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취업준비생에게 “역량”이란?
“역량”이란 용어는 언제부터인가 학교, 기업, 사회생활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듣는 용어가 되었다. 역량이란 용어가 지난 1990년년부터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요즘은 단순업무 아르바이트 채용에 있어서도 거론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역량을 정의 하자면 “고성과자(High Perfomer)로부터 일관되게 관찰되는 행동특성으로 이는 지식(Knowledge), 기술(Skill), 태도(Attitude), 가치(Value)의 상호 작용에 의해 고성과의 결과를 도출하는 행동” 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위의 정의와 달리 표현 되기도 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역량이란 용어처럼 자주 사용되는 예도 드물다. 또한 이처럼 자주 사용되어 용어임에도 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적용하는 이들이 드문 것도 현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현실에서 “역량”이란 용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경우 취업에 문제가 될까? 절대적일 수는 없으나 분명 한 것은 꽤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과연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그 비중은 얼마나 될까? 이제부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취업 준비의 기본 “자아분석 및 보유역량 도출”
취준생들이 취업준비를 하면서 흔히 저지르는 오류나 실수가 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실수가 바로 본인의 대한 분석과 검토가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희망기업과 직무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다. 이들은 본인이 그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오류를 범한다. 물론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이는 본인 자신일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객관적인 입장에서의 파악은 가장 안되어 있는 이 또한 자신이라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에 대해 철저하고 면밀한 분석과 보유 역량을 도출하는 일이다.
무엇이 역량?
자신이 보유한 역량을 도출하려 하여도 도대체 무엇이, 어떤 것이 역량인지 모른다. 한마디로 본인이 보유한 역량을 구별하고 도출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능력=역량 또는 평가점수=역량이 되어 버리기 일쑤이다. 설사 자신의 역량이라고 내세우지만 전문가의 관점에서 보면 능력일 뿐이다.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 그 행위에 대한 결과가 없거나 지속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말했듯 역량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며,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도출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에 모두 해당된다면, 취업을 준비함에 있어 최악의 상황이다. 한마디로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에 대해 자신을 어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당연히 자소서 작성도 어려워 지며, 면접에서 동문서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신이 적합한 인재임을 제대로 어필하기 어렵다.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이란 무엇인가? 취준생들이 흔히 그리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기업마다 다르지만 직무지식, 리더십, 프리젠테이션, 커뮤니케이션, 대인관계 등 취업을 준비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거나 경험해 본 내용이다. 다만 기업은 당신이 제시하는 이러한 역량들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파악하고, 검증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는 역량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마치 기업의 무척이나 어렵고, 과도한 요구를 한다는 착각 속에 스펙쌓기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 취준생들은 누구나 그들만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기업이 채용 시 요구하는 역량을 보유하는지, 수준을 만족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그러기에 취업을 준비하면서 희망기업과 직무를 선택하기 전 자신에 대한 자아분석과 역량도출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전에도 말했듯이 역량이란 단기간에 향상시키기는 매우 어려우며, 과거로부터 축적된 현재의 결과라고 하였다. 취업을 앞두고 기업이 요구하는 각종 역량을 벼락치기로 향상시키기를 하기보다는 각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의 보유 역량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나의 보유역량을 제대로 어필하게 되면 기업에게 신뢰감을 준다.
같은 역량일지라도 사람마다 해당 역량의 수준은 다르다. 하지만 애초에 이를 인지하거나, 도출 하지 못하거나, 효과적인 어필을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된다.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상당한 부분에 걸쳐 보유하고 있다. 다만 자신이 보유하고 있으면서고 다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새로운 역량을 찾아 이를 개발하기 보다는 현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을 표현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취준생이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