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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커니즘]

1. 경쟁률이 적은 기업에 지원한다면?

- 자기소개서에 큰 상관없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기업의 경우, 개인의 역량이나 특성보다는 당장 일할 사람이 필요하고 그 일이란 전문성보다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업무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기대한 연봉이 아닐 경우도 크다. 따라서 이 경우의 갑을 관계(역학관계)를 따진다면 당신이 갑이 될 수 있다.


2. 경쟁률이 높은 기업에 지원한다면?

- 일단 대기업의 경우, 자기소개서보다는 학벌이나 스펙을 위주로 걸러낼 확률이 높다. 수백, 수천 대 1의 경쟁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에서 학벌이나 스펙을 위주로 걸러낸다면, 그건 자소서의 문제가 아니다. 스펙을 쌓을 수 없다면, 스트레스 받지말고 자소서에 집중하는게 효과적이다.


3. 이런 환경에서 자기소개서의 역할은?

- 예전에 일하던 팀에서 인턴을 뽑을 때, 내게 검토가 들어온 이력서와 자소서는 15명 분이었다. 자소서를 보는 시간은 인당 30초 정도였다. 무슨 말이냐면 자기소개서는 Hooking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설명서와 자기 소개서는 다르다. 비유를 하자면 자기 설명서는 아이폰을 샀을 때 아이폰 사용설명서라고 할 수 있고, 자기 소개서는 아이폰 CF광고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자기 설명서는 입사한 후에 동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고, 자기 소개서는 입사하기 위해 내가 어필해야 하는 것이다. 취업하기 전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담당자들의 눈에 띄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 역학관계를 무시하고 자기 설명서를 쓴다면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다.


4. 자기 설명서와 자기 소개서의 차이

- 간단한 헤드카피로 예를 들겠다.
자기 설명서: "나의 장점은 강한 체력"
자기 소개서: "내 어릴 적 우상은 로보트 태권V"
 자기 설명서는 직관적이고, 노골적으로 세밀하게 표현된다. 반면, 자기 소개서는 은유적이고 스토리텔링으로 표현된다.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자기 설명서는 궁금한 후에 보게 되고 자기 소개서는 궁금해져서 보게 된다.


[전략]

- 자, 그러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우선 시시콜콜하게 나를 설명하려는 생각을 버리자. 너무 쉽게 자기 설명서를 쓰려는 생각을 버리라는 말이다. 생각해보라. 나를 그냥 단순히 설명한다는 건 얼마나 쉬운 일인가? 쉬운 일은 그만큼 남들에게 눈에 띄지 않는다.
광고 CF와 카피라이팅을 상상하라.
 구조는 최대한 짧게, 최대한 간결하게! (실제 문장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 보이는 문단까지도!)
Shortly!
Simply!
 표현은 은유적으로, 스토리텔링으로, 핫하게!
Metaphor
Storytelling
Hot!
(여기서 핫이라는 표현은 임팩트 있고, 각이되는 표현이라는 말이다.)


[요약]

1. 이미 취업해서 동료들에게 나에 대해 정보는 주는 게 아니라면 자기설명서는 쓰지 마라.
2. 자기 소개서는 광고 CF와 카피라이팅이라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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