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올해 초 대리로 승진한 4년 차 직원입니다. 저는 이 회사에 정말 어렵게 어렵게 입사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회사 중 하나거든요. 저 또한 이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서 노력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회사생활이 너무 무기력합니다. 업무도 그닥 챌린징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자기 발전도 없는 것 같고. 그냥 하루하루 회사에 출근해서 일 마치고 퇴근합니다. 그러다 보니 의욕도 없고. 매일 허송세월을 하는 것 같고. 어떻게 회사생활을 좀 더 의욕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nswer
많은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직면하셨네요. 보통 취업 전에는 그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죠. 하지만 입사 후에는 일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리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저는 이 고민에 대해서 깊게 공감합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라는 속담 있죠. '형편이나 사정이 전에 비하여 나아진 사람이 지난날의 어렵던 때의 일을 생각지 못하고 처음부터 잘난 듯이 뽐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어쩌면 우리 또한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개구리일 수도 있습니다. 막상 최고의 직장에 입사해 보니 그 회사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죠. 아니면 꿈에 그리던 팀장 보직을 받고 나니 팀장이란 자리가 별 게 아니란 것을 깨달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런 생각이 본인에게는 결코 좋은 게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지나쳐 모든 의욕을 상실한 나머지 회사생활을 무기력하게 하다 보면 아무 발전이 없고 업무 역량도 퇴보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10년 이상 출퇴근을 반복하다 보면 부장 타이틀을 달 때쯤에는 실력 없고 잔소리만 해대는 꼰대 소리 듣기 십상입니다. 아니, 만약 부장이 될 수 있다면요. 그렇게 설렁설렁해서 과연 부장이나 달 수 있을까요?
이처럼 '회사 무기력증'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좀 더 의욕적으로 회사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제 부족한 51% 정답을 말씀드립니다.
잠시 제 학창 시절 얘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가고 싶은 대학의 가고 싶은 학과가 있었습니다. 다른 학과는 안되고 꼭 그 학과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닥 설득력 있는 이유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그 학교의 그 학과에 들어간다는 게 마치 제게는 인생의 목표와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당시 제 성적으로는 불가능한 목표였죠. 제가 그 학교의 그 과를 가고 싶다고 하자 그 말씀을 들은 선생님께서는 코웃음을 치셨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목표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니까 결국은 그 학교의 그 학과에, 그것도 장학금을 받고 합격했습니다. 물론 운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아주 크게요.
인생의 목표를 이룬 저는 날 듯 기뻐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부모님 역시 많이 좋아하셨죠. 하긴, 뭐 안 좋아할 부모님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은 다시 말해 더 이상 매진해야 할 목표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목표를 상실하니까 갑자기 뭘 해야 할지 막막해졌습니다. 아니, 그 이상이었죠. 모든 게 무기력해졌습니다. 저는 그 학과에 들어갈 생각만 했지 그다음 계획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남들은 낭만과 취미를 즐기며 재미있게 보냈던 대학시절을 저는 정말 무기력하게 보냈습니다. 저는 졸업해서 하고 싶은 게 없었거든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으니까요.
그러다가 군복무를 하며 허송세월을 하다 보니 제 자신에 대해서 조금 더 성찰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한 과정에서 제게 정말 잘 맞는, 그래서 꼭 들어가고 싶은 직장이 생겼습니다. 이 직장 또한 들어가기 정말 어려운 곳이었죠. 고시라고 불릴 만큼 힘든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불같이 준비했고 또 한 번 운 좋게 원했던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이때에도 운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럭키한 경우였죠.
그런데 그러고 나서는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무기력증에 빠졌습니다.
목표가 있어야만 흥이 나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흔히 'Goal-driven'(목표 지향적) 사람이라고 칭하죠. 이런 분들의 경우 목표를 달성하면 갑자기 의욕이 없어지고 나태해집니다. 심할 경우 삶의 존재 이유 자체를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돌이켜보니 제가 딱 그런 경우였습니다.
아니, 저 말고도 이런 분이 정말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런 분들께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안
(1) 직장생활의 '미션'을 세워라
경영학 용어로 '미션'이 있고 '비전'이 있고 '타깃'이 있습니다. 혹시 이들 셋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미션은 '조직의 존재 이유 및 지향점'을 의미합니다. 비전은 '조직이 달성하고자 하는 미래상'을 의미하죠.
비전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션은 달성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바라보고 달려야 할 이상향이죠. 비유하자면 비전은 '정복하면 또 다른 목표로 이동해야 하는 산의 정상'이라고 할 수 있고, 미션은 '영원히 지향해야 할 하늘 위의 별'과 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품질의 옷을 입을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한다"는 미션에 가깝고 "신소재 개발과 부담 없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즐겨 입는 의류 브랜드가 된다"는 비전에 가깝습니다. 물론 미션과 비전을 칼로 두부 썰 듯이 명확하게 나눌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미션과 비전에 비해 타깃은 정말 작은 개념입니다. 그냥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의미하죠. "이번 달 타깃 매출은 100억!" 뭐, 이런 것이죠.
