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디즈니 핵심가치와 포트폴리오
[ 핵심가치 ]
디즈니의 핵심가치는‘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라’의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네 가지를 각각으로 뜯어내서 서술해 보면 첫 번째 꿈꾸다는 ‘모든 사람의 꿈을 실현하라’이다.
꿈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만들기 위한 연구를 하고 훌륭한 아이디어를 찾아내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두 번째 믿다는 ‘어떤 것을 믿을 때는 끝까지 확실히 믿어라’이다.
신념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사고방식으로 전환시키고 새로운 스토리 및 기술을 알아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세 번째 도전은‘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용기이고 용기를 내어서 도전하라’는 것이다.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업의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지속적으로 변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행하라는 ‘업무를 실행하는 인적 자원의 성장과 발전은 월트 디즈니사의 성장과 발전에 직결된다’이다.
이를 위해서 인적자원이 최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히 훈련시키고 나아가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교육이 한 번이 아니라 지속되게끔 하는 것이다.
[ 포트폴리오 ]
디즈니 컴퍼니는 4개의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디어 네트워크, 테마파크/리조트,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소비재 및 인터랙티브이다.
각 부분에 너무 많은 자회사들이 있어서 디즈니는 거의 모든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중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자.
< 디즈니 컴퍼니 사업 구조 요약도 > (출처 : 구글 이미지)
1.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부는 ABC, FOX 방송국을 중심으로 한 TV 방송, 디즈니 플러스와 hulu를 기반으로 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포츠 중계 채널인 ESPN,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중화권에 TV를 송출하는 봉황 채널도 있다.
많은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 중에서 디즈니 플러스와 ESPN, hulu에 주목해야 하는데 이 세 개의 온라인 서비스의 주인이 디즈니가 되면서 각각을 별도로 사용하던 소비자들은 세 개의 계정을 디즈니 플러스 하나로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디즈니의 온라인 영화 서비스 자회사들 > (출처 : 구글 이미지)
hulu는 인터넷 영화 서비스를 하는 기업으로 향후 성인 연령층을 겨냥한 영화들로 라인업이 채워질 것이고 ESPN에는 스포츠 콘텐츠가 디즈니 플러스에는 아동부터 노령층까지 볼 수 있는 콘텐츠 (디즈니 만화,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등)로 채워질 것이다.
2. 테마파크/리조트 사업부는 디즈니랜드 리조트, 월드 리조트, 파리, 도쿄의 디즈니리조트/디즈니랜드/디즈니씨,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와 크루즈 라인으로 이루어진다.
< 디즈니 테마파크/크루즈 > (출처 : 구글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2020년 40년 만에 영업 적자를 기록했는데 영화 개봉 지연 및 흥행 부진의 영향이 컸지만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테마파크/리조트 부분의 매출 급감이 주요한 원인이었다.
하지만 향후 코로나 사태 안정화 및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들의 집합체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와 PIXAR,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20세기 폭스 스튜디오가 있다.
< 디즈니 보유 콘텐츠 제작사 > (출처 : 구글 이미지)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에는 디즈니를 중심축으로 3D 애니메이션의 강자 PIXAR와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SF 히어로들을 보유한 마블과 미국인의 소울과도 같은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유한 루카스 필름까지 손에 넣으면서 디즈니는 거의 모든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인다.
< 마블 스튜디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작 계획 >
2020년 코로나로 인해서 영화 개봉 및 제작에 지연이 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을 위해 최근 3개년 계획에 대한 발표회를 가졌고 기존에 검증된 콘텐츠 및 신규 히어로 제작으로 인한 전 세계인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2022년까지 살아야 할 이유로 마블과 디즈니의 신작에 대한 라인업을 정리한 글들이 많다.
4. 소비재 및 인터렉티브 사업부는 디즈니 스토어로 관련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디즈니 캐릭터 인형들 > (출처 : 구글 이미지)
디즈니의 캐릭터 인형 사업은 단순히 매출 확대에만 정성을 쏟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본 고객들이 실체화된 인형을 통해서 캐릭터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는 데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리고 다시 이런 팬덤 형성을 통해서 디즈니의 캐릭터들은 주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진정한 의미의 생명력을 불어넣게 되는 것이다.
또 캐릭터 상품의 구매는 디즈니 랜드와 리조트에서 주로 판매가 되는데 이는 디즈니 랜드에서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키는 역할도 하며 몰입감을 주는 역할도 해내고 있다.
이는 'One source multi use'라고 불리며 디즈니의 캐릭터들은 현재 캐릭터 산업의 교본과도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디즈니의 각 사업부를 모두 짚어보았다.
모든 사업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서 움직이지만 영업이익 쪽에서는 미디어가 1등 사업부이고 매출 측면에서는 테마파크/리조트 부분이 1등이다.
다음 마지막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꿈꾸는 미래로 넘어가 보자.
- 3편(마지막) :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꿈꾸는 미래'로 이어집니다.
Grandmer 작가님의 글 더 보러가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