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학과 해외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해외 취업 1편 이력서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한국에서도 그렇겠지만
미국에서 이력서 (Resume) 는 취업에 있어 비중이 큰 요소 중 하나이다.
미국의 경우, 이력서는 보통 1장을 넘지 않을 것을 강조하고 있고 이력이 많을 경우 중요한 것들만 추려서 낼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이력서가 비슷한 구조와 내용을 담고 있지만 회사나 직업군에 따라 이력서의 형태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염두해 두는 것이 좋다.
다른 이야기에 앞서 절대 미국 이력서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세가지를 말하고 싶다.
첫번째, 증명사진. 미국 이력서에는 지원자의 사진을 첨부할 필요가 없고 기업에서 원하지 않는 한 (원하는 기업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진을 붙이지 않아야 한다.
두번째, 부모님 직업. 한국에서는 종종 이력서에 부모님의 직업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미국의 경우, 본인의 인종이나 종교 등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있으나 부모의 직업을 묻는 경우는 없다. 예외로 하자면 미국 대학 입학의 경우 부모님의 최종학력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신의 집에서 처음으로 대학을 가는 경우 그에 따른 해택을 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 경우 외에는 부모의 직업을 묻거나 이력서에 작성해서 내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세번째, 추천인. 미국에는 references 또는 recommender 의 이름이나 정보를 이력서에 쓰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대학에서는 추천인의 추천서를 따로 보내도록 하는 시스템이 있고 회사의 경우 별도의 페이지나 Reference list 같은 것을 통해서 추천인에 관한 것들을 회사에 제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력서에 추천인을 쓰거나 추천인 정보를 적어낼 필요는 없다.
이렇게 세가지를 이력서에서 빼냈다면 이제는 정말 써야 할 항목에 대해 이야기 하려한다.
(단, 여기서 염두해둬야할 것은 필자는 대부분 로스쿨 재학생 혹은 변호사들의 이력서, 그리고 컨설팅과 금융쪽 이력서를 많이 봐줬었기 때문에 다른 직업군에 대해서는 구글에서 기본 검색을 한후 작성할 것은 권장한다.)
아래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경력이 적은 대신 학교 활동이 있을 경우에 쓰면 좋을 템플렛을 첨부해보았다.
(UVA 대학교 사이트에 올라온 샘플 이력서를 사용했다)
첫번째는 이름과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등 개인의 간단한 정보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로는 자신의 학력을 나열하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직장을 구하는 경우, 고등학교도 함께 써주는 것이 좋다. 만일 대학원을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사람이라면 대학교 그리고 대학원을 적는 것이 이상적이다. 본인이 원하거나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경우 학교를 적은 란에 성적도 함께 적어주는 것이 좋다. 또, 등수가 좋을 경우 그것도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번째는 이력/경력이다. 대부분 현재 --> 과거 순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고 현재 일을 하는 경우에는 현재형 그리고 과거의 일이었을 경우 과거형으로 써주는 것이 좋다. 위에서 한 것처럼 Bullet point 들을 사용해서 경력을 나열하는 경우가 좋고, 각 포인트마다 동사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 나아가 각 이력마다 불릿 포인트 숫자를 맞추는 것도 플러스 요서가 될 수 있다.
이력은 위에 나열 한 것과 같이
포지션, 회사 이름, 주 또는 국가, 일을 한 기간
그리고 그 밑에 bullet point 를 사용해서 자신이 한 일을 나열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염두해 두면 좋을 것이
창의성, 리더쉽, 독창성 등과 더불이 말하기 쓰기 소통 능력등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회사에서 말한 인재상에 적합하는 것들을 생각해서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도움이 된다.
위에서 이력을 다 나열했다면 네번째 칸에는 각종 활동이나 봉사활동을 쓰는 것이 좋다.
봉사나 다른 이력에 관련해서는 위와 같이 설명을 일일이 하기 보다는 포지션 타이틀과 기관/단체 이름 그리고 활동 기간등으로 간추려서 간단하게 나열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좋다. 다만 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되고 인턴이나 다른 회사 활동 경험이 없거나 적은 편이라면 이 칸을 위에 말한 세번째 부분과 함께 작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활동들이 전체적으로 주제가 있게 나열을 해서 보는 사람이 지원자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능력이 있고 왜 이 회사에서 뽑아야하는 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한눈에 보이게 할 수 있게 나열해야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각종 스킬에 관한 칸이다. 여기에는 컴퓨터 능력이나 다른 자신의 능력을 적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 이 칸에 마라톤이나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두었는데 그 이유는 인터뷰를 할때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 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력뿐만아니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력서 마지막 칸 스킬이나 Interests 또는 취미를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 칸에는 단순히 자신기 잘 하는 능력이야기 뿐만 아니라 인터뷰에서 재밌지만 의미있게 대화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미국이력서는 형식이 대부분 비슷하나 직업군이나 회사마다 지향하는 것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것을 간단하게 검색한 후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이력서에는 오타나 자질구리한 실수가 없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점도 꼭 유념해두고 여러번 검토하고 꼼꼼하게 수정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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