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장 성장과 인공지능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지금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 정보처리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해서 정보는 한 곳에 모두 모이게 되고 어디에서나 쉽게 누구나 접근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예전부터 누가 어떤 정보를 알고 있더라 같은 이야기가 나오면 그 사람의 가치는 올라갔다.
많은 정보를 보유하면 보유할수록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정보를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은 학습이 가능했었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정보는 곧 힘이요 권력이다. 정보를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은 기회와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 클라우드 시장 성장 ]
클라우드 시장의 수요는 무엇일까? 정보량이다. 그러면 정보량은 증가할까? 감소할까? 당연히 증가한다.
그것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처음에 정보는 글로서 저장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정보가 글로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글과 소리와 영상으로까지 저장이 되면서 정보 저장 공간의 필요가 더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서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 > (출처 : 구글 이미지)
“시장 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지출은 2019년 1,071억 달러(약 128조 원)로 2018년 대비 37.8% 성장했다.
카날리스는 기업들이 자체 보유하고 있던 저장공간의 한계로 인해서 새로 사용하는 앱을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하고 있다고 말하며 향후 5년간 이런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선비즈 2020.2.20, 설성인 기자)
< 2020년 클라우드 시장 규모 > (출처 : 연합뉴스)
2019년에 이미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1,071억 달러 (약 128조 원)이었는데 2020년에는 1,290억 달러 (약 154조 원)으로 20% 성장했다.
클라우드 데이터 시장은 향후 데이터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정보 전쟁에 대한 이미지 > (출처 : 구글 이미지)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늘어나는 것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클라우드로 인해서 정보가 모인다는 것이다. 이 글의 처음에서 말했듯이 정보는 힘이고 권력이라고 정의했다.
그런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곳은 자연스럽게 발전이 이루어지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기업들은 모두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것을 토대로 모여진 정보를 활용한 다른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 가장 핵심적인 인공 지능 (AI : Artificial Intelligence)으로의 활용성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
인공 지능을 영어로 ‘Artificial Intelligence’라고 한다. 그러면 대체 인공 지능이 뭘까? 좀 더 쉽게 표현해보자.
< 인공지능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인공 (人工) : 사람이 부여한, 지능 (知能) 지혜와 재능
다시 말하면 ‘인공지능 = 사람이 부여한 재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재능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두 가지가 필요하다.
많은 정보와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한 시간이다. 이 두 가지가 충족되면 재능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자동차를 처음 운전할 때에 우리는 다양한 것들을 인지해야 한다.
빨간색에는 가면 안 되고 파란색에 가야 한다. 이 두 가지만 알아서도 안 된다. 노란색이 되면 멈추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제 기본적인 규칙에 대해서 알았다. 다음은 차선을 바꿀 때에 해야 할 행동을 알아보자.
오른쪽을 갈 때에는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하고 왼쪽을 갈 때에는 왼쪽 깜빡이를 켜야 한다.
이 정보를 가지고 운전을 시작하면 충분한가? 아니다.
운전을 할 때에 항상 좌우를 살피고 갑자기 누가 뛰어들어올 수 있는 것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고 차선에 떨어진 물체를 인지하고 피해 갈 수 있는 개인기도 갖춰야 한다.
이런 것들이 갖춰진다고 해도 다른 수많은 배워야 할 것들이 산재해 있다.
이런 것들을 모두 인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몇십 년을 운전하고 수 십만 km를 주행한 뒤에야 진정한 베스트 드라이버로 거듭날 수 있다.
현재 자율 주행 차량은 이런 학습을 우리가 잠자는 시간에도 지속하고 있다.
< 자율 주행 차량 이미지 > (출처 : 구글 이미지)
다른 예를 들어보자. 컴퓨터가 아무리 학습해도 인간을 뛰어넘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창의의 영역이라고 규정했었던 바둑을 예로 들어보자.
구글이 알파고라는 녀석이 한국의 이세돌에게 도전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 학습을 해도 해결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창의력이 필요한 바둑이라는 세계에 인간계의 최고수라는 이세돌에게 구글이 알파고가 도전했다.
< 이세돌과 알파고,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 > (출처 : 구글 이미지)
결과는 모두 아시다시피 아쉽게도 이세돌이 패했다. 인간의 영역이라고 불리던 바둑까지 알파고가 학습하고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었다는 것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알파고의 역대 74경기 중 유일한 1패를 안겨다 주었다는 것이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지자.
결국 인공지능이라는 기술 개발은 많은 정보와 학습 시간이라는 두 가지를 충족해야 함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 더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정보일 것이다.
컴퓨터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전기만 들어오면 잠도 안 자고 먹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공부하고 학습 수준의 높낮이도 없어서 정보만 충분하게 준다면 아웃풋은 기대한 만큼 비례해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미루어볼 때에 클라우드 서비스는 모든 정보를 모으고 쉽게 처리해 줌으로써 인류에게 이점을 주기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국가에는 엄청난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다음 편에서는‘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자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 3편 :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자들'로 이어집니다.
참고 도서 : Hi 클라우드 (지은이 : 심재우) , AI 최강의 수업(지은이 : 김진형), 4차 산업혁명의 전제조건 클라우드 데이터의 혁신 전략 (지은이 : KC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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