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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26일 ‘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취업에 관한 글을 쓰고, 취업준비생을 위한 무료 취업컨설팅을 시작했습니다. 운 좋게도 글이 브런치 메인이나 다음 메인에 올라가는 일이 생기면서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실제 만나 뵙고 컨설팅을 진행한 경우, 이메일로만 말씀을 나눈 경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여러 사람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무작정 자기소개서를 봐달라는 분부터 속 깊은 인생 고민을 함께 나눈 분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는 사실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살펴보십시오.”     

 

실제 이러한 문장으로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제가 드린 말씀의 핵심적인 부분은 사실 위의 문장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살펴본다는 것은 ‘내가 가진 스펙이 이러하니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은 이런 곳이다’와 같은 현실 인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의 글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특정한 기업에 합격할 수 있는 비기(秘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업별로 채용과 관련해 나름의 원칙은 존재할 수 있어도 세부적인 사항은 채용마다 변화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채용은 사람이 사람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매우 세부적인 채용 기준을 숫자나 문자로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자기 자신을 살펴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사실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문제에 대한 답은, 대부분 자신이 알고 있고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러한 답은 여러 이유에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고, 타인이 좋게 보지 않을 것이기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는가? 혹은 어떤 일은 하고 싶지 않은가? 직장의 분위기는 나에게 얼마만큼 중요한 것인가? 직장 선택에서 나의 1순위는 돈인가? 시간인가? 발전 가능성인가?"

 

하루에도 엄청나게 많은 수의 채용 공고가 쏟아지는 현실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합격을 위한 고민만큼 어떤 회사에 지원해야 할지도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장의 형태는 달라질 수 있어도 위와 같은 고민은 취업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은 사실 대부분 본인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설임이라는 감정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본인의 답이 정말 맞는 것인지 그리고 적합한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그러한 확신의 상당수는 주변 혹은 일반적인 인식들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인식들이 일반적인 것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이라는 말은 여러 사람에게 두루 통용될 수는 있지만, 특정한 ‘나’에게도 반드시 적합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그러한 일반적인 인식이 본인에게도 적합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인식이 정말 자신에게 적합한 것인지는 본인만이 해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좋은 일자리를 꿈꾸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취업이 힘든 이유는 개인에게 있지 않습니다. 생활을 영위할 수준의 보수, 여가가 보장되는 근무 환경, 계약 만료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안정적인 일자리는 각각의 개인이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가 중심이 되어 사회가 일자리의 표준을 그러한 방식으로 만들어 갈 때 가능한 일입니다. 누구나가 당연하게 누려야 하는 이러한 상황을 누군가 비정상으로 규정한다면 그러한 발상 자체가 비정상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은 점점 더 부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성장 국면과 인구절벽(열심히 살았더니 파산했습니다-‘노후파산을 읽고), 인공지능과 로봇의 산업 활용(로봇은 취직 중’···공장·은행·피자가게까지 인간 대체), 넛크래커 현상(지금 HR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中 한중일 비교)은 더욱 빠른 속도로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최근에는 엄청난 경쟁을 뚫고 대기업에 입사한 경우에도, 돈과 자신의 삶을 바꾸는 것에 지친 나머지 퇴직을 선택하거나 안정적이면서도 삶의 여유를 가지기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백세시대라는 말이 흔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회자되고 받아들여지는 지금의 세상에서, 이미 인생의 길은 하나로 정의될 수 없습니다. 결국 스스로의 삶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만들어가기 위한 자문자답의 학습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취업. 중요합니다. 먹고 산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일입니다. 더 좋은 것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더 좋은 일자리를 찾는 것은 사실 지극히 당연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긋지긋한 자소설 쓰기에 좌절하고 어리벙벙하게 본 것 같은 면접을 아쉬워할 사람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스스로에게 집중하십시오."

 

 

지금 상황이 힘든 것은 당신 때문이 아닙니다. 사람은 다양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각자의 삶에 스스로의 기준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연봉 0원의 컨설턴트이지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필요한 곳은 반드시 있고

                     당신이 잘할 수 있는 곳도 반드시 있습니다."

 

 저와 관련한 내용은 
http://cafe.naver.com/concons 컨컨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thick99@naver.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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