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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17. 경력사원 채용전형과 합격하는 방법

 

 

앞으로 두 편에 걸쳐 경력사원으로 입사 지원하시는 분들께 도움되는 내용으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경력사원은 보통 4년 차(만 3년 이상) 이상의 근무 경력을 지니신 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채용 과정에서 4년 차 이상 지원자 중 역량이 뛰어난 경력사원이 없는 동시에 시급하게 채용을 진행해야 할 경우 3년차 경력사원을 선발하기도 합니다.

 

 

회사에서 왜 경력사원을 채용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드린 후,

어떻게 경력사원 채용전형에서 합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진 : 종로 길거리 ]

 

  

1.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이유

 

채용은 결원 TO 혹은 신규 TO가 발생할 때 진행됩니다.

※ TO : Table of Organization 인원 편성표. 흔히 최종 합격 인원수를 의미함.

※ 결원 TO : 기존 재직 중인 임직원이 퇴사 혹은 타 팀으로 이동하여 공석이 발생한 경우.

※ 신규 TO : 사업확대 혹은 신사업으로 업무량이 증가하여 추가 인원이 필요한 경우.

 

대부분 회사는 TO가 발생했을 때 공석을 보충하기 위해 아래 순서의 지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 내부직원 육성(기존 직원 부서 이동배치)

2) 신입사원 채용

3) 경력사원 채용

 

1번 내부직원 육성과 2번 신입사원 채용으로 보충한 인원이 팀의 성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때까지는 수년의 숙련/교육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팀은 이미 업무가 숙달되고 팀의 전력에 당장 도움이 되는 사람을 필요로 하므로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공석이 발생한 팀에서는 인사팀(인사실, 인사부, HR팀, Talent Acquisition Team 등)에 경력사원 채용을 요청합니다.

인사팀은 즉각 도움이 되는 경력사원을 채용해야 하므로 직무의 숙련도/전문성은 경력사원으로서 지녀야 할 필수 요소입니다.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추가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지원자가 재직 중인 회사입니다.

경력사원 채용 대부분은, 타사의 사업/직무 노하우를 흡수하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규모가 크고 사업 성적이 우수한 회사의 노하우를 익힌 경력사원을 채용한다면, 타사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이나 업무를 시도할 때 시행착오를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사진 : 제주도 밭 ]
  

 

 

2. 경력사원 채용전형과 합격하는 방법

 

경력사원 채용전형은 신입사원 채용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경력사원 채용전형 : 서류전형 - 1차 면접 - (인성검사) - 2차 면접 - 레퍼런스 체크 - 연봉협상 - 신체검사 - 최종합격

* 신입사원 채용전형 : 서류전형 - 인적성검사/필기시험 - 1차 면접 - 2차 면접 - 신체검사 - 최종합격

 

경력사원과 신입사원 채용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레퍼런스 체크(이전 재직회사 평판조회)와 연봉협상(처우 협의) 입니다.

신입사원은 2차 면접에서 합격 후, 신체검사만 거치면 최종합격 안내를 받을 수 있지만

경력사원은 레퍼런스 체크를 통과하고 연봉협상을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연봉계약서에 서명할 때 최종합격할 수 있습니다.

 

경력사원 채용전형 순서에 맞추어 어떻게 합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서류전형

 

경력사원 서류전형에서 합격하는 경력사원은,

JD(Job Description : 직무 기술서)와 높은 일치율을 보이는 지원자입니다.

 

JD는 경력사원을 요청하는 팀의 부서장(팀장 혹은 임원)과 채용담당자가 함께 작성하는 문서로서,

팀에서 필요로 하는 경력사원이 어떠한 경력, 직무, 어학 능력 등을 지녀야 하는지 간략하게 작성하는 경우가 많으나,

타겟 회사, 수행 프로젝트, 연차(근무연수), 나이, 기타 요소(성격 등)를 상세하게 기술하는 때도 있습니다.

