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금 취준생이라면
Tvn의 배우학교 1~2회를 봐라.
박신양 배우의 멘트 하나하나가
면접관의 멘트와 너무나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박신양 배우가 질문한 것들 하나하나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당신의 취업은 한결 수월해 질지도 모른다.
[목적과 목표, 의도]
자소서 때문일 때도 있고,
면접일 때도 있다.
지원자가 도대체 왜 지원했는지
아리송할 때가 있다.
면접관 입장에선 "그냥"궁금해진다.
그리 긍정적인 궁금함은 아니다.
뭐 이런 생퀴가 다 있지?의 궁금함이다.
이 친구는 하고 싶은 것도 명확히 없는 거 같고,
관심사도 산발적이고, 경험도 산발적이고..
무슨 이유로 이 회사, 직무에 지원을 한 걸까?
곰곰이 생각하고 정리해보자
당신은 왜 그 회사, 그 직무를 왜 지원한 건가?
[필연적인 질문]
당신의 경험에서 약간 특이한 점이 있다면
피할 수 없는 질문은 있기 마련이다.
매거진 예전 글 중
면접까지 가려면 미끼를 던져라라는 글이 있다.
피할 없는 질문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미끼를 던지는 건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거고,
사전 대비가 먼저겠다.
고시 준비하느라 중간에 몇 년이 붕 뜨게 됐다면
그에 대한 질문은 100%다.
마케팅 관련 전공과 경험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회계 관련 직무에 지원했다면
그에 대한 질문은 100%다.
곰곰이 생각하고 정리해보자.
당신에게 필연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질문은 뭐가 있을까?
[방황하는 사람]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달라는 지원자도 있다.
일명 "시켜만 주면 열심히 하겠습니다"유형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제가 아직 하고 싶은 걸 확실히 못 찾았습니다.
들어와서 찾아보고 싶습니다.
아직 몰라서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등등이다.
회사는 지원자를 도와주려 있는 곳이 아니다.
회사는 회사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
곰곰이 생각하고 정리해보자.
회사에게 무리한 걸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근본적인 질문]
박신양 배우의 질문법을 보고
필자와 너무 비슷해서 놀랐다.
필자 앞에서 지원자가 말을 더듬은 적도 있었는데
역시나 배우학교에서도 동일했다.
저런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
실전에서 버벅거리거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조직관리 및 인사관련 전공을 한 지원자가 있었다.
왜 인사팀에 지원하고 싶냐고 물으니
이런 대답을 들렸다.
전공도 인사 관련이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사람 관련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질문을 했다.
요새 전공따라 취업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면
오히려 영업직군이 맞을 텐데
왜 굳이 인사팀인가요?
대답에 명쾌한 대답을 못한 그 지원자는
결국 탈락했다.
곰곰이 생각하고 정리해보자.
당신이 준비한 예상 답변에 대해서
계속해서 '왜?'를 물었을 때
답변할 수 있겠는가?
[목적의식]
자소서를 읽거나 면접을 보다 보면
이 지원자가 취업을 위해
이리저리 찔러보고 있는지
이 회사, 이 직무에 목적을 두고
구직을 하는지 보인다.
그러면 서류에서 탈락을 하거나
면접에서 이런저런 질문을 통해
속내를 벗겨보게 된다.
뚜렷한 목적과 목표가 없다면
저런 돌직구 질문에 답변할 수가 없다.
곰곰이 생각하고 정리해보자.
당신은 아무 데나 취직해서 돈을 벌고 싶은 건가?
목적과 목표를 두고 일을 하고 싶은 건가?
[자신감과 확신]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질문한다.
영업이란 무엇이고,
고객은 누구인가?
기획이란 무엇이고
기획자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지원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철학이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나면
자연스레 이 철학을 기준으로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나는 이런 영업을 왜 좋아하는가?
나는 고객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등등 말이다.
곰곰이 생각하고 정리해보자.
당신이 하려는 일에 대해
당신만의 정의를 내릴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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