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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가라사대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것은 기억하고, 직접해 본 것은 이해한다.'

그저 듣고 본 것으론 충분하지 않고 완벽히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선 직접 해봐야 한다는 뜻 입니다.



수영을 배운다고 했을 때, 수영에 대한 이론을 완전히 마스터하고 수영을 잘하는 선수들 경기를 무수히 관찰하고 연구해왔는데, 정작 물 속에서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수영을 잘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미국 George Town University 연구소에 의하면 기억의 형태는 두 가지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하나는 학습을통해서 암기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서술적 기억', 다른 하나는 체험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절차기억' 입니다.
서술적 기억은 뇌의 바깥쪽에, 절차기억은 뇌의 안쪽 부분 (측두엽) 에서 관장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공부를 하고 암기를 하는 것은 모두 서술적 기억으로 저장되고, 운동이나 악기 등 연습을 통해서 익혀지는 것들은 절차기억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영어를 암기위주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서술적기억으로 저장되지만, 네이티브 스피커들은 운동을 연습하듯이 영어를 반복적으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면서 절차기억으로 저장을 합니다.
전문가들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절차기억으로 저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10년 이상 영어를 공부했음에도 외국인 앞에서 말 한마디도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입니다.

언어로서의 영어는 복적인 연습을 통해 익혀야하는 하나의 스킬인데, 학습만 하고 소리내어 듣고 말하는 연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를 하지 못하는 것 입니다.
수영을 책으로 익히고, 바로 수영대회에 나가려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술적기억으로 저장되어 있는 내용들을 절차기억으로 옮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나 앞으로 학습할 내용들은 모두 소리 내어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될 때까지 연습을 하는 것 입니다!
듣기도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들릴때까지 반복적으로 듣기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냥 알고 넘어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머리속으로만 알고 입 밖으로 말하지 못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제는 영어를 익히는 방법에 대한 우리의 패러다임(paradigm)을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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