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취업도 전략이 필요하다.
나는 취업 전략이 있는가?
일상생활에서도 흔하게 사용되는 단어인 “전략”에 대해 여러분들은 얼마나 이해하는가?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전쟁을 전반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나 책략. 전술보다 상위의 개념” 또 다른 정의로 “정치, 경제 따위의 사회적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책략” 아시다시피 전략은 그 근원이 군사 용어이다. 전략이 전반적이면서도 방법론에 주안점을 둔다면 전술은 지협적이면서도 세부 실행에 주안점을 둔다. 따라서 전략은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될 수 있다. 또한 전술은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취업”이라는 목표를 두고 적절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 과연 자신이 취업전략을 보유하고 있는지? 아니면 뚜렷한 전략도 없이 오로지 자신이 희망하는 막연한 목표와 지협적인 스킬에만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이러한 문제는 직장인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 기업에서 타사로 이직하거나 전직의 직원들의 경우를 보면 상당한 비율의 인원들이 별반 다르지 않다.
왜냐하면 이들의 경우 현 직장 또는 직무에서의 불만을 이직 또는 전직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경력개발 단계로서의 이직 또는 전직이기 보다 현 상황의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회피하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이직 또는 전직을 선택한다. 당연히 시행착오를 겪는다.
얼마 전 예전 직장 부하직원을 만나 하소연을 들었다. 이직한 직장이 국내 굴지의 그룹 계열사이긴 하난 하는 일은 별반 다르지 않으며 어떤 측면에서는 도리어 전 직장 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또 다시 이직을 준비한다고 한다. 해줄 수 있는 조언은 단 한가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하며,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라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목표는 무엇인가? 대기업 또는 공기업 취업인가? 본인이 좋아하는 직무의 전문가인가?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이 있는가? 목표가 명확해 지면 당연히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수립이 동반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필자가 보기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해당 전략이 없다. 애매모호한 목표와 전술만이 존재한다. 명확한 목표와 전략이 없다 보니 어렵 사니 취업을 하고도 과연 자신이 선택이 올바른지 고민하며 조급해 한다. 결국 남는 선택은 이직이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직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
취업 또한 마찬가지 이다. 본인이 목표로 한 기업 또는 직무를 획득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취업 스펙을 향상 시키기 위해 영어를 비롯한 외구어 점수를 높이고, NCS 필기시험 학원을 다니고, 자소서와 면접 스킬을 익히는 것이 전략이 아니다. 자신의 달성하기 위한 전반적이면서도 큰 그림이 필요하다. 그것이 전략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취업을 하더라도 몇 년이 걸리 수도 있다. 단순히 취업이 목표라면 일할 곳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곳은 당신이 목표로 하는 곳이거나 일은 아닐 것이다.
컨설팅을 하며 제일 안타까운 일 중 하나가 현재 지원자가 보유한 역량과 스펙으로는 취업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계속하여 유사한 지원을 하는 경우이다. 때로는 아무리 좋은 스펙을 지녔다 하더라도 필수조건에 해당 없으면 뽑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령 특수한 직무의 경우 전공이 대단히 중요한 선발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를 무시한 체 묻지마 지원을 하곤 한다. 한마디로 전략도 없고 현실 파악도 안 되는 경우이다.
취업 전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취업 목표(구체적이어야 한다. 막연히 대기업 같은 막연한 목표가 아니다.) 달성을 위한 전반적이면서도 장기적인 큰 그림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들 주위에 취업 전략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이가 별로 없다. 자칭 취업 전문가들이 있다고 하지만 그들의 이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과연 취업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언론, 인터넷, SNS, 입소문 등에서 소문난 이가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기업 현장에서 인사와 교육, 경력개발 등의 업무를 상당한 기간 동안 깊이 수행해 보지 않으면 말하기 어려운 부분임을 고려할 때 취업 전략에 대해 제대로 조언해 줄 이가 적은 이유다.
전략이란 What to, 효과이다. 그리고 전술은 How to, 효율이다. 다시 말해 본인이 해외사업 관련 직무를 희망 한다면 당연히 전략은 한 축은 해외관련 경험의 보유이다. 즉 무엇을 할 지가 먼저 정해져야 한다. 그리고 해외 관련 경험 보유를 어떠한 방법으로 할 것인지는 본인의 역량과 환경을 고려하여 정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Koica 활동을 할 수도 있고, 해외 인턴십을 수행할 수도 있다. 또 이외의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요약하면 취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수립되어야 하며, 전략수립은 내가 해당되는 취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정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단순히 내가 하기 쉬운, 하고 싶은 것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채용을 하는 그들의 입장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것을 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끝으로 여러분들은 취업을 준비함에 있어 반드시 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고한다. 이는 미지의 먼 항해를 앞두고 해도와 나침반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 어렵더라도 조금씩 차분히 준비하자. 하다가 막히면 필자에게 도움을 청해도 좋다. 이메일을 이용해도 좋고 수시로 열리는 무료 특강을 신청해도 된다. 시간 상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나 업무에 큰 지장이 없는 한 최대한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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