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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줄줄이 IPO 예정 중인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의 계열사로 웹툰, 웹소설 플랫폼 회사입니다. 최근 회사의 발표로는 1일 거래대금이 20억 원이 넘었고, 자회사인 카카오재팬 만화 플랫폼 ‘픽코마’ 덕분이라고 합니다. 카카오의 첫 해외 플랫품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대대적인 홍보 중인데요. 그 이유 중에 하나는 곧 있을 IPO 때문일 것입니다. 다음달 9월 초에는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를 진행하고요, 카카오페이지도 조만간 상장 예정입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0/2020081000861.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카카오 웹툰 ‘픽코마’, 日 시장서 매출 1위 달성… 세계 12위

카카오의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piccoma)가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 7월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카카오재팬은 글로벌 앱 조사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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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 모바일 콘텐츠 개발과 판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는 주식회사 삼양씨앤씨 등 8개의 종속기업을 데리고 있습니다. 회사는 2010년 7월 20일 모바일 콘텐츠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를 사업목적으로 하여 설립되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최대 주주는 카카오 63.53% 그 외 주주는 Podo Asia B.V. 15.33%와 같은 사모펀드입니다.

1. 2019년 기준 카카오페이지의 자산총계는 3,775억 원입니다. 회사는 이미 몇 개의 종속회사를 M&A를 통해 영입했기 때문에 관계기업투자주식이 900억 원, 그리고 무형자산 951억 원(이 중에 영업권이 830억 원)으로 자산 중에 분포 비중이 높습니다. 대신 상대적으로 유형자산은 140억 원으로 작습니다. 이런 변화는 최근 3년 2017년 → 2018년 → 2019년 사이에 일어난 변화입니다.

 

최근에도 글로벌 드라마 영화 제작사 인수

https://zdnet.co.kr/view/?no=20200814125112

카카오페이지, ‘크로스픽쳐스’ 인수

카카오페이지(대표 이진수)가 인도, 일본, 중국, 미국을 주무대로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어온 제작사 ‘크로스픽쳐스(Kross Pictures, 대표 김현우)’를 인수했다고 1...

 

2. 종속기업을 많이 추가하면서도 차입금은 거의 없습니다. 기타비유동부채 149억 원 빼고 나면 부채비율 20%에 불과합니다. 낮은 부채비율에 재무적으로 대단히 건전한 줄 알았는데 이익잉여금은 2018년 결손 -237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빚은 없는데 자본결손이라…. “ 손익계산서를 뜯어 보니 사실 그동안 적자와 흑자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평균을 내면 실적이 꽤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해부터 확실히 영업이익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2019년 영업수익 2,570억 원에 영업이익 306억 원을 기록합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61억 원에 불과합니다. 이유는 기타비용 146억 원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3. 기타비용은 여러 개가 있지만 지분법주식손상차손으로 115억 원이 제일 큽니다. 굳이 따지자면 이는 적극적인 종속회사 M&A시 발생한 평가손실입니다. 종속회사 살 때 장부에 기록한 지분 가치가 사고 나니 하락. 산 가격만큼 가치가 없다는 걸 말해 줍니다. 이미 나간 돈에 대한 평가니 현금이 새로 유출되자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산가치가 떨어져 보입니다. 

4. 앞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으면 또 “회사 괜찮다고 강하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의 수익은 플랫폼사업관련 2,200억 원, 광고수익 236억 원으로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받는 수수료가 대부분입니다. 웹툰, 웹소설 등 가볍게 읽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대부분입니다만 이게 만만찮은 수익을 발생시킵니다. 웹툰이라는 콘텐츠는 그 자체로도 가벼운 스낵 콘텐츠로 잘 팔리지만 이후 영화나 다른 버전으로 바뀔 수도 있고, 플랫폼의 가입자를 늘이는 효자입니다. 가입자가 많은 플랫폼은 광고단가부터 다릅니다. 이런 사업구조에 대한 이해가 카카오페이지 투자에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웹툰 난 그거 재미없던데… 이럼… 투자하시지 말아야 할 듯”

Outro | 카카오페이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

카카오페이지는 사업 핵심은 IP 즉 지적재산권입니다. 플랫폼 사업이라고도 불리는 이 영역은 수십 개의 콘텐츠 중에 한 개만 터져도 로열티가 팍팍 생길 수 있습니다. 100만 뷰, 1000뷰의 웹툰 한 개만 있어도 해당 플랫폼에서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아집니다.

우선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게임사와 비슷한 이익률을 가져가야 한다고 카카오페이지 대표가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글로벌로 인기를 끌고, 실제 수익이 발생하고 있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K-콘텐츠라고 하더라고요. 네이버 웹툰과 라이벌이기도 한 카카오페이지는 IP(저작권)을 많이 확보하고, 이를 수많은 이들에게 공급하여 수수료를 챙기는 사업구조입니다. 일간 유료결재금액이라는 측정 지표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기대감을 한 컷 고조시킨 다음 IPO에 들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개 단 카카오, '연매출 4조' 달성하나...신사업·콘텐츠 성과 가시화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814000872

날개 단 카카오, '연매출 4조' 달성하나...신사업·콘텐츠 성과 가시화

날개 단 카카오, '연매출 4조' 달성하나...신사업·콘텐츠 성과 가시화

www.newspim.com

 

카카오는 수십개의 종속회사를 갖고 있지만 유일하게 본인만 상장사입니다. 3조 원 이상의 영업권도 부담이 되고, 투자자들의 EXIT를 위해서도 종속회사의 IPO가 중요합니다. 카카오페이지 경우에도 자본잉여금이 3,171억 원입니다. 그동안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 20%, 결손 177억 원(2019년)인 것은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지분으로는 30% 정도지만 투자자들이 카카오페이지의 IPO를 원할 것입니다. 앞에 이뤄지는 카카오게임즈의 흥행이 대략 카카오페이지 진행할 때, 선례가 될 것입니다. 카카오페이지의 기업가치를 2.4조 원으로 보는 데도 있습니다. 2021년 두고 보면 알겠는데요. 그사이 광폭 성장이 우선은 예상됩니다. ^^ 그게 꺽이면 내년 상장에 지장이 있을테니까요. 

 


※상기 내용은 FY19~15 연결감사보고서 첨부된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참조해서 작성한 내용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검토한 내용이오니, 간혹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글쓴이 소개- 숫자울렁증 재무제표 읽는 남자 저자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094377  

숫자 울렁증 32세 이승환 씨는 어떻게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가 됐을까

 

♣참고 자료 출처 -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제공하는 딥서치 https://www.deepsearch.com/ 

♣이미지 출처 - 상기 사용한 모든 이미지는 Dart 또는 pixabay.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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