 

경력사원 서류전형은 JD를 기반으로 검토가 진행됩니다.

채용사이트의 모집공고 이외에도 헤드헌터(인력소개 기관), 직원 추천 등의 경로를 통해서 경력사원 이력서를 접수합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접수를 하여도 경력사원 서류전형은 JD와의 일치 여부에 의해 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경력사원 서류전형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JD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방향에 맞추어 경험기술서(프로젝트 수행 내용)를 작성하면서 본인이 수행한 역할과 개선 결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량적 스펙(전공, 경력기간, 자격증, 어학점수 등)을 기재할 때는 반드시 정확한 스펙명과 기간/일자를 확인하여 허위기재로 판명되어 불합격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추가로, 서류공고 마감기한과 관계없이 JD에 부합하는 지원자가 있으면 해당 경력사원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단독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1차 면접(실무진 면접)

 

1차 면접은 함께 일할 사람들이 면접관으로 참석합니다.

향후 배치될 팀의 팀장이 면접관으로 참석하며, 경우에 따라 해당팀의 실무진 혹은 인사부서의 HR 면접관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경력사원 1차 면접에서는 업무 능력과 비즈니스 매너(소통방식 및 갈등상황시 대처방법)를 중점적으로 확인합니다.

  

- 업무 능력 : 이전 회사에서 수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본인의 역할과 기획/개선 내용, 결과를 확인합니다. 또한, 산업과 직무 관련 지식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예시 : UX/UI 디자이너, OO 은행 App 디자인 개선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레이아웃 변경하여 고객 사용률 40% 증가)

 

- 비즈니스 매너 : 동료, 선후배, 팀장과의 갈등 경험 혹은 업무 진행 중 난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는지 확인합니다.

경우에 따라 업무 능력보다 자세가 면접 결과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프로젝트와 뛰어난 성과 설명에 치우치지 않고

겸손한 태도 소통 능력 인성에 문제가 없는 사람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3) 2차 면접(임원 면접)

 

1차 면접과 마찬가지로 인성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러나 2차 면접의 임원과 1차 면접의 실무진들이 확인하는 인성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1차면접관이 함께 일할 사람(태도와 소통방식)을 선발하기 위해 인성을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면,

2차면접관은 회사의 인재상(가치관)에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하려고 합니다.

 

회사의 인재상과 일치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입사원과 다르게 경력사원은 단기간에 회사의 문화와 업무방식에 적응하고 업무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근속해야 합니다.

 

경력사원으로 입사할 경우, 신입사원처럼 합숙연수 혹은 친절한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경력사원 연수는 교육 내용이(회사 문화, HR 제도 등) 상당히 압축되어 며칠간 혹은 하루 동안 진행됩니다.

 

회사의 인재상과 일치하는(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및 사내 문화) 경력사원은 교육 기간이 길지 않아도 쉽게 업무에 적응하여 근무하는 데 어려움이 없지만,

회사의 문화와 성향이 일치하지 않는 경력사원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2차 면접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임원 면접관들에게 오랜 기간 근속할 수 있는 인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 사진 : 경력사원 교육 ]

 

 

4) 레퍼런스 체크

이전에 재직했던 회사에서의 평판을 조회하는 것을 레퍼런스 체크라고 합니다.

 

평판 조회는 레퍼런스 체크 전문 업체를 통해 진행되며,

지원자가 선정한 2 ~ 3명의 직장동료(선배, 후배, 동기, 유관부서 담당 등)에게 업체 담당자가 전화하여

근태(무단지각, 결근 등 성실성), 직무 전문성(프로젝트 경험), 신뢰도(업무기한 준수 여부), 성격(소통방식, 가치관 등), 기타(자기개발, 평소 모습 등) 내용을 확인합니다.

 

레퍼런스 체크는 지원자에게 사전 동의를 얻고 진행됩니다.

