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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대학에서 취업특강을 하면서 제일 먼저 거론하는 말 중에 하나를 소개한다. 여러분들이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매우 중요한 한가지를 간과하는 것이 있다. 무엇일까? 바로 “채용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이다. 이 주장에 대한 많은 이들이 바로 반론을 제기한다. “어차피 기업의 채용프로세스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데 왜 중요하죠?” 또는 “우리는 학교에서 취업교육을 통해 알고 있어요”, “지원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데요?” 대략 이런 류의 반론을 주장한다. 맞는 반론이고 주장일까? 극단적으로 말해 20%는 맞고 80%는 틀리다. 아니! 반도 아니고 겨우 20%라고!!! 채용프로세스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게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취준생에게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과 필요한 것,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면 거의 대부분이 서류전형, 자소서 그리고 면접 3가지를 꼽는다. 기업에서 오랫동안 인사업무를 담당한 경험에 비추어봐도 맞는 말이다. 이는 취업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취업 준비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두 부류 모두 동일한 대답을 한다. 왜 같은 대답이 나올까? 그것은 취준생 본인이 그 동안 취업준비를 잘 준비했던, 아니던 간에 “취업” 자체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다 보니 취업의 본질보다 취업프로세스에 더 큰 걱정을 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사실 과거에 비해 취업에 관한 정보 접근과 활용이 많이 용이하다고는 하나, 엄밀히 말하면 취준생들은 기업의 취업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 흔히들 학교나 각종 취업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기업의 채용프로세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큰 착각이다. 단지 그들의 눈에 보이는 프로세스는 외부에 나타난 것 일뿐, 숨겨진 내면의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적어도 채용 파트를 총괄하는 위치에 오르기 전 까지는 사실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 일반적으로 외부에 알려진 각 기업의 채용프로세스는 빙산의 일각으로 전체의 20% 정도에 불과하다. 해당 기업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에게 최소한의 정보만을 제공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작은 경험을 가지고 마치 전문가인양 본질을 호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금주부터는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 중에서 취준생들이 실질적으로 접하는 서류전형, 자소서, 면접 프로세스에 대해 순차적으로 이야기 하겠다. 단, 흔히 말하는 인적성검사는 향후 별도의 글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므로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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