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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창업한 친구 고민을 들었습니다. 맘놓고 쉬질 못한다네요. 유튜브를 봐도 계속 내일 할 일과 자기 사업에 대한 고민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밤에 누워도 계속 뒤척이고... 공감됐습니다. 저도 비슷한 성격이라서요.

 

어릴 때 저희 가족은 일요일 저녁 개콘을 꼭 챙겨봤습니다. 웃기려고 보는 프로그램이지만, 전 항상 묘한 불안을 느끼곤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월요일이 오니까요. 개그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맘놓고 웃기보단 '내일 월요일인데'하며 걱정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사업을 할 땐 더 심했습니다. 책임감, 위기감이 컸던 것 같아요. 당시 저는 논스(쉐어하우스)에 살았습니다. 저녁마다 행사나 모임이 많았는데요. 선뜻 못 간 날이 많았습니다. 내일 할 일 + 회사가 망하지 않을까를 계속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멘탈에 위기가 한 번 왔을 때였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대책을 찾게 되더라고요. 하는 법은 앱으로 배웠습니다. 여러 앱을 써보다, Calm에 정착했고요. 하루에 10분-15분씩, 1년 정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명상을 습관화한 후부터, 휴식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명상의 핵심이 현재에 집중하는 거거든요. 이제 안 하면 마음이 찌뿌둥(?)해질 정도.

 

내일 걱정에 잘 쉬지 못한다면, 명상을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명상하면 '도를 아십니까'가 떠오를 수도 있지만, 그런 느낌은 아니고요. 그냥 몸이 헬스하듯 마음도 헬스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떻게 하는지는 좋은 컨텐츠나 앱이 많으니 생략! 평안한 주말 저녁 되세요 


송범근 작가님의 더 많은 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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