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면접 대기장에서의 실전 Tip
과거 기업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취업과정에서 제일 힘들었던 과정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적이 있다. 대다수의 직원들이 가장 힘들고 기억에 남는 과정이 바로 “면접”이라고 하였다. 왜 그렇게 느꼈는가에 대한 질문에 막연함, 긴장감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두려움 순이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막연함이다. 그 이유는 면접이란 단순히 얼굴을 맞대고 질의응답의 시간이 아닌 채용과정의 전체적인 사항을 총괄적으로 점검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흔히 말하는 예상문제, 정답, 모범답안, 요령 등이 통용되기 어려운 구조이다.
과거에 비해 채용과정이 많이 오픈 되고, 경험담이 각종 게시판에 올라오지만 본인이 직접 겪지 않은 상황에 대한 막연함은 어쩔 수 없는 가 보다. 사실 서류 전형이나 인적성 검사 등은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겪는 상황이나 면접의 경우는 그럴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더구나 자신의 직업과 미래를 결정하는 취업 면접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면접을 많이 경험해 본 이 또한 늘 새롭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면접이다.
오늘은 흔히 말하는 필기시험 또는 인적성 검사를 통과한 후 면접을 맞이하는 취준생들이 실제 면접대기장에서 도움이 될만한 Tip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일 수도 있으나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이기도 하다. 만약 경쟁자와 같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탈락하였다면 아마 아래와 같은 실수를 저질렀을 확률이 크다.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차이는 생각보다 미세하다.
1. 면접 시간에 지각하지 마라.
절대 면접 시간에 지각하지 마라. 알다시피 결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지각은 본인이 충분히 활용할 시간을 스스로 잡아먹는 꼴이 된다. 지각으로 인해 허둥 되게 되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면접장으로 이어진다.
2.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자.
사람이 긴장하다 보면 원치 않는 생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화장실이다. 면접 시간에 맞춰 해당 장소에 도착하더라도 실제 면접까지는 얼마 정도의 여유 시간이 존재 한다. 이 시간은 지원자들의 면접 준비와 면접 진행에 관하여 안내 등의 시간으로 사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보면 면접 직전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경우가 있다.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편을 주는 행동이다.
3. 면접 대기장소에서 올바른 자세를 가지자.
면접 대기만큼이나 떨리는 순간도 없을 것이다. 긴장감도 극히 높다. 이런 취준생들을 위해 면접 진행자(해당 기업 인사팀원)는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가벼운 대화나 편히 대기하라는 등의 호의를 베푼다. 하지만 호의는 호의 일뿐 취준생들의 모든 행동이 용납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호의를 베풀면서도 취준생들의 태도를 눈여겨 보고 있음을 잊지 말자. 지나치게 진장하거나 경직된 자세를 취할 필요는 없으나, 도가 지나쳐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큰소리 통화, 벨소리, 게임하기 등 일일히 열거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과거 모 CF에서 면접장에서 전화벨소리가 울리는 장면이 나온적이 있다. CF는 CF일뿐 현실이 아니다.
4. 면접 진행자의 안내를 경청하자.
일반적으로 각 기업은 면접 전 그들의 면접 진행과 관련하여 면접 안내를 한다.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이때 꼭 딴짓(?) 하는 이가 있다. 어떤 이에게는 별거 아닌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나, 때에 따라서는 매우 중요한 내용이 포함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안내를 경청하는 타인에게도 실례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면접관의 질문에 대기장소에서 해당 내용을 못 들었다고 자신 있게 답변할 사람이 아니라면, 면접 진행자의 지시와 안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5. 면접 대기장소에서 뒷정리를 잘하자.
면접 대기장소에는 대기자를 위해 가벼운 음료, 사탕, 신문, 사보 등을 비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를 사용하는 지원자들도 또한 각양각색이다. 본인이 사용한 컵이나 신문, 잡지 등을 잘 정리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는 경우이다. 이는 평소 생활 습관일 경우가 많다. 적어도 자신이 사용한 것들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뒷정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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