첫 직장에 입사할 때까지 제가 세운 것은 그냥 타깃에 불과했습니다. 조금 거창하게 비전이라고도 주장할 수 있지만 사실 타깃에 더 가까웠죠. 그러다 보니 그러한 타깃을 달성하는 순간 새로운 타깃이 필요했던 것이죠. 아니, 한발 양보해 비전이라고 하더라도 그 비전을 달성하는 순간 새로운 비전이 없으면 같은 상황에 봉착하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 나만의 미션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업의 미션'이 아닌 '내 직장생활에서의 미션' 또는 '나만의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를요.
개인의 미션은 기업의 미션과 어떻게 다를까요?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완전히 다를 수도 있고요. 또한 개인이 속한 산업과 직군 및 처한 상황과 추구하는 바에 따라 나의 미션은 다른 사람의 미션과 크게 다를 수도 있고, 또 유사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몇 가지 예를 들어드리죠.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서 온 분들에게 치고의 기쁨을 선사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한다."
"모든 직장인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전문경영인의 상을 제시한다."
여러분의 미션은 무엇인가요? 지금은 미션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없다면, 미션을 찾는 일부터 해보십시오. 그것은 직장 인생을 걸고 매진할 만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로지 나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와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일단 나만의 미션이 생기면 일하는 태도, 더 나아가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직장생활에서의 활력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작은 실패 때문에 좌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많은 시행착오가 그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거름 또는 윤활유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단, 그 미션을 본인에게서 찾으셔야 합니다. 내 자녀에게서 찾으시면 자녀분께 너무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시죠. 그것이 자녀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가 되는 줄도 모르고...
(2) 미션을 세울 수 없다면 '비전'만이라도 세워라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션이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아니 미션이라는 것을 품어볼 여유도 없이 근근이 연명해왔을지도 모릅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정년 퇴임할 때까지 그저 잘리지 않고 버틸 수 있기만을 바라며.
그런 분들에게 미션은 사치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팀장님의 잔소리에, 사장님의 부당한 지시에 매일 시달리느라 정신이 없는데 미션을 생각할 틈이 있나요? 회사에서의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데 미션은 무슨 미션? 그냥 아무 탈 없이 무사히 퇴근만 할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는데...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션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말 미션을 세우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꿩 대신 닭으로 '비전'만이라도 가지십시오.
원래 비전은 미션을 전제로 수립하는 것입니다. 미션이 있어야만 그 미션에 다가갈 수 있는 비전과 타깃이 나오는 게 일반적이죠.
하지만 미션이 없다고 비전까지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미션이 없어도 비전은 세울 수 있습니다. 물론 '미션 없는 비전'이 '미션에 입각한 비전'보다는 조금 수준이 떨어지겠죠. 방향성이 없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미션과 비전이 모두 없는 것보다는 미션 없는 비전만이라도 있는 게 훨씬 좋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예 없는 것보다는 불완전한 목표라도 있는 게 더 좋으니까요.
비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국내 100대 기업의 대표이사가 된다."
"연봉 10억 이상의 전문 경영인이 된다."
"사회의 방향을 제시하는 오피니언 리더가 된다."
"(또는 아주 극단적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다."
"(아니면 다른 방향에서 극단적으로) 정년 퇴임할 때까지 버틴다."
물론 미션도 없이 비전만 갖고 계시는 분들이 그러한 비전을 달성할 경우 많은 분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대표이사님께서 경영철학이 없으시다면 어떨까요? 또한 미션도 없이 비전만 가지신 분들은 그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할 경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분들이 계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션과 비전이 둘 다 없는 것보다는 부족하나마 비전만이라고 가지실 것을 권합니다. 미션은 차차 수립할 수도 있으니까요.
(3) 미션과 비전을 둘 다 세울 수 없다면... '이직'을 고려해라
미션은커녕 비전도 없는 직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션과 비전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죠.
직장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내게는 비전이 없을 수 있습니다. 직장 동료들은 큰 꿈을 품고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나는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 생각해봐도 어떠한 비전도,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죠.
내게 무슨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내가 불평불만이 지나치게 많아서 그런 게 아닙니다. 그냥 그 직장이 나랑 궁합이 안 맞을 뿐이죠.
