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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그렇게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 하여 화성과 금성에서 온 외계인들의
사랑을 책으로 배울 일이 아니요, 성공한 자들이 공유한다는 7가지 습관과 27가지 원칙을
맹신할 이유도 없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자기계발서는 자신이 직접 써 내려간 성공담일 것이다.

그것은 예측이 아닌 회고의 성격일 수밖에 없다.

-민이언,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내가 아는 사람은 이번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는데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식당까지 뛰어다니면서 공부했다더라. 그런 사람이 붙는 거야."


간절했던 시험에서 떨어지고 나서 주변 사람으로부터 들은 말이었다. 더 힘을 내서 열심히 해보라는 쓴소리였을지 모르나, 내게는 아직까지도 상처로 남아있다.


좋은 결과, 뛰어난 성과의 열매가 너무나도 달콤하기에 지난 과정 전체가 성공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던 자양분이었노라 여겨진다.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김밥 한 줄로 끼니를 때우고, 옷 갈아입는 시간이 아까워 일주일 내내 단벌로 생활하는 시험 준비생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초조한 마음에 한 자라도 더 보고자 새벽까지 잠 못 드는 시험 준비생이 어디 합격자뿐만이겠느냔 말이다.


모든 사건을 인과로 설명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게 사람 심리라지만, 내가 겪어본 세상은 결과만으로 모든 과정이 설명될 만큼 논리정연한 곳이 아니었다.


취업도 그렇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많은 합격후기들에서 취업을 위한 힌트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절대 정답을 얻을 수는 없다.


관찰의 지점이 어디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면,
그저 반복되는 오류의 데이터로 산술평균을 구하고 있는 셈이다.

-민이언,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합격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그저 '합격자'만을 대상으로 관찰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반복적인 데이터일지도 모른다. 그들과 똑같은 스펙, 생활패턴, 공부량을 소화하고도 떨어지는 탈락자들이 몇십 배나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합격을 위한 정도 같은 건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달콤한 결실에 취해 과정을 미화할 것도, 실패에 좌절해 과정을 평가절하할 것도 없다.


'합격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 혹은 '탈락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라는 집착에서 조금은 비켜서는 게 필요하다. 자신을 깎아내리면서까지 억지로 납득할 필요 없다.


최선의 끝에서 마주한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그건 그냥 그런 것으로 남겨두는 것도 괜찮다.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는 조금 쿨해져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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