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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프로덕션 (One man production)

© joaosilas, 출처 Unsplash


                                                                                                

1인 프로덕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이미 한참 전부터 거론되었던 1인 프로덕션 체제는 이제 흔한 이야기가 되었다. 여럿이서 함께 해야 했던 복잡한 프로세스의 일들이 이제는 너무나도 간단하게 가능하다. 물론 여전히 협동해야만 가능한 영상제작들은 존재한다. 다만 개인 혼자서도 어느 정도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1인 프로덕션이 가능해진 가장 큰 이유는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이다. 기본적인 카메라 장비의 기능이 너무나도 좋아졌고 간단해졌다. 편집시스템도 이제는 노트북 하나만으로도 가능해졌다. 고가의 장비가 있으면 더더욱 작업이 즐겁겠지만 노트북으로도 할 수 있는 작업이 다양하다.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어떤가? 이제는 우습게 4k 동영상 촬영까지도 가능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다. 4k에 대한 내용은 뒷부분에 화소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좀 더 자세히 얘기해보자. 

 

© geralt, 출처 Pixabay


                                                                                                

필자가 한참 PD로 첫 발걸음을 떼던 시기에 PD들이 많이 사용했던 카메라가 Sony pd150이었다. 디지털 테잎으로 녹화되는 방식이었고 뷰파인더는 흑백이었다. 이 카메라는 일대의 혁신이었고 화질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 녹화용 ENG 카메라보다야 당연히 화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적당한 가격, 휴대용 사이즈, 퀄리티는 방송용으로도 가능해서 많이 쓰이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은 화소만으로 평가해도,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조명만 어느 정도 신경 쓴다면 아주 훌륭한 촬영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도 가끔씩은 해외특파원이나 재난현장, 급작스러운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중계를 한다.

 

© Noe_Calderon, 출처 Pixabay

다만 그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눈치채기 힘들 정도다. 이렇게 좋은 장비를 늘 지니고 있지만 우리는 영상제작을 할 경우에 좀 더 장비가 필요하지 않냐는 의문을 갖는다. 물론이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은 전문 촬영장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제작자의 마음가짐에 따라서는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적어도 장비가 없어서 시작도 못하겠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다. 마음가짐이 부족할 뿐, 장비는 더 이상 부족한 부분이 아니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적당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 장비를 빌려주는 렌털 샵도 많다. 문제는 우리가 영상제작에 대한 이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운다면 더 이상 장비는 큰 문제가 아니다.

서두가 길어졌다.

PD 스스로가 1인 프로덕션이 되려면 영상제작에 대한 전체적인 안목을 키워야 한다. 제작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하고 스텝들의 역할을 본인 스스로 해낼 수 있어야 한다. 먼저 기획력이 필요하다. 기획은 모든 일에서 가장 시작이 되는 시작점이다. 어떠한 영상을 기획하고 목적에 맞추어서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영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목적 맞는 영상을 구상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기초적인 시놉시스, 시나리오, 대본을 작성하게 된다. 작가와 함께 분업해야 하는 일들을 본인 스스로가 해 나가야 한다. 이 부분이 좀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들어야 할 영상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사람은 우리 자신이다. 기획력을 키워서 작가적인 능력을 길러야 영상에 대한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 가끔 본인 스스로의 기획과 구상을 하지 않고 전적으로 작가에게 맡기는 PD들이 있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기획력없이 항상 작가에게 의존하다 보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영상의 방향성이 흐트러지고 일관되지 않게 된다.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이는 영상제작에 있어서 단편적인 역할만 수행하는 PD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아무리 영상을 멋있게 촬영하고 편집할 지라도 기획력이 떨어지는 영상은 메시지의 전달력이 떨어진다. 눈으로만 현혹시키는 영상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기획력을 기르자.

© jleufke, 출처 Unsplash

                                                
                                                                                                 

PD는 영상제작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책임진다. 이 말은 곧 모든 것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획력이 갖추어지면 그것을 바탕으로 영상으로 표현하는 표현능력이 필요하다. 영상으로 표현하게 되는 가장 기본은 촬영이다. 카메라 감독과 상의해서 좋은 장면들을 담고 고민하고 조명감독과도 조명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오디오가 필요할 때는 오디오 감독과도 함께 촬영을 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촬영에 필요한 스텝들은 많을수록 좋다. 그만큼 손이 가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스스로 해내야 한다. 

카메라, 조명, 오디오에 대하여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 이제 촬영본을 가지고 편집해야 할 시간이다. 편집감독과 CG, 오디오 감독이 해야 할 일들도 이제는 우리가 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 종합편집이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1인 제작자로, PD로써 알아야 하는 영상제작의 흐름이다. 영상 제작은 많은 사람들의 협동으로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한 분야마다 전문가들이 있다. PD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상의하고 통합하고 조율하고 합의하여 최종적인 영상을 만든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보다 더 뛰어나기는 힘들다. 하지만 각 분야별로 해야 하는 일들과 역할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1인 제작 시스템이라고 해도 분명 자신이 약한 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부분은 추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 AndyLeungHK, 출처 Pixabay


                                                                                                

미리부터 이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고 부담은 갖지 말자. 재미있게 하나씩 알아 가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전체적인 흐름이 그려질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그 흐름 속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된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는 것, 그것이 바로 1인 프로덕션의 묘미다. 하나의 영상을 제작했을 때 느껴지는 그 보람과 희열은 너무나도 짜릿한 경험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그런 경험이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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