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수많은 길에서 인생의 스승을 마주친다. 직접적으로 만나는 사람도 있고, 책에서 만나는 인연도 있고, 현재 존재하지 않는 인물일 수도 있다. 그들은 나 자신이 닮고 싶은 삶의 롤모델이 되기도 하고, 인생의 나침반 같은 역할도 해준다. 때로 인생의 중대한 결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버리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나 또한 인생에서 스승으로 삼고 싶은 분을 많이 만났다. 가르침을 준분들이 많지만 그중에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 5명의 멘토를 선정해 그분들에게서 배운 삶의 교훈을 전해보고자 한다.
내 인생을 변화시킨 5명의 멘토
1. 좋은 습관을 만들어준 벤저민 프랭클린
2. 중대한 결단에 동기를 부여해준 공병호 박사
3. 내 인생의 마지막 삶을 바꾼, 피터 드러커
4. 한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워준 도올 김용옥
5.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알려준 여행박사 신창연 창업자
멘토,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배움을 구할 수 있다
멘토의 기원은 기원전 1200년경 모험가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기 전에 자기 가문을 지킬 보호자를 정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그 후 10년간 이 보호자는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의 스승이자 조언자, 친구, 아버지, 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전수한다. 이 신화에 등장하는 보호자의 이름이 바로 ‘멘토르(Mentor)’였다.
따라서 멘토는 단순히 존경하는 사람보다는 조금 더 절대적인 의미를 내포하기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서는 조금 더 포괄적으로 넓혀서 바라봐도 좋겠다. ‘인생의 스승, 가르침을 주는 사람, 내 인생의 롤모델, 내 삶에 영향을 끼친 사람, 배움을 얻고 싶은 사람’ 등으로 받아들여도 좋다.
(이미지출처: https://www.jobberman.com/blog/career-mentor)
인생의 멘토를 만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린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멘토 역시 사람이기에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 사람인지라 부족한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그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비뚤어진 일면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가진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바라본다면 남다른 배움을 구할 수 있다.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주변에 멘토로 삼을 만한 인물이 없다고 투덜거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사람이 세 사람만 모여도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 자칫 내가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완벽을 요구하거나 교만함에 사로잡혀 있지 않는지 반성해봐야 한다.
가끔은 멘토로 삼을 모델이 있다고 해도 그를 만날 수 없어 ‘다 소용없다’는 사람도 있다. 멘토로 삼을만한 사람을 가까이서 자주 만날 수 있다면야 가장 좋겠지만, 사실상 그러기도 어렵고 꼭 그럴 필요까지도 없다. 멘토를 마음 깊이 잘 담아두기만 해도 좋다. 어려운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멘토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해보는 것만으로도 유용하다.
나는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기운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유명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강연이나 모임에 부지런히 나갔다. 덕분에 꽤 많은 사람을 만났고 실제로 존경받을만한 사람도 있었고, 허상인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그 모두 배움이 되었다.
솔직히 나 역시 존경하는 분들을 직접 만나본 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았다. 실제로 직접 만난 적보다는 책이나 강연이나 영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만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하지만 비록 책이나 강연이나 영상을 통해 만나거나 짧은 시간의 만남만으로도 큰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이들을 통해 배운 삶의 교훈은 그대에게도 분명 훌륭한 교훈이 될 것이다. 내가 소개하는 멘토를 통해 여러분만의 멘토를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를
이미 창조한 사람을 멘토로 만들어라!
그대가 꿈꾸는 롤모델을 찾아 벤치마킹하라!
연재글 : 인생의 지혜를 구할 수 있는 멘토 찾기
1) 멘토가 필요한 이유
2) 좋은 습관을 만들어준 벤저민 프랭클린
3) 중대한 결단에 동기를 부여해준 공병호 박사
4) 내 인생의 마지막 삶을 바꾼, 피터 드러커
5) 한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워준 도올 김용옥
6)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알려준 여행박사 신창연 창업자
*글쓴이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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