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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취준생을 위한 경력개발 계획수립

 

부제 : 나를 위한 나만의 경력개발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곤란해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경력에 관한 사항이다. 경력자인 경우야 기존 직장과 직무에 대한 경력을 피력할 수 있으나 신입의 경우 막막하기만 하다. 도대체 기업은 신입에게 무슨 경력을 요구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경력관련 사항을 비워두자니 불안하기도 하고 막상 채우려 하니 쓸 내용이 없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취준생들이 겪는 경력 관련 상황인 것이다. 

 

과연 기업은 신입에게 무슨 경력을 요구하는 걸까? 

 

예전에 비해 많은 취준생과 예비취준생들이 미리부터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고민하고, 경력관리를 포함하여 계획을 수립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상화 된 것은 아닌 듯 하다. 막상 본인의 진로와 경력계획 수립 시 이를 도와주거나 검증해줄 만한 전문적 인력이 부재와 구체적인  정보, 창구, 지도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 같으나 아직까지 진학 시(직업계高, 대학, 대학교 등) 자신의 적성, 관심 등을 고려하지 않고 성적, 지역 등의 환경에 맞추어 진학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선택한 진로가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매우 불행한 일이다. 그렇다면 예비취준생, 취준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경력개발/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한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자신의 명확한 진로를 설정할 것.

진학 시 본인이 원하던 원치 않았던 선택을 했으면 그에 대한 진로 설정을 조기에 해야 한다. 도저히 현재 전공을 관심이 없으나 현재 학업을 마칠 생각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전공 관련 진로든 아니든 간에 진짜 자신이 생각하는 진로를 선정해야 한다. 이때 막연히 회사원, 공무원, 프리랜서 등과 같은 직업과 더불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직무)을 할 것인지가 포함되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적어도 3개 정도의 진로를 계획하는 것이 좋으며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한다. 이러한 고민은 단 시간 내에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과 자료조사, 주변 의견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자료도 도움이 되나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할 시 노동부 워크넷과 NCS 사이트 등이 있다. 

 

둘째, 계획한 진로분야에 대한 꾸준한 학습 

본인이 계획한 진로분야에 대한 꾸준한 학습이다. 전공의 경우 별도 학습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학교에서의 학습 이외의 것이 필요하며 비 전공 분야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이는 학교 동아리, 인터넷 카페, 오프라인 관련모임, 각종 학술회, 발표회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활동의 폭이 다양하다. 일반적이지는 않으나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에서 직무관련 활동도 이에 포함된다. 

 

셋째, 직무관련 경험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이며 대게는 인턴 및 아르바이트를 떠 올린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원칙이 있다. 기업에서 채용을 진행하다 보면 사회경험은 많으나 직무관련 경험이 없는 경우를 흔히 본다. 이때 당사자의 변은 직무관련 경험 기회가 없다. 직무관련 인턴 지원했으나 안되었다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꼭 반드시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봉사활동 이라든지 단기간 근무, 공모제, 학술회 참가 등 여러 길이 있다. 

 

 

 

본인의 진로와 관련하여 직무경험 계획과 실천 사례를 하나 들자면, 과거 기업에서 해외사업 관련 직무 지원자 중 직무관련 경험이 없는 이가 있었다. 왜 없냐고 묻자 자신은 많은 노력을 했지만 기회가 없어서 라고 대답했다. 당연히 탈락이다. 과연 기회가 없어서 만일까? 직무관련 해외 경험만 봐도 그렇다. 직무 관련 해외 경험은 쉽지는 않다. 그래도 찾아보면 길이 있다. 설사 경험이 없다 하여도 해당 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 차이이다. 

 

대부분의 해외 경험의 경우 어학연수, 교환학생이 주류를 이룬다. 대상 국가도 흔히 말하는 선진국 위주이다. 과거 KOICA에서 동남아 지역국가 인터넷/통신 관련 봉사활동을 모집한 적이 있다. 한 지원자가 해당 경험이 있었다. 해외관련 해당 직무에 지원했는데 당연히 합격했다. 흔히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지만 매우 소중한 경험인 것만은 틀림 업시다. 그 지원자의 출신학교 등 흔히 말하는 스펙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질 않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본인의 진로와 경력에 대한 계획은 최대한 세밀하고 현실 가능성 있게 수립해야 한다. 막연한 계획은 실패를 낳고 잦은 실패는 절망감을 부른다. 재학 시 진로 및 직무와 관련하여 보수나 처우, 환경이 부족할 지라도 한번쯤은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기업이 예비 취업자에게 바라는 직무관련 경험이나 지식은 현직자 수준의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적어도 해당 지원자가 지원직무에 대한 관심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적합한지를 요구할 뿐이다. 아직까지 진로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며 수립해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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