미션과 비전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나한테 더 잘 맞는 다른 직장을 알아보십시오. 그게 나뿐만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동료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당장 퇴사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일단 현 직장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뛰어봤자 비전이 없기 때문에 내가 비전을 찾을 수 있는 더 좋은 직장을 알아보라는 것이지 현 직장을 당장 그만두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다시 한번, 나한테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회사가 나랑 안 맞을 뿐입니다.
(4) 이직이 불가능하다면... 깊게 고민해서 부족하나마 '비전'을 가져라
만약 이직이 불가능하다면 어쩌죠? 이직을 하고는 싶으나 그게 여의치 않다면요.
물론 꿈도 비전도 없는 직장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월급만 받기 위해서 출퇴근을 반복할 수는 있지만 그건 절대 비추입니다. 미션도 비전도 없이 어영부영 다니다 보면 결국에는 회사에서 필요 없는 '잉여 인간'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몇 년 간 허송세월 하다 보면 정말 일 못하는 꼰대가 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 전에라도 회사 분위기 망쳐서 모두에게 지탄받는 '썩은 사과'가 될 수 있고요.
이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습니다. 부족하나마 비전을 세우십시오.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거의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미션이나 비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일이라도 거기서 보람을 느낄 수 있고 남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심지어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일에서도 미션과 비전을 찾을 수는 있습니다.
만약 직장이 비리와 성희롱과 사내 폭력이 난무하는 비윤리적인 곳이라면요? 이때에도 가능합니다. 비록 직장은 비윤리적이지만 나는 상대적으로 덜 비윤리적으로, 아니면 비윤리적이지만 인간적으로 일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됩니다.
직장이 비윤리를 넘어서 하는 일 자체가 비합법적인 일이라면요? 그때에도 가능합니다. 비록 지금은 불법 조직이지만 언젠가는 떳떳한 합법적 기업으로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도 있잖아요?
제 말씀이 너무 비현실적이라고요? 그런 회사에서 어떻게 일할 수 있냐고요?
아니요. 지금 여러분이 다니는 회사라고 크게 다를까요? 여러분이 자각하지 못하거나 아직 말단 직원이라서 잘 몰라서 그렇지 여러분이 다니는 회사라고 반드시 깨끗한 회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회사에서 무심코 수행하는 많은 업무 중에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일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경쟁업체 제품 도용하기, 동종업체와 판매 가격 조율하기, 정부기관과 판매처에 명절 선물 돌리기 등.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하겠죠. 회장님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 어용 노조 지원하기, 개인 명의를 빌려 회사 돈으로 정치인 후원하기, 중소기업 지적 재산 빼돌리기 등.
여러분 선배님들 중에는 이처럼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업무를 매일 수행하면서도 나름 미션과 비전을 갖고 보람 있게 일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심지어 회장님의 오른팔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떠벌이며 어떠한 극악무도한 행위도 거리낌 없이,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무자비하게 수행하시는 분들도 많죠. 사실 이런 분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죠. 이런 분들이야말로 회사를 떠나야 하는데...
어쨌든 윤리와 합법을 따지다 보면 직장 생활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비록 회사는 윤리와 거리가 멀고 내가 하는 업무 또한 합법적이지 않더라고 나름 미션과 비전을 가지려고 노력하십시오.
비리와 불법행위를 받아들이라는 말씀이 절대로 아닙니다. 시궁창에서도 빛을 찾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야지만 무기력해지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야지만 시궁창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나의 현 직장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단, 나의 미션과 비전은 윤리적이고 합법적이어야겠죠.
미션과 비전이 있어야 시궁창에서도 빛을 찾을 수 있다
단, 윤리적이고 합법적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회사 무기력증'을 극복하고 좀 더 의욕적으로 회사생활을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에 주제가 잠깐 딴 데로 센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논조가 아주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흔들렸다면 용서 부탁드립니다.
...
네? 열심히 일하고 싶지 않다고요? 그냥 지금 이 상태가 제일 마음 편하고 좋다고요?
글쎄요. 막상 본인은 그게 좋을지 몰라도 주변 사람들은 본인 때문에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일은 별로 하지 않고 월급만 꼬박꼬박 챙겨가는 동료 직원을 좋아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특히 팀장님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이 '제거 대상 1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자존심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안위입니다.
회사생활 설렁설렁하다 보면 은퇴해서 정말 후회합니다. 아니, 조기에 은퇴당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무런 대책 없이...
by 찰리브라운 (charliebrownkorea@gmail.com)
Key Takeaways
1. 회사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고 의욕적으로 회사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직장생활의 '미션'을 세워라.
2. 미션을 세울 수 없다면 '비전'만이라도 세우고, 그것마저 힘들다면 이직을 고려해라.
3. 이직이 불가능하다면 부족하나마 비전을 가져라. 안 그러면 직장 바보 된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공감하시면 다른 분들도 공감하실 수 있도록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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