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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나라 중 굳이 미국이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왜 나는 많은 나라 중 미국이어야 했는가?

 

미국을 선택한 것에는 크게 3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자유와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나라 

미국은 자유와 개인의 의견을 정말 많이 존중해주는 나라다. 

로스쿨에 오고 나서 이 점이 나는 더 크게 와닿고 있다. 

 

미국은 헌법 (Constitution)을 바탕으로 일구어 낸 탄탄한 나라다. 

대법원의 판결을 정말 많이 존중하고 

헌법에 바탕된 미국인의 기본 권리들을 존중해 준다. 

 

헌법 제 1 조 가 표현의 자유와 존중이고 그것은 정말 미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이자 권리이다. 

 

한국에서 살던 시절, 아버지는 항상 중립적인 의견을 유지하라고 이야기 했었다. 

표현 하기 보다는 침묵의 중요성을 가르치셨고 

말하는 사람보다는 듣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셨다. 

 

좋게 말하면 겸손하게 자라는 방법을 알려주셨던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내 표현과 의견을 억누르고 사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럼에도 나는 항상 표현과 의견 제시를 갈구하면서 살았고 그래서 한국에서 보낸 중학교 시절이 다소 어려웠다. 나는 하고 싶은 말 궁금한 점들이 차고 넘쳤지만 한국의 교육 방식은 질문과 의견을 용납하지 않았다. 

지금이야 한국도 많이 바뀌어 가지만 예전에는 질문을 하면 시간을 허비하는 식으로 판단되었다. 또, 아직도 이해는 안가지만 수업들 대부분이 선생님이 밑줄 치라면 치고 외우라면 외우는 것이 교육방식 이었다. 

 

미국으로 유학은 온 후 

나는 남이 1+1이 2 라면 무조건 그렇게 믿고 외워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도대체 왜 1+1 이 2 인지 왜 내가 이것을 배워야 하는지 

나는 왜 1+ 1 이 2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런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해준 것이 미국이란 나라였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주는 미국은 학교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의견 제시가 비교적 자유롭다. 물론 상사가 하라는 일을 해야하는 것이 같지만 말단 사원이라고 하더라도 발언권이 많고 정말 친구 같은 회사 분위기가 흔한 회사 분위기다. 

내가 아니라 생각하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10명중 9명이 맞다하고 나 혼자 아니라고 하더라도 내가 그 의견을 말했다고 해서 집단 내 "왕따" 를 당하는 경우는 드물다. 억누르기 보다는 표현하는 것을 지지하고 

한국에서 말하지 않고 조용히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면 미국에서는 그런 행동이 수동적이고 소심한 사람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사회적 분위기가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미국이란 나라가 

나 같이 불의를 보고 못참는 다던가 의견을 끊임 없이 제시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둘째, 어떤 집안에서 태어나던 잘 살게 해주는 나라 

한국은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야 살기 좋은 나라고 

못살면 못살수록 살기 어려운 곳이라는 것이 내 판단이다. 

 

나쁜 뜻은 전혀 없다 다만 개천에서 용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나라라는 것이 미국에서 사는 내가 한국을 바라봤을때 드는 생각이다. 

 

예전, 미국에서 돌아온 우리 가족이 잠깐 동안 싼타페라는 차를 몰았던 시절이 있다. 

서울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에 그 차를 몰고 갔었는데 발렛 파킹을 거부 당했던 적이 있다 

"아 자리 없으니 알아서 세워요" 라는 것이 발렛 하시는 아저씨의 대답이었다. 

반대로 같이 갔던 아버지 지인 분의 차는 포르쉐 였는데 "아 키 주십쇼. 조심히 세워드리겠습니다" 라는 것이 발렛 아저씨의 대답이었다. 

어린 나였지만 이렇게 "차별" 당한 이유는 단 하나 였던 것 같다. 우리 차가 국산차여서. 포르쉐보다 훨씬 안 좋은 차여서. 그 후로 나에게는 "한국에서는 무조건 외제차" 라는 생각이 뿌리깊게 박혔다. 

 

미국은 좀 다르다. 

물론 미국에도 잘 사는 사람, 집안 좋은 사람, 못 사는 사람 등 사회의 계급 아닌 계급이 분명이 존재한다. 

하지만 못 사는 사람이 대놓고 무시당하고 사회적 흐름이 잘 사는 사람만 잘 사는 것은 아니다. 

빈부의 격차는 클지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그런대로 행복하게 살아가게 해주는 것이 미국이라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구직 활동을 할 때, 내 아버지 어머니가 무엇을 하는 지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미국이라는 나라고 

어느 인종인지 얼마나 잘 사는 지 얼마나 못사는 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미국이란 나라다. 

구글에서 일하던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존중해 주는 것이 미국이고 

맥도날드에서 일해도 최저임금과 보험을 보장해 주는 것이 미국이란 나라다. 

 

결국 미국은 어느 위치에 살던 간에 왠만하면 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나라이기 때문에 다른나라가 아닌 미국을 선택하게 되었다.

 

 

셋째,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 나라 

미국은 United States of America 말 그대로 여러주가 하나 되어 만들어진 나라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인종에 대해 한국 보다 아주 관대한 편이다. 

 

아직까지 비자 문제로 애를 먹고 있는 유학생이라 100% 만족 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주어지는 해택과 비교해 보면 미국은 외국인 노동자로서 살아 갈 수 있는 최적의 나라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법이 자국민에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외국인에 대한 보호도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나라여서 

물론 정말 불법적으로 미국에 산다면 추방될 가능성이 높지만 합격적 신분을 유지 할 경우 법을 통해 많은 것을 보호 받을 수 있다. 

 

아마 이런 점 때문에서인지 수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이민 오는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개인 별로 인종 차별을 겪는 사례들도 많다 그러나 내 경험상 전반적으로 외국인에 대해 관대한 나라가 미국 인 것 같고 그래서 아무리 비자 문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미국에서 일단은 살고 싶은 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한국을 당연히 사랑한다. 월드컵, 올림픽이 되면 자연히 한국팀을 응원하게 되고 우리나라 사건 사고에 울고 웃는 다. 그러나 앞서 말한 세가지 이유 외 여러가지 때문에 미국에서 한국인 유학생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 포함 다른 나라도 정말 살기 좋은 나라 일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만일 위에서 말한 세가지 것들이 내가 지향하는 가치관들이라면 미국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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