Χ

추천 검색어

최근 검색어


취업 시즌을 맞아 학원가에서는 '영어로만 부족하다. 제 2외국어로 중국어까지 해야 취업한다.'며 학생들을 유욕하고 있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원가의 상술로 보여서 안타까운 생각도 드는데요. 제 2외국어를 하나 더 하면 분명 좋겠죠. 단, 전제는 영어를 기본적으로 잘 할줄 알고 나서 제 2외국어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가 잘 안되면서 제 2외국어로 중국어, 일본어를 잘 한다면 그만큼 나의 역량은 그 두 나라에 한정되어 버립니다. 영어를 잘하면 세계 어느 나라 회사와도 일을 할 수 있는데, 중국어나 일본어만 할 줄 안다면 그 두 나라와 관련된 회사에서만 일을 할 수 있겠죠.





통상 외국계 기업은 미국계와 유럽계 회사를 일컫습니다. 그런 외국계 회사에서의 공용어는 당연히 영어입니다. 한국에서 중국 지사 일본 지사와 소통을 할 때도 영어로 합니다.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은 중국어로 대화할 수 있겠지만, 오직 중국 직원과 대화할 때만 도움이 되겠죠. 나머지 다른 수 십개 지역에 있는 지사와의 소통은 당연히 영어로 해야 되기 때문에 영어가 절대적으로 우선됩니다. 그리고 영어만 할 줄 알아도 중국, 일본 직원과의 소통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들도 해외 지사와의 소통은 영어로 하기 때문입니다. 경험상 미국, 유럽계 회사에 있으면서 영어 외에 일어, 중국어 등 제 2외국어도 잘 한다고 해서 크게 메리트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서울 지사에는 영어는 잘 못하지만 일본어를 네이티브처럼 잘 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일본 지사와 통화를 할 때 유창한 일본어로 하는데 참 멋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지사와 소통할 때는 영어가 잘 안돼서 본인 스스로 답답해 한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해외 직원과의 소통은 90% 이상 영어로 이루어 지고, 10% 정도만 일본어로 이루어지는데, 10%만 편하고 나머지 90%는 힘든 상황이죠. 본사가 미국이라서 주요 보고 내용이나 자료 등은 모두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면 업무 자체에 지장을 많이 받습니다.


결국 영어를 어느 정도하고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들에 한해 제 2외국어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제 2외국어를 공부할 시간에 관심 기업을 한 두 군데 더 물색하고 조사하고 준비해서 하루라도 더 빨리 취업하여 실전 경험을 쌓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외국계 기업은 경험을 중시하는 만큼 더 많은 지식과 실력을 쌓기 위해 한 두 해 더 보내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학부생이 공부를 해서 늘릴 수 있는 역량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가까운 싱가폴 지사의 경우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의 연봉은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12,000불부터 시작한다는군요. 경험이 없고 당장 스스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적은 연봉은 당연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고 업무 역량이 늘어나면 2~3년 후 금방 50,000불을 찍습니다.
잠시 남의 나라 얘기를 했습니다.
아무튼 기본적인 스펙과 능력이 갖춰졌다면 혹은 조금은 부족하다 싶더라도 over spec을 위해 힘을 쏟기 보다 당장 발 벗고 나서서 기업의 문을 두드리는데 집중하는 것이 시간 낭비를 줄이고 좀 더 빨리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보기

Brandon님의 시리즈


최근 콘텐츠


더보기

기업 탐색하기 🔍

머크 코리아

여러분만의 특별한 재능으로 머크와 함께 마법을 펼쳐보세요! 커리어 여정을 계속해서 탐험하고, 발견하고, 도전할 준비가 되셨나요? 커리어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여러분처럼, 머크도 거대한 포부로 가득하답니다! 머크의 전 세계에 있는 구성원들은 과학 기술의 혁신으로 헬스케어, 생명과학, 그리고 전자소재 부문에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머크의 구성원들은 한마음이 되어 고객, 환자, 인류, 더 나아가 지구의 지속 가능함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머크가 호기심 가득한 인재를 원하는 이유랍니다, 호기심은 모든 것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니까요. 머크는 1668년 독일의 약국에서부터 시작하였으며, 화학 사업까지 확대하면서 현재 제약, 생명과학, 전자소재 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연 매출 약 30조원 (2022년 기준)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대기업이 되었으며, 약 6만 4천명의 직원들이 66개국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여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989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34주년을 맞이하게 된 머크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비롯해 13개의 연구소 및 공장에서 약 1,700명의 직원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디스플레이, 그리고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머크 코리아는 생명과학과 전자소재 비즈니스의 핵심 허브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제조/화학/통신 

크레비스파트너스

크레비스는 15년 이상의 역사와 전문성을 가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임팩트 벤처 그룹입니다. 사회 및 공공이 해결하지 못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임팩트를 전파하고자 기업들을 발굴, 투자, 육성하고 있습니다. 2004년 창업 초기, 많은 시행 착오를 경험하며 20대 초반의 우리는 "인생의 30년 여정"에 대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당시는 사회 전반적으로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이 꺼지며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고하던 시기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그리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단지 재미와 의지만이 아닌, 철학과 미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는 후배들에게 취업과 진학 외에도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라고 결심하며 과감히, 그리고 무모하게 창업과 사업이란 길을 선택했습니다. 우리가 계획한 30년 여정 중 15년이 지난 지금, 크레비스는 시장 실패 영역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도전에 동참하는 용기 있는 후배들을 지지하고, 공동창업자로 육성하며, 임팩트 펀드 운영을 통해 임팩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크레비스파트너스 홈페이지: http://www.crevisse.com

미디어/디자인/방송/광고/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