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내 취업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채용정책 변화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수시채용을 다룬 위 KBS 뉴스를 시청한 후 아랫글을 읽으시면 채용 트렌드와 앞으로 취해야 할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1. 정기공채 규모 축소/폐지
신입사원 채용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공채 형식으로 진행됐었습니다.
공채란,
공개채용의 줄임말로 1년에 두 번(상반기 3월, 하반기 9월) 채용공고를 올리고
약 5개월의 채용전형 기간을 거쳐 적게는 0명에서 많게는 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방식입니다.
채용공고에는 영업, 마케팅, R&D, 생산, 지원(재무, 회계, 인사, 구매) 등 회사에 존재하는 모든 직무가 기재되고
채용전형(서류평가, 면접)에서 현업 팀장, 임원, 인사담당자 간의 소통을 통해 신입사원 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최종 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 위해서는 한 번에 수천에서 수만 명 이상의 지원자를 평가하는 공채 방식을 택해야 했습니다.
정기공채는 5개월 이상의 채용시간(서류전형 ~ 최종합격)과 비용(인적성, 면접진행)이 소요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채용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1) 경기 침체가 지속되어 사업을 확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퇴사자가 발생할 때만 신입사원 채용
2) 디지털 환경 변화로 ICT 관련 직무 수요만 증가하고 이외 직무에 대한 필요성은 낮아짐
위 두 가지 사유로 인해,
기업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채용방식이라고 생각하던 공채가 가장 비효율적인 채용방식이 되었습니다.
한 번의 채용공고를 통해 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사유가 없어졌으며(신규사업 중단 혹은 사업규모 축소)
타 직무(영업, 마케팅, 지원 등)보다 기업의 디지털(ICT)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수시채용으로, 공채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인재가 필요할 때만 채용공고를 올려 신입사원을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채용담당자로 근무한 대규모 기업에서도 공개채용은 형식만 유지할 뿐 실제 채용인원은 과거 000명이 아닌, 00명 수준이었습니다.
대신 인력이 필요할 때만 채용규모 0명의 공고를 수시로 올리고 신입사원을 선발했습니다.
타 기업도 수시채용을 진행하며, 앞으로 정기공채 규모는 계속 축소될 전망입니다.
[ 사진 : 목공 작업 ]
2. 채용환경 변화(수시채용 확대)에 따른 전략
정기공채 규모 축소가 좋지 않은 소식만은 아닙니다.
흔히 채용시즌이라고 불리는 기간(상/하반기. 1년 총 두 번)이 큰 의미가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기공채를 진행하지 않거나 공채 규모를 축소했기 때문에 HR 부서는 현업의 신입사원 수요에 맞추어 수시로 공고를 올리고 채용전형을 시작합니다.
1) 수시채용 공고 매일 확인
수시채용 공고는 기존의 채용시즌(3월, 9월)과 관계없이 업로드 되기 때문에 언론이나 주변 지인으로부터 채용 소식을 듣고 지원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학교 취업지원센터, 취업 사이트(잡***, 인***, 자*** 등)에서 채용공고를 매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취업 관련 사이트에 수시채용 공고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심있는 회사는 채용사이트를 인터넷 브라우저 즐겨찾기에 등록해두어 채용공고를 매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2) 수시채용 지원하기
채용담당자로서 수시채용을 진행하며 가장 걱정했던 것은 공채규모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지원율이었습니다.
수시채용은 공개채용보다 경쟁률이 크게 낮아, 지원하고 채용전형에 참석하신다면 입사할 확률이 높습니다.
수시채용 입사 지원으로 최대한 많은 면접 기회를 만들어 실력을 높이고 최종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상/하반기 공개채용은 대부분 기업이 같은 시기에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진행하기 때문에 여러 번 참여하여 경험을 쌓을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시채용은 수시로 지원하고 참여하여 실력을 높일 기회가 많습니다.
3) 입사지원 이력 만들기
수시채용 확대에 따라 필요한 전략은,
(1)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인턴과 창업 경험으로 전문적인 직무 지식을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2) 다만, 산업 / 회사 / 직무에 대한 관심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공부(인터넷 정보검색, 독서)와 해당 분야 입사 지원을 계속 시도해야 합니다.
인턴, 창업, 중고신입 등 반드시 직접적인 직무 관련 경험이 있어야 합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공과 지원 분야(직무)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입사 지원하는 생활을 지속한다면 면접관에게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지원 분야에 대한 진정성 보유)로 보일 수 있습니다.
즉, 그동안의 노력(입사 준비 및 지원)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보여준다면 신입사원으로서의 잠재적 역량(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어 합격할 수 있습니다.
공채규모 축소 혹은 폐지 소식으로 좌절하기보다 매일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본인의 관심사를 공부하며 꾸준히 지원하시면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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