에 새기며 꾸준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마침 ㅇㅇ브랜드의 마케팅 공모전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는 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하여 추출된 키워드를 블로그 포스팅에 많이 활용하여 후기를 작성한다면 동일 조건의 그렇지 않은 포스팅보다 조회수가 높을 것이라는 가설을 수립하였고 실제로 검증해본 결과 키워드를 활용한 포스팅이 조회수가 무려 5배나 높다는 결론을 도출해 내었습니다. 그리고 팀원들을 설득하여 주도적으로 이 결론을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핵심 내용으로 구성하여 공모전에 제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희 팀은 금상을 수상할 수 있었고, 특히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 과정이 인상깊었다는 심사위원분들의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항상 막연하고 실무와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에 몇 번이고 포기할 뻔 했던 데이터 분석이 고객에게 접근하는 강력한 툴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주었고, 특히 제 실력에 대해 검증받았다는 생각에 더없이 성취감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ㅇㅇㅇ(지원회사)는 고객 대부분의 구매 활동이 온라인, 모바일로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의 이동 경로와 구매 여정에 대해 더 세부적으로 파악해야 하고, 이는 철저히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인사이트 도출을 통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반영해야 합니다. 실전 경험을 통해 익힌 데이터 분석과 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ㅇㅇㅇ 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4문단, 958자)

둘째, 항상 듣는(읽는) 이의 입장에서 구조화가 되어야 합니다.

자소서든 면접이든 제 이야기를 타인에게 전달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가 가능한 빨리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지원자의 이야기는 자신만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일부 맥락을 생략해도 스스로는 명쾌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원자와 일면식도 없는 상황에서 듣거나 읽으면 (유추는 어느정도 할 수 있지만) 정확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까지는 모릅니다.

즉, 이 지원자의 자소서가, 혹은 면접 답변이 훌륭하고 안 훌륭하고를 떠나서 상당수가 내용과 논지 자체가 이해가 되고 안되고의 수준에서 일단락이 난다는 것이죠.

그래서 자소서를 쓰거나 면접 답변을 구성할 때 인사담당자/면접관에게 가시성을 계속 심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가시성의 부여는 자소서의 소제목, 면접의 첫 문장, 그리고 공통적으로 접속어나 수사의 활용 등으로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예시를 참고하셔서 어떤 방식으로 가시성을 높일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시죠.

<면접>

Q. 갈등을 극복한 경험은?

A. 마케팅 수업 팀플 과정에서 개념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에서 비롯된 갈등을 '개념 재정의'와 '크로스 체크'로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CSR 마케팅에 대한 조사였데, 팀원들이 모두 CSR의 개념을 달리 생각하여 의견 충돌이 심했습니다.

저는 팀 리더로서 두 가지 제안을 하였는데, 첫 번째는 '개념 재정의'였습니다. CSR 마케팅을 공익에 부합하고 수혜 대상이 분명한 활동으로 정의하여 오해의 여지를 없앴습니다.

두 번째로 '크로스 체크'를 했습니다. 매 회의가 끝나고 각자 이해한 개념을 팀원들에게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자소서>

Q. 갈등을 극복한 경험에 대해 서술하시오

A. [명확한 개념 정의를 통한 동상이몽 해소]

(문단1)사회적마케팅 과목 팀별과제에서 CSR 개념의 이해도와 정의가 달라 생긴 갈등을 해소한 경험이 있습니다. 팀의 첫 미션은 CSR 마케팅 사례를 모아오는 것이었는데, 각자 생각한 정도가 다르다 보니 서로의 사례가 가장 주제에 부합한다고 우기는 상황이 발생해 감정 다툼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같은 개념을 접하고도 모두 다른 생각을 하였고, 생각이 서로 공유되지 못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문단2)저는 팀 리더로서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첫째는 '개념 재정의' 입니다.~~~~

 

(문단3)둘째는 '크로스 체크' 입니다. ~~~~

(문단4)구성원마다 생각이 다른 동상이몽은 당연한 일이고,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나아가야 하는 조직 입장에서는 선제적으로 개념에 대한 이해 수준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ㅇㅇ회사에서도 항상 구성원들의 생각에 주파수를 맞출 줄 아는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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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팜

주식회사 플랫팜은 2017년 인포뱅크로부터 시드라운드 투자 유치와 R&D 자금 연계를 기점으로, SBA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최우수상, 베트남 글로벌 컨퍼런스 SURF 컴피티션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 이듬해인 2018년에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하여 지속적인 플랫폼 개발을 거듭하였고, 2019년 삼성전자와 기술 제휴를 통해 당사 이모티콘 플랫폼인 `모히톡(mojitok)` 서비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연동하여 연 3억 대의 기기에 탑재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인 베트남 법인 Zookiz에서는 신한그룹 퓨처스랩의 프로그램 지원에 힘입어 베트남 최대 플랫폼 VNG zalo와의 파트너십 등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2020년 상반기에는 구글 <Tenor> 검색서비스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 국제 AI학회 <ACL> SocialNLP 챌린지 1위, 2020 Kocca 스타트업콘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2021년에는 Facebook 그룹의 Whatsapp 메신저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는 한 편, 동남아시아 최대 사무용품 전문 업체 Thien Long과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마켓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누적 투자액 50억원을 달성하며 높은 기술력과 디자인 상품성의 융합을 통해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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