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슈퍼루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생기고 있어, 저희로서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싶은 요즘입니다.
아마존, 보쉬전장을 이어 내쇼날인스트루먼트 (이하 한국 NI)의 신입사원이 되신 Lisha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인상 깊었던 Lisha님과 나눴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Q. 안녕하세요 Lisha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Lisha입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 후 3-4년 정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있었는데, 계획하는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 때부터 필드에서 사회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기업와 외국계 기업을 고민하던 중,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외국계로 마음이 가기 시작했어요. 일단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P&G의 BRM 브랜드 매니지먼트 전형에 지원했고, 서류가 덜컥 붙었어요.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P&G 합격자 오픈채팅방이 있었는데, 한 분이 어떤 사이트 스크린샷을 찍어서 올려주셨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그게 슈퍼루키였던거죠. 'O플앤잡'과 다르게 신입 채용공고가 뜨자마자 바로 바로 업데이트 되는 게 너무 좋았어요. 또, 공지방에 바로 바로 공유해주시니 클릭해서 관심가는 공고는 스크랩 해 두었다가 일정에 맞게 정리해 두기 편했습니다.
Q. 아, 그렇게 저희를 알게되셨군요.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나요?
P&G의 경우, 스스로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채로 지원을 했던 것 같아요. 전공도 달랐고, 직무에 대한 고민이 없었죠. 결국 면접에서 떨어졌어요.
그 후, 직무에 대한 고민과 함께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어요. 아마 4월이었던 것 같은데, 그 때 서강대학교에서 슈퍼루키 세미나가 열렸었거든요. 그 전까지만해도 '회사에 입사하는 것은 조직의 부품으로 속하는 것이 아닐까? 과연 그 곳에서 내가 꿈을 꿀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서 진 멘토님께서 당신의 삶을 공유하시면서 비전을 갖고 꿈을 꾸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던게 마음에 깊이 남았던 것 같아요. 멘토님들께 질문하며 궁금했던 부분을 바로 바로 해소할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어요. 질문을 드렸을 때 취준생 입장에서 자신의 일처럼 조언해 주셨거든요.
또, Jacob 멘토님은 영문이력서에 대한 강의를 해 주셨는데, Rezi(Jacob, Rezi 대표) 블로그를 찾아보았어요. 사실 저는 그동안 제 레쥬메가 나름 괜찮다고 생각 했었는데, 강의와 블로그의 콘텐츠를 다 읽어보고 저의 부족했던 부분을 알게 되었어요.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어요.
Q. '한국 NI'의 입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쏘시스템즈'도 최종 합격 하셨죠? 소감과 준비하신 과정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아직 얼떨떨하고, 실감이 잘 나지 않네요.
저의 경우, 슈퍼루키를 통해 알게된 분들과 스터디를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저는 스터디 두개를 병행했었는데요,
첫 번째 스터디는 슈퍼루키에서 주최한 '그룹스터디 세션'에 참여했다가 그 때부터 다른 세미나에서 계속 마주치게 되었던 분들과 연이 되어 만들어졌구요. 또 다른 스터디는 다쏘시스템즈 스터디였어요. 많은 분들이 슈퍼루키를 통해 다쏘시스템즈에 지원하셨는데, 슈퍼루키 오픈채팅방(이야기 방)에서 서류 합격되신 분들끼리 또 다른 방을 만들어 결성이 되었어요.
스터디에서는 특히 면접에 대한 훈련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개개인의 레쥬메를 바탕으로 서로 피드백을 주다보니,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말이 두서가 길어진다거나 하는 부분을 더 잘 고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텐데, '한국 NI'의 면접은 어떠셨어요? 면접 질문은 어떠했나요?
무늬만 외국계가 아니라 존중해 주는 분위기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면접은 총 3번이 있었습니다. 서류전형이 1차였다면 2차는 간단한 인성 전화 면접이었구요, 3차는 실무진 면접이었습니다.
실무진 면접은 3:2 면접이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앉아 계시던 면접관님들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저희와 같이 허리 숙여 인사해 주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Lisha님께서 몸소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 간단한 목례가 아니라 지원자들과 함께 몇 초 간 인사해 주시는 것을 보며 굉장히 존중받는다는 인상을 깊게 받았습니다. 실무진 면접은 기술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과제가 미리 주어졌었고 이 기술 면접 PT를 바탕으로 꼬리 질문을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4차 전형인 임원면접의 경우 HR 부장님과 30분, 한국 대표이사님과 1시간 가량의 1:1 면접이 이루어졌습니다. 전 날 대체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 고민하며 에피소드를 정리하여 갔습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오히려 대표님께서 저에게 질문 했으면 좋겠다라던가 회사와 핏이 맞는지 알아가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주였고, 사람 대 사람으로 알고 싶어하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총 550명 정도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6명이 최종적으로 입사 확정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엔지니어로서 성장가능성을 많이 기대할 수 있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의 본사 기회라던가, 채용에 얼마나 시간과 마음을 다하는지와 같은 것들이 진심으로 느껴졌습니다.
Q. 취업을 준비할 때와 현재, 다른 시각이 생겼다면 무엇인가요?
취업을 준비하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것 같은데, 뒤돌아보니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해서든지 일단 면접까지 가면 그때부터는 경험하고, 준비하고, 갈고 닦아온 역량과 가치관을 진심으로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외국계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 면접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하고 왔어요. 제가 아프고 힘들고 준비했던 걸 이야기 할 때 진심으로 귀기울여 주셨던 덕분에 자존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분명히 자신만의 강점과 스토리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진심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해주고픈 마지막 한마디가 있다면,
음, 글쎼요. 서류 통과하는 방법은 모르겠어요. 저도 광탈한 적이 많아서요. (웃음)
방금 말씀 드린 것처럼 한 개인이 살면서 쌓아온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깊이 고민하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한다면 그 과정에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제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스터디 모임이라던가 슈퍼루키를 통해 만난 많은 분들에게서 느꼈던 것은 너무나도 훌륭한 분들이 많다는거에요. 그런 훌륭한 점들을 '어떻게' 보여줘야겠다라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셔서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잘 전달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회사가 나를 뽑는 것 뿐 아니라, 저도 그 회사와 맞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합격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절대 스스로가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저 그 회사와 핏이 안 맞았던 것이라고 생각해요. 함께 스터디 하셨던 분들도 보니, 억지로 신는 신발이 아니라 자신을 인정해 주는 더 좋은 곳으로 합격하셔서 가시더라구요. 힘들지만 그 시기를 조금만 참으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Lisha님과의 인터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저희도 참 감사하고 기쁩니다.
인터뷰가 모두 끝나고, "입사 전 계획은 있으세요?" 라고 물었더니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네, 성장이요." 라고 말씀하신 Lisha님. 이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인터뷰라기보다 Lisha님을 인간적으로 알게된 것 같아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Lisha님 다시 한번 입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슈퍼루키를 통해 Lisha님과 같은 분이 더 많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슈퍼루키가 행복한 이유니까요. 감사합니다!
대학생 커리어 네비게이터, 슈퍼루키
외국계 취업준비를 할 때,
슈퍼루키 전문 코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1:1 코칭 바로가기
커리어교육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