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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19. 취업 스트레스와 멘탈 관리하기

 

 

 

지원자와 면접관 코칭 중 많은 분께서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호소하십니다.

취업 준비 생각만 해도 두통이 와,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못 하고 취업 걱정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멘탈 관리법'을 물어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취업 스트레스와 멘탈(정신력, 평정심 등을 의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진 : 새털구름 ]

 

 

1. 비교 금지

 

취업 스트레스의 근원은 비교입니다.

 

여성은 24 ~ 27세, 남성은 26 ~ 29세에 신입사원으로 취업하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취업난으로 인해 30대 신입사원도 다수 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임직원들도 30대 신입사원이 익숙하여, 동기보다 나이가 많다고 차별 혹은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졸업예정자 / 졸업자분들께서,

같은 나이대의 친구들이 먼저 취업한 야이기를 듣는 순간 초조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내가 부족한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취업 준비 과정에서 쉽게 지칩니다.

 

또한, 취업하더라도 회사규모(매출액 및 임직원 수)와 연봉을 주변 사람과 비교하고

평소 나보다 잘 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친구보다 좋지 않은 회사에 취업했다는 생각이 들 경우,

퇴사와 재취업을 고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회사생활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위 스트레스의 근원은 주변인들과의 비교입니다.

 

가치관(개인의 선택 기준)에 따라 각자 다른 경험을 해오며 개개인의 삶을 구성한 결과를,

나이와 회사를 기준으로 비교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행동입니다.

 

모든 사람은 경험한 것이 다르며, 어떠한 경험도 의미 없는 것은 없습니다.

본인의 선택과 노력으로 인생의 다양한 선택지를 고르고,

선택에 따른 경험과 결과를 기반으로 성향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다면 행복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취업이 인생의 종착역이 아닌 것을 인지하고

지치지 않고 본인이 몰입할 수 있는 업(業)을 찾는 과정을 지속한다면

이후 분명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사진 : 초승달 ]


 

 

2. 초조해하지 않기

 

남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취업을 준비하면서 초조한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나이를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통념상,

나이가 많은데 앞으로 취업이 더욱 어려워지지는 않을까 혹은 취업이 안 된다면 앞으로 내 인생은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할 수 있습니다.

 

채용담당자로 근무하며 수많은 지원자와 이야기하고 자기소개서 검토 / 면접 / 입사 오리엔테이션 등의 채용전형을 진행하며,

취업에서 나이는 합격과 불합격을 나누는 결정적인 요소가 아님을 경험하고 확인했습니다.

 

다수의 30대 신입사원을 채용한 반면,

높은 스펙의 20대 신입사원 지원자에게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서 불합격 의견을 준 경험이 많습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합격한 분들은,

오랜 기간의 취업 준비, 고시 공부, 창업 시도 등 본인만의 길을 찾기 위해 삶의 방향을 깊게 고민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하며 도전한 분들이었습니다.

공통점으로, 본인의 적성과 성향에 대한 이해가 깊었으며 함께 일하고 싶을 만큼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불합격한 분들은,

비록 서류전형 상위 5% 이내의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스펙'을 근거로 어디든 남이 보기에 좋은 회사에 가고 싶은 마음이 채용전형에서 드러났으며

인생의 초점이 본인이 아니라, 남의 시선과 평가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해당 지원자들은 회사 입사를 일종의 훈장으로 받아들일 인상이었으며 합격 의견을 주기 어려웠습니다.

 

 

지원자와면접관 코칭에서 만나는 분께 새옹지마(塞翁之馬,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될 수도 있음)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일찍 취업한 것이 인생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단순히 좋은 것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본인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대한 탐색에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아 입사 후 다른 분야에 대한 미련이 남고

회사생활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직과 퇴사를 고려하는 분이 많습니다.

 

늦게 취업하는 것이 단순히 나쁜 것은 아닙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 도전하고 본인의 선택에 대한 결과를 경험한 분들은,

다양한 산업 / 회사 / 직무에 관해 공부하고 고민한 뒤 입사한 회사에 정착하여 다른 임직원보다 집중하며 근무하고 성과를 창출하면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듯이

취업을 준비하는 분께서도 초조해하지 않으며 본인만의 길을 간다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치지 않고 정진하는 것이 이후에 되돌아보았을 때 후회하지 않는 길입니다.

 

 

[사진 : 새옹지마 ]

 

 

3. 움직이기

 

입사 지원하고 필기전형, 면접전형에 참여하는 과정을 꾸준히 반복하면 취업 준비에 몰입되어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취업 걱정과 고민만 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걱정과 불안함이 커지고 근심에 빠져 큰 고통을 느낍니다.

 

취업 준비 시기를,

어렵고 힘든 학점/영어/자격증/인적성/NCS/논술 공부와 면접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만 떠오르는 때로 남기지 않고

정진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만든 기억으로 남길 수 있기 바랍니다.

 

 

아침 늦게까지 자고 싶어도, 이른 시간에 깨어 채용공고를 탐색하고

직무를 공부하고 관련 경험을 떠올리는 것이 어려워도, 매일 자기소개서를 작성/수정하고

스터디에 참여하기 귀찮아도, 인적성 / NCS​ 스터디에서 실전처럼 문제를 풀고

군것질을 하고 싶어도, 절제하고 운동하며 체중을 관리하고

면접 생각으로 두려움이 앞서도, 모의 면접으로 답변하는 연습을 하며

 

채용전형에 대비하는 생활 패턴으로 취업 준비 시기를 보낸다면

머지 않은 시기에 취업하실 수 있습니다.

 

매일 정진하면서 움직인다면 걱정으로 시간을 보낼 때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입사지원 / 결과확인 과정을 반복하여 약점을 찾고 개선한다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 과정 중 입사한다면 온 힘을 다하여 취업을 준비한 결과라는 생각으로

아쉬움과 미련 없이 회사에 정착하여 즐겁게 회사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 기간을 고통스러웠던 기억으로 남기기보다,

치열한 노력을 하여 소정의 성과를 거둔, 후회 없는 시기로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 항상 주제 문의/제안에 대해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지 궁금하시거나 기존 글에서 더 깊게 알고 싶은 내용에 대해

   댓글 혹은 withjaewon@gmail.com 으로 의견 말씀해주세요. 반영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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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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