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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두 번의 인연 중 마지막 만남이 남았다. 대학생들에게 해외영업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일을 덜컥 시작하고 그 마지막 행사를 해야 한다. 다양한 커리큘럼에 필요한 교육과정들이 빼곡하게 들어있다. 이를 통한 기초 교육을 받고 실무에서 일할 기회에 도전할 것이다. 실무적인 부분을 잘 이해하는 것은 현업을 시작할 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실무에 들어오면 그 기초과정은 나도 알고, 동료와 선배도 알고, 고객은 더 잘 안다. 말 그대로 기초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그 직종의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이다. 누구나 한 직종에 몇 년이란 시간을 사용하면 배우는 것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이것은 큰 경쟁력이 되기 어렵거나 경쟁력으로 만드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지식이 축적되어 지혜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경험을 통해서 시간을 소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해외영업을 잘 하기 위한 자신의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 세상에 영업을 하는 사람의 수만큼 영업의 방법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전략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느 분야를 선택할 것인가가 곧 나의 미래를 결정하는 業이 되고, 나를 사랑하듯 내가 선택한 業을 사랑해야 기초가 멋지게 발현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연애의 기술을 책으로 배우거나 어떤 일반적 이론을 배우는 것과  유사하다. 반면 현실에서 어떤 대상을 선택해서 연애를 하거나 사랑에 빠지는 것은 이론적인 연애의 기술과 다르다. 일반적 이론과 현실에서 빨간약과 파란약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은 다르다. 그럼에도 이론은 배워야 한다. 그 정보가 현실을 시작하며 발생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판단할 때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게 業을 선택하고 사랑하며 시간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그 분야의 깊이가 전문성으로 더해진다. 학교에 간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 어떤 마음을 갖고 가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야 행동하는 양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접해야 할 분야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삶은 잦은 퇴사와 이직을 통해서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 사회에서 방황은 삶에 큰 영향을 준다. 이런 분야의 성취가 있어야 연관분야, 관련 분야와 융합된 새로운 분야로 확장하기도 쉽다.

 

 두 번째로는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다. 영업은 변화를 감지하고, 변화를 대응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일이다. 궁극적으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창조적인 힘이 필요한 직군이다. 고객의 불평과 불만을 통해서도 새로움을 찾아가는 것이 그렇다. 기계가 당분간 대체하기 대단히 어려운 분야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딱 보면 알 수 있는 것을 기계가 알게 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만의 영업 색깔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런 꼰대 같은 소리를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자료 download http://khori.tistory.com/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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