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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찾아와도 면접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면접 방식이 온라인으로 바뀌었을 뿐 회사에서는 인재를 필요로 하기에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면접 준비에 분주한 요즘입니다. 면접은 서류를 통해 보여준 나를 직접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서류를 통해 다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죠. 자기소개부터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를 다시 한번 말로 이야기 하기도 하고 그 외에 면접관들의 질문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 하는 자리가 바로 면접입니다.

 

그렇다면 면접에서 어떻게 이야기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합격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합격을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후회는 덜할 수 있는 면접을 위해서라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답변 정리'입니다. 사실 답변정리는 서류를 작성할 때부터 하면 가장 좋기는 합니다. 모든 면접 질문은 서류를 기반으로 나오기 때문이죠. 하지만 서류를 꾸리기에도 정신이 없을 수 있으니 일단 제출한 서류와 지원한 포지션의 채용공고를 다시 살펴보며 자신만의 면접 예상 질문을 리스트업 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각 질문마다 어떻게 답을 할 것인지 정리를 해야 하는데요. 이 때 머릿속, 마음 속으로 정리해 보시는 분들이 계세요! 이렇게 답해야지. 이런 말들을 하면 되겠다. 네, 물론 그 방법도 좋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너무 많이 봐서 말하기가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지양해야 할 방법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긴장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일상적인 습관이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가끔은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기 때문에 직접 적어보고 말로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연습을 위해 면접답변을 어떻게 정리하는 지를 알아야겠죠.

면접 답변을 정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면접관의 질문 의도에 맞는 답을 하는 것!

 

면접관이 어떤 의도로 질문하는 것인지를 생각하며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해 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면접관들의 의도는 이렇습니다.

 

우리 회사, 이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인지 알려주세요.

왜 다른 회사 아니고 우리 회사를 선택했을까요?

그래서 당신은 어떤 경험,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당신은 어떤 사람이에요? 우리 회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하기에 가치관이나 철학, 문화 등이 잘 맞을까요?

 

면접자들이 회사를 통해 성장을 꿈꾸고 자신의 목표나 커리어를 이루고 싶어 하는 것처럼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원자가 회사에 입사하였을 때 함께 일할 수 있는 동료인지, 우리 회사의 기업문화, 철학, 가치관과 잘 맞는 사람인지, 해당 포지션에서 어떤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것이죠. 함께 할 동반자이기 때문입니다.  같이 걸어갈 사람인지 체크해 보는 자리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이에 적합한 나를 표현하기 위해 답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모두 적어라.

자기소개, 지원동기, 입사후포부, 성격 장단점 부터 자신의 경험과 관련해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적어 보세요. 머릿속에 생각나는대로 일단 모두 써내려갑니다. 타이핑을 하든 펜으로 적든 방법은 상관없어요. 일단 어딘가에 무조건 적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용이 많더라도 이 때는 괜찮아요. 일단 자신의 모든 경험과 생각을 끄집어 내는 데에 집중을 합니다. 사례가 많다면 답변 샘플이 여러가지라면 그것도 구분하여 적어 두세요. 정리는 나중에 합니다.

 

 

2. 입으로 소리내어 읽어보자.

모두 적었다면, 일단 소리내어 읽어 보세요. 눈으로만 읽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실제 면접에서 눈으로만 말하지 않잖아요? 직접 말하듯이 억양도 넣으면서 읽어 보세요. 생각보다 내용이 길 수도 있고 문맥이 맞지 않거나 중복되는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타가 있다면 그것도 수정해야겠죠. 그리고 입으로 소리내면서 말할 때 자신의 말하기 표현과 자연스러운지 살펴 보세요. 글로 표현하는 것은 우리가 말로 사용하지 않는 언어들을 활용할 때가 있기 때문에 구두로 표현할 때에는 입에 잘 붙지 않아 발음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삭제하라.

소리내어 읽어 보면서 불필요한 내용들은 과감하게 삭제해 주세요. 내용이 너무 긴 것 같으면 줄이거나 핵심 표현만 간추려서 정리를 해야합니다. 꼭 들어가야 하는 표현, 단어가 아니라면 삭제해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정리해서 말씀 드리자면' '저의 사례를 말씀 드리자면' 과 같은 표현은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자신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기에 생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면접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자리이니까요.

 

4. 결론은 앞으로 배치하라.

문맥의 흐름을 보면서 결론이 뒤에 있다면 앞으로 옮겨 주세요. Q&A형식의 면접이기에 면접관의 질문에 한마디로 먼저 정리를 하여 답한 후, 그에 적합한 사례를 설명하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이 그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배웠는지, 무엇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이야기 하며 정리하면 됩니다. 만약 서론을 먼저 이야기 하지 않는다면, 즉 구구절절 설명부터 시작되는 답변, 장황하게 설명이 앞서는 답변은 면접관이 이야기를 듣기 시작할 때부터 초점을 맞추지 못할 수 있습니다. 명확하게 어떤 답을 말하려는 것인지 초점부터 맞춰 주세요.

 

5. 질문과 키워드 짝짓기하라.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이 정리가 되었다면, 모든 구절을 암기하려고 하기 보다는 질문에 따라 어떤 사례와 경험을 이야기할 것인지 키워드 형식으로 정리해 주세요. '지원동기에는 어떤 내용을 말하자. 관련 경험에서는 무슨 사례를 말하고 배운 점은 이 내용을 해야겠다.' 라는 것을 기억해 두면 됩니다. 모든 문구를 외우려고 한다면 막상 면접장에서 생각이 나지 않았을 때 당황하게 되기도 하고, 외운 듯한 답변은 자연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가장 나답게 말할 수 있도록 질문과 키워드를 이어주세요.

 

 

 

내 안에 있는 자신의 콘텐츠를 믿고 준비할 수 있다면 원하시는 결과를 충분히 얻으실 수 있습니다.

면접을 앞둔 모든 분들, 중요한 인터뷰를 앞두고 있는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성과로 이어지는 일습관

*면접관들의 질문 의도 간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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