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에 지배구조 정보가
있습니다.
Intro | 껌 사업에서 대기업까지
롯데그룹 창업주가 별세하였습니다.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롯데그룹을 키운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언론은 맨손으로 껌 사업을 시작해 롯데를 국내 재계 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킨 그를 '거인`으로 평가합니다. 이번 계기로 롯데그룹 지배구조 관련 사항을 한 번 체크해 둘까 합니다. 4년 전 시작된 롯데그룹 내 갈등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니까요. 물론 아무 일도 없을 수 있습니다.
“형제간 극심한 갈등을 겪으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국 롯데의 독립을 추구해 왔다. 2017년 국내에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세우면서 일본 롯데와 지분 고리를 끊는 데 힘을 쏟아온 이유다. 신 회장 자신이 롯데지주의 최대 주주(지분율 11.7%)가 됐고, 지주사 아래로 계열사를 최대한 모았다. 다만 일본 롯데홀딩스와 그 관계사가 지분의 99%를 가지고 있는 호텔 롯데 역시 롯데지주의 지분 11.1%를 보유 중이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국내 상장을 통해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율을 낮추려 했지만, 아직 이를 이루지 못했다.” [출처: 중앙일보] 신격호 별세 ‘형제의 난’ 변수?
Body | 한국 롯데의 독자경영 위해 롯데지주 설립
▶회 사 명: 롯데지주
▶회사개요: 롯데그룹의 지주사
▶최대주주: 신동빈 11.7%
롯데지주는 2017년 4월 26일자 (舊)롯데제과에서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고 투자부문은 인적분할된 롯데쇼핑 주식회사,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 및 롯데푸드 주식회사에서 영위하는 투자부문과 합병하여 탄생한 지주사입니다. 지주사로써 롯데지주는 롯데그룹 내의 주요 회사의 주식, 의결권을 법적기준 이상 보유함으로써 그 회사에 대하여 실질적인 지배권을 취득하는 것을 사업의 목적합니다.
이후 롯데지주는 2018년 4월 1일자로 롯데상사 및 롯데지알에스를 소멸회사로 하는 흡수 인적분할 합병을,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및 롯데아이티테크를 각 소멸회사로 하는 내용의 흡수합병했습니다.
지주회사(持株會社, Holding Company)란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한 회사이며 단순히 주식을 소유하는 것만이 아니라, 법적기준 이상의 해당회사의 주식(의결권)을 보유함으로써 그 회사에 대하여 실질적인 지배권을 취득하는 것을 사업의 목적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지주회사는 크게 순수지주회사와 사업지주회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순수지주회사는 어떠한 사업활동도 하지 않고,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지배하는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을 주된 수입원으로 합니다. 사업지주회사는 직접 어떠한 사업활동을 함과 동시에 다른 회사를 지배하기 위하여 주식을 소유하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지주회사제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관한법률(이하 '공정거래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1986년 공정거래법 개정시 순수지주회사 설립 및 전환을 금지시켰으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구조조정과정을 촉진한다는 취지 하에 1999년 공정거래법을 개정하여 순수지주회사를 허용하였습니다. 지주회사의 장점으로는 경영효율성 및 투명성 향상, 지배구조 개선, 외자유치 원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지주회사는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 규정에 의거 다음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됩니다. * 근거 :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8조의2 제2항
①자본총액의 200%를 초과하는 부채액을 보유하는 행위
②자회사의 주식을 당해 자회사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40(자회사가 증권거래법의 규정에 의한 주권상장법인 또는 협회등록법인이거나 공동출자법인인 경우에는 100분의 20, 벤처지주회사의 자회사인 경우에는 100분의 20) 미만으로 소유하는 행위
③계열회사가 아닌 국내회사의 주식을 당해 회사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5를 초과하여 소유하는 행위(소유하고 있는 계열회사가 아닌 국내회사의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자회사의 주식가액의 합계액의 100분의 15 미만인 지주회사에 대하여는 적용하지 아니한다) 또는 자회사 외의 국내계열회사의 주식을 소유하는 행위
④금융지주회사외의 지주회사(이하 "일반지주회사"라 한다)인 경우 금융업 또는 보험업을 영위하는 국내회사의 주식을 소유하는 행위
롯데지주는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로서 10월 1일자로 롯데제과(주), 롯데칠성음료(주), 롯데푸드(주), 롯데쇼핑(주)의 분할합병을 통해 설립된 회사이며, 공시 기준일 현재 롯데칠성음료(주), 롯데푸드(주), 롯데쇼핑(주), 롯데케미칼(주)를 포함하여 총 24개의 국내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영업수익은 자회사 및 기타 투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 상표권 사용수익, 임대수익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Outro | 롯데지주 재무제표 Review
2015~2019년 3분기까지 재무제표 숫자를 표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롯데지주의 재무제표는 Box 친 2017~2019 3Q까지로 보시면 됩니다. 2015~2016년은 투자법인이 분할 전인 롯데제과사업부분이 합쳐진 숫자입니다. 여하튼 롯데는 빠르게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야 했기 때문에 재무적으로 튼튼한 롯데제과를 활용했습니다.
자산 4.3조 원(2015년)의 회사가 지주사로 여러 개의 회사를 품다 보니 금방 29조 원의 회사가 됩니다. 관계기업공동기업투자 숫자가 7조 3,978억 원입니다. 24개 자회사 지분이겠죠. 부채 중에 매각예정처분부채집단 10조 6,125억 원이 눈길을 끕니다. 지주사 조건 중에 4번 금융사를 가질 수 없다는 조건 때문입니다. 금융회사인 롯데카드와 관련된 자산 부채가 매각예정처분자산집단으로 표시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롯데지주의 부채비율은 224%입니다. 롯데카드와 금융계열사를 처분하면 떨어지겠지만 이것도 지주사 조건에는 위배되네요. 무엇보다 신동빈 회장의 지분이 호텔롯데 지분과 11%로 비슷한 것도 아직 롯데지주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호텔롯데의 대주주는 일본㈜롯데홀딩스입니다.
※상기 내용은 FY19~14 연결감사보고서 첨부된 재무제표 기준이며, 재무제표에 있는 내용만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리뷰한 것이오니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
글쓴이 소개- 숫자울렁증 재무제표 읽는 남자 저자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094377
이 책은 저자만의 회계 공부 노하우를 담은 회계 입문서다. 1부에는 회계는 어렵다는 편견을 불러오는 회계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를 회계의 역사와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다. 또한 회계정보의 보물창고로 불리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재무제표를 찾고 읽는 법을 소개한다. 2부에서 5부까지는 재무제표 4대 천왕(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주석)을 중심으로 재무제표를 읽는 법을 담았다. 복잡한 이론은 최대한 줄이고, 실제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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