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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압박면접의 이해 

 

부제 : 압박면접 극복하기 1/2

 

 

요즘 블로그 글을 읽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메일로 많은 질문과 요청하신 주제 글에 대해서는 순서에 따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압박면접의 이해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앞 글에서 설명했듯이 압박면접이란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와 반응이 극과 극을 이룬다. 다소의 문제점이 있다 하더라도 압박면접이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기업의 입장에서도 잘만 활용하면 유용한 도구인 압박면접을 버리기란 어렵다. 그렇다면 취준생 입장에서 압박면접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이를 극복해야 할까?

 

인터넷상에 압박면접과 관련 하여 많은 글들이 있다. 해당 글 중에는 압박면접 질문 예시, 압박면접 극복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왜 압박면접을 하는지에 대한 글을 드물다. 이 시점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왜 압박면접을 실시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좋은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 질문한다. 기업이 왜 압박면접을 실시하고 그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가?

 

 

이제 압박면접 질문은 인터넷 상에 수 없이 노출되어 있고 그에 대한 모범답변도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별 소용이 없다. 면접관은 틀에 박힌 정형화된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 본인의 진실한 답변을 듣고 싶어한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평상시 가치관, 성격, 특성 등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압박면접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면접관의 질문의도 파악, 흥분금지, 개선의지, 자신감, 현실적 답변, 유연한 태도 등을 이야기 한다. 좋은 말이다. 하지만 면접이라는 높은 긴장감 속에서 갑자기 받은 질문과 주어진 시간 내 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봇이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론일 뿐이다.

 

그렇다면 압박면접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답을 하기 이전에 면접관의 면접준비를 살펴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기업마다 차이는 있으나 면접 전 지원자의 입사지원서와 자소서를 검토한다. 물론 보안유지 등을 위해 면접 직전에 검토하는 경우도 있다. 어찌되었던 지원자의 입사지원서류를 검토한다. 면접관 이 과정을 통해 지원자에 대한 의문점, 검증사항, 궁금한 점,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점 등을 체크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압박면접 질문 이외의 것들이다.

 

인터넷 상에 게시된 압박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미 그 변별력을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만약 상사가 부당한 업무 지시를 내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부분의 답변은 “일단 상사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해당 지시사항의 부당성에 대해 정중히 의견을 개진한다” 또는 “업무 처리 후 나중에 해당 사항에 대해 개인의 의견을 정중히 피력한다” 등으로 대답한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질문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부당한 업무지시를 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이쯤 되면 어떤 답변을 하여도 꺼림칙함이 남아있다.

 

<출처 : 동아일보 >

 

면접을 진행할 시 면접관들은 사전 검토를 통해 질문을 한다. 사전 검토 시 자료는 당연히 입사지원서와 자소서이다. 이미 답은 나와 있다. 압박면접의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입사지원서와 자소서이다. 그러면 취준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본인이 제출한 입사서류를 기반으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이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자소서 작성시 본인의 이야기를 기술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자소서 내용이 실제와 달리 임의로 작성된 것이라면, 면접에서 첫 질문 이후 지속적으로 압박면접에 시달릴 것이다.

 

압박면접 질문의 범위는 없다. 개인 성격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직무역량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본인이 작성한 자소서 내용에서 나올 수도 있다. 면접을 하다 보면 첫 질문 이후 얼마지나지 않아 압박면접 대상이 자연스럽게 구분된다. 답변에 대한 신뢰감 부족, 전공 기초지식임에도 애무 부족한 답변, 오르면서 아는 체 하는 태도, 너무나 여유로운 모습 또는 불안해 하는 모습 등 압박면접 대상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입사지원서와 자소서를 100% 신뢰 하지 않는다. 기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검증한다. 그것이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압박면접이 부담된다면 처음부터 그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면접관의 질문이 본인이 답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처음부터 그 상황을 인정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억지로 답하거나, 비 논리적인 전개, 모르면서 아는 체 답하는 것은 자신을 압박면접 대상자로 선정해 달라는 것과 같다.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답변 부족을 처음부터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면접관도 더 이상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 그것이 제대로 교육받고 자질을 갖춘 면접관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일부 자질 부족의 면접관들로 인해 압박면접이 그 본연의 의미를 잃어버려 갑질이라 폄하하는거셍 동조할 필요는 없다. 제대로 된 면접관은 웃으면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로 얼마든지 압박면접을 한다. 그때 지원자는 자신이 압박면접을 받았는지도 잘 모르며, 기분 나빠 하지도 않는다. 압박면접을 극복하는 첫 걸음은 솔직한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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