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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케터가 하는 일중에서 아니 마케팅 팀이라는 곳에 처음에 탁 도착해 보면 말이다...

 

어떤일을 가장먼저 하게 될꺼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머 한 30년쯤 전에는 복사를 가장 많이 했을지도 모른다.(나는 왜 복사를 많이 하는지 몰랐는데 막상 가보니 이메일이나 기타 전달할 방법이 없을 때에는 전국 30여개 지사에 공문서를 보내는 일이 많다보니 매일이 그 30여개 지사로 보내는 공문 복사가 엄청 많았었던 기억이 있다.)

 

아니, 머 멋진일? 광고를 만들고 모델을 만나고 신제품 출시회를 멋진 호텔에서 해외를 누비면서 소비자와 기자분들을 만나고... 그런일? 

 

그런일은, 거의 드물게 있는 일이고 실제로 마케팅을 하는 초보.. ABM같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일은 그냥 바로 매출관리 실적관리 보고서 작성 등등의 보고와 모니터링과 관련된 일들이다.

 

물론 이런 모니터링과 관련된 일들도 엄청나게 중요하다. 이런것들이 없으면 실제로는 거의 눈을 감고 일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앞서서 마케터의 잡학다식 브랜드관리편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실제로 매출과 관련된 업무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그 이유이기도 하다.

 

매일 브랜드를 내 놓고, 신제품을 내고 기획을 하고 하는 일이 주 업무라고 하기보다는 기존의 매출과 기존의 브랜드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면서 추가적으로 신제품을 기획하는 것이 일반적인 업무의 비중이라고 할 수 있다.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는 일은 어쩌면 어느정도 소비자를 이해하고 그것을 실제의 구체화된 제품이나 프로세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BM(Brand Manager)수준이 되어야 전체적인 과정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수준에 오른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모든 마케팅과목에서 배우는 전체의 프로세스를 신제품 출시에서는 모두 경험할 수 있게된다.

 

환경분석, 소비자분석, 경쟁사분석, 자사분석, 전략적위치, 브랜드전략, 포트폴리오, 4P Mix전략, 커뮤니케이션 소비자모니터링 등 전반적인 부분이 모두 들어간 신제품의 기획과 출시.. 하지만 이런 신제품을 출시해 본 (영화감독으로 입봉한?) BM들이야 말로 진정한 BM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해외브랜드 BM들을 토종 국내 BM들이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도 한것 같다. 실제로 P&G의 BM, 유니레버의 BM들을 LG생건이나 CJ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런 외국계의 BM들은 처음 상품을 기획할 때 부터 참여하는 경우가 없고 완성되어진 제품 혹은 브랜드를 그대로 가지고 들어와서 커뮤니케이션만을 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외국계에서 BM으로 근무하시는 분들을 폄하 하려는 것이 아니고, 한국 토종기업의 BM들이 어쩌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완전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말씀드리는 것 이다.

 

어쨌든 다음과 같은 그림은 전체 서비스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아주 정형화된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전체 프로세스들이 들어 있으니 주욱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자 이렇게 보여드리면...에게? 이게뭐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말슴 드린다. 

여기있는 14가지의 Box가 각각 한 챕터씩의 마케팅에서의 굵직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된다는 말씀이다. 

 

기업목표의 이해 만으로도 책이 한권씩 나오고, 시장기회의 발견으로도 책이 수없이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학생들과 의논해 보는 것이 재미있어서 강의를 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어쩌면 그 짧은 16주의 시간에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번학기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내용을 이야기할 때, 책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진짜, 실무!!! 위주로 가르쳐 보았는데 생각외로 너무 반응은 좋았다. 물론 이런 부분에 관심없는 분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요즘 살짝 살펴보니, 이렇게 관심있는 부분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주말에 강의를 하는 분들이 있던데 실제 BM을 하신 분들이 아니고 어쩌면 광고회사에서 광고를 만들고 의논만 하시던 분들이 신제품개발을 가르치시고 계시던데 실제로 뭘 이야기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어쩌면 컨셉강의만 계속 할지 모르겠다.... 슬로건과 컨셉이 물론 중요하기는 하지만 유형적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구체화 된 후 그것을 꽃피우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이므로 제품화를 배워 보는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다음 학기에는 주말반 대학생 실무 마케터 과정을 오픈해 볼까? 책으로 배우는 것과의 차이를 한번 실제로 느껴 볼 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이제 찬찬히 한개씩 살펴보도록 하자..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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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팜

주식회사 플랫팜은 2017년 인포뱅크로부터 시드라운드 투자 유치와 R&D 자금 연계를 기점으로, SBA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최우수상, 베트남 글로벌 컨퍼런스 SURF 컴피티션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 이듬해인 2018년에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하여 지속적인 플랫폼 개발을 거듭하였고, 2019년 삼성전자와 기술 제휴를 통해 당사 이모티콘 플랫폼인 `모히톡(mojitok)` 서비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연동하여 연 3억 대의 기기에 탑재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인 베트남 법인 Zookiz에서는 신한그룹 퓨처스랩의 프로그램 지원에 힘입어 베트남 최대 플랫폼 VNG zalo와의 파트너십 등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2020년 상반기에는 구글 <Tenor> 검색서비스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 국제 AI학회 <ACL> SocialNLP 챌린지 1위, 2020 Kocca 스타트업콘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2021년에는 Facebook 그룹의 Whatsapp 메신저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는 한 편, 동남아시아 최대 사무용품 전문 업체 Thien Long과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마켓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누적 투자액 50억원을 달성하며 높은 기술력과 디자인 상품성의 융합을 통해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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