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하나로 스토리를 만들어낸 김효석 원장
인사의 중요성을 깨달은 후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늘 밝은 미소로 먼저 인사해보는 것도 스토리의 소재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사람들이 당신을 달리 볼 수밖에 없고, 그런 과정에서 특별한 인연을 만들 수도 있다. 그걸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보는 거다.
실제로 인사를 통해 성공한 사례가 여럿 있다. 쇼호스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김효석 원장은 대학 때 아르바이트로 웬만한 직장인 급여의 2~3배는 벌었다고 한다. 바로, 인사 덕분이었다. 기업들을 돌며 자신이 속한 신문사에 결산 공고를 게재해달라고 청하는 일을 했던 그는 기업별로 매일 똑같은 시간대에 정확히 방문해서 반드시 세 번 큰 소리로 인사했다. 들어갈 때 “안녕하십니까! 김효석입니다!”, 용무를 마치고 나오면서 “안녕히 계십시오! 김효석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고는 또 한 번 큰 소리로 “그럼 이제는 진짜 돌아가겠습니다. 이상 김효석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인사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고 한다.
김효석 원장은 그런 철저한 인사 덕분에 아르바이트만으로도 학비를 벌 수 있었고, 아나운서로 채용될 수 있었고, 쇼호스트로 성공할 수 있었고, 학원 원장으로 독립할 수 있었고, 대학교수까지 될 수 있었다며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런 형식의 스토리를 새롭게 만들려면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단지 일만 하고 돈 받는 형식적 근무 태도로는 안 된다. 고객 입장으로, 점장 입장으로, 사장 입장으로 바라보며 일해야 한다. 그러면 평소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게 마련이다. 고객들은 어떤 상품을 좋아하고, 어떨 때 기뻐하고, 어떨 때 불편해하는지, 어떻게 하면 수익이 마이너스가 되고, 어떻게 하면 수익을 좀 더 창출할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얻은 성취나 결과를 통해 자기만의 깨달음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이야기야말로 당신만의 특별한 스토리가 되는 것이다.
한편 남들은 휴학을 하며 스펙을 쌓는 데 주력하지만, 자신은 4년제 대학을 3년 이내에 졸업하면서 복수 전공으로 학위를 하나 더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는 사람도 봤다. 실제로 그는 목표에 따라 대학 생활을 한 덕분에 원하던 회사에 취업했다. 스토리는 이처럼 독한 결단과 실행을 통해서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지금 어떤 역경에 처해 있다면 오히려 감사할 일이라고 받아들여보자. 주인공에게 역경이 없거나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나 문학 작품은 밋밋할 수밖에 없고, 결국 아무도 찾지 않을 테니 말이다. 정초신 영화감독은 “악역이 빛날수록 영화는 빛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현실 앞에 좌절하지 마라. 바닥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조금만 더 견디면, 곧 올라갈 일만 남았다. 그곳에는 당신만을 위한 특별한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스토리를 부러워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그 에너지로 당신만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라.
지금, 당장!
출처: https://careernote.co.kr/2654?category=624888 [정철상의 커리어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