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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항공기들이 손님들을 태우고 열심히 날아다니고 있다.

세계의 곳곳에서 항공엔지니어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이제는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다.

불행히도 한국의 항공사들은 아직도 코비드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모습이다.

요즘 막 항공정비사 과정을 마친 학생들과 항공정비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이 질문해 오는 경우가 있다.

 

'특정 외국 항공사에 취업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외국 항공사에 취업을 하려는 후배들에게 현실을 알려주고 싶다.

 

첫째로 그 어떤 외국 항공사도 경험이 전혀 없는 항공정비사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단순 정비업체로 싼 인력의 노무 인력이 필요한 업체라면 모를까?

 

둘째로 FAA나 EASA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이 되나요?

 

FAA 나 EASA 엔지니어 기본 자격증은 항공기 한정 자격이 없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그리고 설령 항공기 한정 자격이 있다 해도 최소한 항공 엔지니어로 해당 항공기에서 엔지니어로 오 년 이상의 업무를 한 증거가 있어야 응시 할 자격 요건이 된다.

 

셋째로 영어 점수는 얼마나 되면 되나요?

 

항공 엔지니어 자격을 갖고 있다면 분명 영어로 항공 서류를 원활하게 작성할 수 있는 영어 에세이 시험을 통과했고 영어로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되므로 특별히 정해진 어떤 영어 점수는 요구하지 않는다.

 

넷째로 군 정비 경력도 경력으로 인정이 되나요?

 

국내 항공사에서는 정비 경력으로 일부 인정을 해주는 것으로 안다. 해외 항공사로 취업을 하고 싶다면 답은 'No'다.

해외 항공사는 메카닉을 모집할 때도 최소한 5년 정도의 정비 경력을 요구한다. 특히 항공사의 동일 기종의 정비 경력을 요구하며 인터뷰 시에 실무에 대한 질문으로 가짜 경력자를 걸러낸다.

 

해외 항공사나 해외 정비업체로 바로 취업은 현실 적으로 불가능하다. 가능하다면 국내에서 열심히 도전하고 정비 경력을 쌓고 기회를 기다리길 추천한다. 충분히 경력과 자격을 쌓고 있으면 기회가 올 수도 있다.

 

항공 엔지니어 길은 지름길이 없다. 차근차근 천천히 계단을 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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