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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의 가장 중요한건 일관성이다 - 잘못된 커뮤니케이션도 오래하면 의미가 생긴다.


우리는 가끔 광고를 만들거나 아니면 브랜드 컨셉을 세울 때 다양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 " 이번에 좀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 " " 이젠 소비자들도 지겨울 만도 한데.. 헐 " " 맨날 그밥에 그나물이라는 얘기를 들을까봐 걱정된다" 이런 오만가지 생각에 덜컥 컨셉을 바꿔 본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참으로 그렇다.

 

잘 따져보지도 못하고, 따질 능력도 없으면서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지금까지 그나마 이 곳 까지 끌고와 준 고마운 브랜드를 난도질 해서 쓰레기통에 버리기 딱 알맞게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초짜 사장님과 브랜드매니저들을 참으로 많은 것 같다.

 

앞사람이 한거니깐, 내가 한거 아니니까 그냥 보기 싫고 내가 왔으니까 새로 무언가를 해 보고 싶어서 한번 해보지 머.. 이런 느낌으로 브랜드를 걸래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브랜드의 광고 컨셉을 한번 쭈욱 살펴보라.. 한 십년 쯤 살펴보면 우리 회사의 브랜드관리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게 된다. 못 배우고 무식하고 겸손함이 없는 경영진이 자주하는 얘기중에 "그렇게 이론적인 얘기만 하지말고" 라는 말이 있다.

 

사실, 솔직하게 말해서 이론적으로 하는게 왜 제일 어려운가 하면 당신 같이 모르면서 무식한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하니까 남들이 지금까지 쭈욱 브랜드를 운용해 보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서 책으로 혹은 모델로 이론을 만들어 놔 봤자.. 쓸모가 없는거다.

 

무슨 못배운 한이 있으신건지, 아니면 내가 모든걸 다 알아야 하는데 옆에서 못알아 듣는 말을 하는게 고까와선지 모르지만 암튼, 쫌 애기만 하려 하면 이론적인 말은 학교에서나 하고.. 여기는 회사잖아 어떻게 하는게 맞는거야? 이따위 소리나 해대고 있으니 올바른 결정을 하기가 얼마나 어렵겠냐는 말이다.

 

잘 못 얘기하면 잘릴것 같고, 그렇다고 대충 얘기하면 나주에 욕먹을 것 같고.. 결국에는 어찌어찌 하다가 욕을 제일 덜먹을 것 같고 책임 회피가 가능한 최고 의사결정자의 맘에 드는 대로 하는게 최고야.. 이런 식으로 결정을 하게 되니까.. 엉망진창인 광고가 나오고 브랜드전략이 나오고 하게되는 것이다

 

소비자의 입자에서 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광고와 브랜드전략은 우리 주변에 널려있다.

 

내가 우연하게 보게 된 일본 광고 제작의 동영상이 있었다.. 교육적으로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어서 사용하였든데.. 한번 보면, 온전한 광고를 만드는데 얼마나 황당한 일이 생기고 좌절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수 있을 것이다.

 

 

일관성 있는 브랜드 전략은 마케팅담당자 뿐만이 아니라, 수준높은 브랜드와 고객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있는 상사와 있을 때 만이 가능한 일이다.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 그리고 곧 높은 자리에 올라가실 분들 모두 공부좀 하시는 걸 권해드다.

 

그리고 공부하실 때에도 그 중학생이 읽어도 콧방귀 나오는 흥미위주의 마케팅 책들만 읽지 마시고.. 수준있는 차라리 쉬운 교과서가 공부와 이해에는 차라리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제발 공부 좀 하시고 우리나라의 브랜드육성에 도움이 되시는 의사 결정자분들이 많이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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