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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Basic!”

 

기본으로 돌아가자! 아주 쉬운 말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이야기 하는말이다. 그러나 이 쉬운 말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는 것이 지금 취업현실일지 모른다. 기본에 충실하자…

 

우리는 수 많은 사건, 사고 등을 지켜보면서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것에 대해 비난하고 아쉬워 한다. 그런데 이 말은 비단 사건, 사고뿐만 아니라 취업현실에 있어서도 너무나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지난 하반기 서울소재모 대학에서 취업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생각보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라고 여겨지는 “기본”에 대한 이해부족과 무관심, 소홀함으로취업에 실패하는 경우를 보아왔다. 예전과 비교하여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사람의 역량은 단시간에 계발하고, 내재화 하기 어렵다. 역량은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여 꾸준히 노력하여야만 축적되는 것인데, 취업을목전에 두고 단기간에 해결하려다 보니 그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할 수 있다. 어느 학생이 상담을 하면서자기소개서 작성 중 직무관련 경험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한 적이 있다. 그 어떤 훌륭하고 뛰어난 컨설턴트도그 학생의 직무관련 경험을 만들어 줄 수는 없다. 만약 만들어 준다면 이는 거짓말이요 자기 이야기가아닌 것이다. 결국 그 학생이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겪은 여러 경험 중 그나마 직무와 관련성이 많은 경험을도출하여 어필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일 뿐이다. 

 

취준생이 본인이 원하는 기업과 직무를 찾아 취업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과 직무가 요구하는 기준과 경험을 미리준비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안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를 무시하고 취업을 목전에 두고 그러한 사항은만들려고 하니 자기소개서 작성도 어렵고,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요즘 취업컨설팅을 보면 그저 자기소개서를 잘 쓰고, 면접에서 위기모면하는얄팍한 스킬을 알려주는데 초점이 맞추어진 것 같다. 설사 입사하더라도 과연 얼마나 잘 적응하고 견딜수  있을까?머지 않아 본인의 실제 역량이 드러나게 되고, 곧 조직에서 저성과자로 대접받게 된다. 과거 기업에 있을 때 필자는 매우 까다로운 면접관 이었다. 물론인사와 경영지원업무를 총괄하다보니 그럴수도 있으나, 사실은 필자의 질문 때문이다. 의외로 필자의 질문은 간단하다. 가장 기본적이기 기초적인 것을 묻는다. 해당 질문에 대한 첫 답변을 들으면 지원자의 역량 수준이 측정된다. 이때정확히 모르는 내용을 대충 얼버무리면 재차 2차, 3차 질문이나간다. 몇 번만 하면 해당 지원자의 역량이 파악된다. 하나를보면 열을 알 수 있다라는 속담을 잊지 말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바로 “Back To The Basic”이다. 적어도 취업 1~2년 전부터는 미리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특히 직무관련 전공과목에대한 투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직무관련 전공 성적이 별볼일 없는데 무엇으로 본인이 해당직무에 적합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첫 단추부터 어긋나는 셈이다. 또한학창시절 많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주장하는 취준생을 볼 수 있는데 많은 아르바이트 경험과 해당 직무에 부합되는 아르바이트 경험은 다른 것이다. 가령 해외 IT관련 직무에 도전하는 이가 있다면 국내에서 100번의 서빙 아르바이트 보다는 동남아 국가의 IT관련 경험이 훨씬더 기업의 입장에서 매력적이다. 이를 보고 반론하는 이도 있다. 그러한자리가 많지 않아요?

 

과연 그럴까? 본인이 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건 아닐까? 아니면 보수가 적다 하여 외면하진 않았는지? 또는 해외 관련 업무임에도불구하고 외국어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대학에서 취업컨설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예전과 달리 저학년일 때부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해당 역량개발에투자한다는 점이다. 매우 바람직하고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지속성이 없다. 꾸준하지 못하다. 그리고 기초에 대해 별로중요시 하지 않는다. 많은 자기소개서를 보면 각종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매우 현란하고, 기교가 많은 자소서를 본다. 그러나 해당 내용에 대해 질문하면 의외로대답하지 못한다. 심지어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의 정확한 뜻도 제대로 모른다. 현란한 표현보다는 담백 하더라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은자신이 작성한 자소서의 용어와 내용을 얼마나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가? 지금이라도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소홀했던 ‘기본’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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