* A사(과거 재직) - B사(재직중) - C사(채용전형 중) 입사 지원자의 경우 : 현재 재직중인 B사에는 평판 조회를 하지 않고, A사의 동료에게 평판 조회를 합니다.

* A사(재직중) - B사(채용전형 중) 입사 지원자의 경우 : 이직 시도 사실을 밝혀도 되는 A사의 동료에게 평판 조회를 합니다.

 

레퍼런스 체크 결과가 '이상 없음'으로 분류되고 연봉 협상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경력사원 지원자로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레퍼런스 체크 업체에게 좋은 이야기만 해줄 것 같은 동료를 지정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레퍼런스 체크 대상자에 대해 평소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평판을 감추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회사생활과 이직에 대해 문의주시는 분들께 항상 공통으로 말씀드리는 내용으로,

어떤 사유로 퇴사하시더라도 기존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 채 퇴사 절차를 진행하여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는 여지를 없애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5) 연봉 협상

 

경력사원 채용전형 중 지원자 측에서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전형으로서 연봉 협상 과정이 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지원자가 현재 수령 중인 연봉보다 더 높은 연봉을 지급할 때 경력사원을 채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급여명세서(원천징수영수증, 원천징수영수부 등)를 요청하고 현재 처우 수준을 확인합니다.

채용담당자는 급여명세서와 기타 사항을 고려하여 계산한 결과인, 합리적인 연봉을 제시하고 대부분 지원자는 해당 연봉이 너무 적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지원자 측에서는 긴 채용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 전 연봉 협상 단계에서,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회사에서 제안한 연봉에 불만이 있더라도 수락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연봉 협상에 대해 도움받을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조언을 구하고 연봉을 협상하여 만족할 수 있는 연봉을 받고 입사하시기 바랍니다.

연봉 계약서에 서명한 이후에는 차후 이직할 회사에 입사할 때까지 동의한 연봉을 기반으로 급여를 받아야 하므로 후회되지 않는 연봉으로 입사하실 때 큰 스트레스 없이 근무하실 수 있습니다.

 

연봉 협상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신 분께 코칭을 통해 연봉 협상 방법 설명과 함께 구체적인 조언으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참조 : COACHING

 

 

6) 신체검사

 

신체검사는 업무에 지장을 주는 질병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한 합격입니다.

다만, 신체검사 며칠 전부터는 음주를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하여 신체검사 재검사를 받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재검사로 인해 채용전형 기간이 길어질 경우, 불합격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참조 : 국가법령정보센터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 [별표]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기준

 

 

 

다음 편에서는 경력사원으로서 이직할 때의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항상 주제 문의/제안에 대해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지 궁금하시거나 기존 글에서 더 깊게 알고 싶은 내용에 대해

   댓글 혹은 withjaewon@gmail.com 으로 의견 말씀해주세요. 반영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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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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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플랫팜은 2017년 인포뱅크로부터 시드라운드 투자 유치와 R&D 자금 연계를 기점으로, SBA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최우수상, 베트남 글로벌 컨퍼런스 SURF 컴피티션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 이듬해인 2018년에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하여 지속적인 플랫폼 개발을 거듭하였고, 2019년 삼성전자와 기술 제휴를 통해 당사 이모티콘 플랫폼인 `모히톡(mojitok)` 서비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연동하여 연 3억 대의 기기에 탑재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인 베트남 법인 Zookiz에서는 신한그룹 퓨처스랩의 프로그램 지원에 힘입어 베트남 최대 플랫폼 VNG zalo와의 파트너십 등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2020년 상반기에는 구글 <Tenor> 검색서비스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 국제 AI학회 <ACL> SocialNLP 챌린지 1위, 2020 Kocca 스타트업콘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2021년에는 Facebook 그룹의 Whatsapp 메신저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는 한 편, 동남아시아 최대 사무용품 전문 업체 Thien Long과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마켓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누적 투자액 50억원을 달성하며 높은 기술력과 디자인 상품성의 융합을 통해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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