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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바보야, 문제는 면접이야!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이는 1992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빌 클린턴 진영에서 널리 쓰였던 어구로서 경제문제를 대선의 가장 큰 이슈로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 현직인 조지 부시 대통령을 물리치고 대통령으로 당선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그렇다. 취업 준비생, 좋은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기업 양쪽 모두에게 마지막 과정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이다. 지난 과정이 모두 훌륭했다 해도 면접의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두고 두고 “바보야, 문제는 면접이었어”를 되 뇌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누가 면접의 중요성을 모르겠는가?  

 

더구나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블라인드 채용”이 공기업을 비롯하여 사기업으로까지 확대 되고 있는 상황이니 면접의 비중은 실로 막대하다.그렇다면 이제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예상질문리스트를 만들어 달달 외우다시피 해야 할까? 소위 기업별 면접족보를 구해서 대비하면 될까? 만일 준비되지 않은 질문이 나온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압박질문이나 개인 신상, 이념을 묻는 문제에 대한 답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안타깝게도 “없다”.  

 

 

 

다행히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준비할 방법은 있다. 평소에 특정 주제나 사건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가다듬고 가족이나 친구와 간결하게 대화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두는 것이다. 이를 글로 적으면 향후에 좋은 자기소개서 소재가 된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다 보면, 평소에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이 생긴다. 즉, 면접에 대비한 근육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면접대비 3일작전이니 면접관의 마음을 사는 법이니 하는 책들은 아예 쳐다 보지 말길 바란다. 누구나 합격의 기쁨을 누리고 싶지만 불행히도 기쁨은 언제나 더디게 온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애써 외면할 뿐이다.

 

물론 이 준비 과정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수많은 사례와 통계를 통해 지름길은 아니어도 험한 길은 피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결국 키는 취업준비생 자신들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취업준비생들이여... 이제부터라도 한걸음 내디디길 바란다. 야구경기에서 1루에 출루해야 2루, 3루, 홈으로 들어올 수 있지 않은가?  출루하려면 타석에 서야 한다. 방망이를 휘둘러야 안타든 홈런이든 나온다.    

 

그럼 이제 타석에 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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