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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면접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앞서 자소서와 면접의 연결고리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자소서와 면접이 담고있는 핵심이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는 사람의 경험, 가치관, 직업관, 그리고 역량을 글로 보여주느냐 아니면 말로 표현하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컨텐츠는 동일합니다.

물론 이렇게 결론짓는다고 해서 고민은 끝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지원자들이 면접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해본 경험이 별로 없거니와, 면접이라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이 매우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거나 말을 조리있게 하는 것을 잘 하는 편이 절대 아니었기 때문에 면접을 앞두고 많이 긴장했고, 실제로 면접관 앞에서 제가 할 이야기들을 다 못하고 면접이 끝나고 나서야 후회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 경험을 거치면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만능 구문입니다.

항상 이야기를 즉석으로 풀어내려 한다면 부담이 되고 실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일정한 플롯을 만들어 놓고, 그 플롯에 내용을 집어넣기만 하면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만들자 면접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굳이 말을 많이 하거나 이런저런 부연을 붙이지 않아도 간결하게 제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면접관과의 감정적 소통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습니다. 결과도 좋았구요.

그렇다면 면접 승률을 높이기 위한 만능구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입니다." - "왜냐하면" - "실제로" - "이를 통해"

 

네 개의 단어입니다.

이는, 하나의 질문에 대한 구조화된 답변이 구성되기 위한 문장이 4개면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문장 : "~입니다." (질문의 반복)

자소서든 면접이든 모든 답변 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대원칙은 '두괄식'입니다.

인사담당자와 면접관 모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지원자를 판단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원자는 핵심을 빙빙 돌리지 않고 첫 문장에 이야기해야 합니다.

특히나 면접에서는 답변을 풀어가다 보면 면접관이 어떠한 질문을 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첫 번째 문장은 면접관의 질문을 반복해줍니다.

Q: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제 강점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것입니다.

둘째 문장 : "왜냐하면~" (부연 설명)

첫 문장에서 핵심 답변은 하였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왜 첫 문장의 답변이 나왔는지 부연을 해줌으로써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맥락(Context)를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왜냐하면" 이라는 접속어를 명시적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이는 면접관으로 하여금 두 번째 문장이 부연설명일 거라는 가시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면접자는 이 단어를 말함으로써 무슨 내용으로 두 번째 문장을 이어나가야 할 지 고민을 없애고 해야 할 말을 하게끔 하는 넛지의 효과가 있습니다.

Q: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제 강점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나이 차이가 큰 동생 두 명이 있어, 항상 동생들을 먼저 챙기는 것이 습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문장 : "실제로~" (구체적 사례 제시)

두 번째 문장까지 해서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개념적인 답변은 끝났습니다.

세 번째로 들어가야 할 내용은 구체적인 사례입니다.

이는 면접자의 답변이 거짓이 아니라는 진실성을 부여하고, 사례를 통해 개념적인 답변에서 이해가 안 되었을 수 있는 부분을 명확히 이해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과 마찬가지로 "실제로"라는 접속어를 일단 던짐으로써 사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는 가시성을 줄 수 있습니다.

Q: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제 강점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나이 차이가 큰 동생 세 명이 있어, 항상 동생들을 먼저 챙기는 것이 습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학시절 마케팅 학회에서 동기들의 생일을 미리 알고 챙겨주는 '왕언니' 역할을 한 덕에 학회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넷째 문장 : "이를 통해~" (직무연관성 강조)

각종 경험을 묻는 질문의 목적은 지원자가 실제 회사에서도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대하는 역할을 해 낼지 판단해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면접관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나는 어떻다고 답변함과 동시에, 이를 실제 업무를 함에 있어서도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면접관의 생각 단계를 한 단계 줄여 주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아래 예시에서 괄호 안에 들어간 문장은 제가 내용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추가한 것인데, 이는 필수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Q: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제 강점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나이 차이가 큰 동생 세 명이 있어, 항상 동생들을 먼저 챙기는 것이 습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학시절 마케팅 학회에서 동기들의 생일을 미리 알고 챙겨주는 '왕언니' 역할을 한 덕에 학회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마케팅 직무는 유관부서와의 소통이 잦은 만큼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저는 팀원 및 유관부서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인간적으로 소통할 줄 아는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네 문장을 가지고 완결된 답변을 구성하는 방법을 알아 보았는데요,

면접에 임하는 부담을 많이 줄여줌과 동시에 면접관으로 하여금 논리적이고 조리있는 지원자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부디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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