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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면접이 왜 어려운가?

 

 

“채용프로세스 이해” 이야기 중 오늘의 주제는 면접이다. 면접이 왜 어려울까? 취업컨설팅을 하다 보면, 아직 지원기업이나 직무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처음 면담 시 면접부터 걱정하는 이들을 보고 “뭐 벌써부터 걱정하냐고 하면서 주어진 프로그램 잘 따라오라”고 말하면 불안한 눈빛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곤 한다. 왜 그리 면접을 걱정할까? 면접이 어렵기만 한 걸까? 그 어려운 면접을 해내면 되지 않을까?

 

취준생들에게 “서류전형, 자소서, 면접 중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라는 질문을 하였을 때 가장 많은 대답은 면접-자소서-서류전형 순이었다. (여기서 직무역량평가/필기시험 등은 논외로 한다.) 그렇다면 정답은 무엇일까? 3가지 다 중요하다. 만일 3가지 중에서 어느 한가지를 선택하였다면 아직도 사지선다형 문제나 O, X 문제의 유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사실 기업에서는 그러한 유형의 문제나 업무는 거의 없다는 게 현실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서류전형-자소서-면접” 순이다. 의외인가? 아마 동의하는 이도 그렇지 않는 이도 있을 것이다. 불행히도 동의하지 않는 이는 아직도 기업의 채용프로세스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기업의 채용프로세스를 스포츠 경기방식인 토너먼트와 리그전에 비유하면, 승리자(팀)가 다음 단계의 시합에 나간다는 점에서 토너먼트 방식에 가깝다. 다만 짝을 이루어 경쟁하지 않고 전체를 대상으로 경쟁하여, 그 순위에 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점이 다르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벌써 이해가 갈 것이다. 아무리 면접이 중요하다고는 하나 서류전형에서 탈락하면, 면접은 고사하고 필기시험도 못 본다. 즉, 서류전형(자소서 포함)을 통과 해야만 필기시험 볼 자격이 주어지고 필기시험을 통과해야만 면접 볼 자격이 주어진다. 왜 이러한 방식일까? 당연히 자원의 제한성 때문이다. 시간과 비용, 장소, 인력 등 기업 채용은 수많은 자원이 투입되고 특히 시간자원의 제약성이 크다. 그렇지 않다면 기업은 1년 내내 채용업무만 해야 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상당수의 취준생들이 “면접-자소서-서류전형” 순으로 생각할까? 그리고 왜 필자는 “서류전형-자소서-면접” 순일까? 그 이유는 취준생들의 채용업무에 대한 이해 부족과 부담감 때문이다. 취준생들에게 질문 하나 한다. 입사지원서 작성, 자소서 작성, 면접 중 본인 기준으로 쉬운 순으로 나열하면? 아마 입사지원서-자소서-면접 순일 것이다. 이미 답은 나왔다. 입사지원서야 해당 서식에 따라 팩트를 기입하면 되는 것이고, 자소서 작성이 어렵지만 그래도 자소서는 질문항목이 나와 있고 비교적 시간적 여유 있으나, 면접의 경우 질문 내용이나, 면접방식, 그리고 처음 마주하는 면접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왜냐하면 합격, 불합격 당락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니…)을 감안하면 3가지 중에서 가장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취준생의 기준에서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채용 절차 순으로 중요도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면접은 중요하지 않을까? 아니다 매우 중요하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채용절차에 있어 중요하지 않는 것은 없다. 화룡점정이란 말이 있다. 용을 그리고 눈동자를 찍다 라는 말로 일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 시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면접이 바로 그렇다. 아무리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더라도 최종 관문인 면접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다. 안타깝지만 그 동안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바로 면접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이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통과한 취준생들이 면접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모의면접이나 면접 컨설팅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면접방식을 접해보는 경험과 면접 질문 유형을 경험한다는 측면에서는 분명 효과가 있다. 단, 전제 조건이 있다.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컨설턴트의 자질과 경험이다. 컨설턴트가 모의면접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실제 현장에서 면접관으로서 활동한 경험과 자질은 모의면접의 질을 결정 짓는다.

 

 

실제 면접에서는 해당 기업의 업종, 역사, 문화, 직무 등과 관련된 질문도 많다. 하지만 컨설턴트들이 모든 기업의 면접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해당 기업, 직무 출신이라 하더라도 과연 그들이 실제로 면접 참여 경험이 많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를 모두 알 수 있을까? 그나마 과거 기업에서 실제로 면접관을 많이 경험한 사람이라면 그래도 다행이다. 적어도 그들은 기업에서 어떻게 면접을 하는지, 어떤 기준과 관점에서 면접을 진행하는지는 잘 알고 있다. 모든 기업의 면접을 다 알고 있는 컨설턴트는 없다. 또한 해당 기업 출신이라 하더라도 과연 지속적으로 면접관 활동 경력을 보유했는지? 그리고 예전의 면접이 올해의 면접과 같지 않기 때문에 이를 다 알고 있다는 식의 광고는 경계하자.

 다만 모의면접이라 하더라도 과연 면접관으로서의 자격과 자질을 보유했느냐에 따라 모의면접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한번쯤은 제대로 된 모의 면접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모의 면접은 실제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어 주고, 여러 질문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실제 면접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취준생 또한 막연히 ㅇㅇ기업 모의 면접이라 하여 해당 기업의 면접을 전부 다 경험한다는 막연한 기대감 보다는 면접이라는 채용 절차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경험한다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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