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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막 되게 큰 강연장에서
사람들한테 강연하는 사람 있잖아요.
막 사람들에게 좋은  말해주면서
카리스마도 있고요.
사람들의 마음을 잘 다스려주는
그런 능력자?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뭐 이렇게 답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시간을 줄 테니 눈을 감고
잠시 생각해봐라.







[메커니즘]
당신의 자소서를 검토하는 사람들.
당신을 인터뷰하는 사람들.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검토하느라 지쳐있다.
에너지가 충분할 땐,
당신의 만연체와 주절주절을 들어줄 만하다.


그러나,
에너지가 고갈상태일 땐,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답답하다.



도대체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주절주절 글을 쓰고,
주절주절 말을 하는데,
결론이 뭔지 알 수가 없다.


그냥 묻는 말에만
정확하게 답변해 줬으면 좋겠다.


--------------


[전략]
1. 한 문장으로 요약해봐라.
자소서를 작성하고자 할 때,
우선 각 질문에 대해 한 문장 답변을 작성해 봐라.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면
그 다음에
그걸 중심으로 전체 답변을 작성해라.





글이든 말이든,
한 문장으로 요약해서 말할 수 없다면
당신의 상태는 뻔하다.


질문에 대해 이해를 제대로 못했거나
질문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거나
질문에 대해 답변이 정리가 안된 상태이다.


요약하면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2. 구체화해서 생각을 해봐라.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사람이 많을 거다.


왜 어려울까?


모든 것을 모호하고 추상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는가?
당신에게 사랑은 무엇인가?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입사 후, 포부는 무엇인가?
등등..


한번 답변을 해봐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가?



사랑은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니미럴..
그럼 다시 묻겠다.


당신에게 열정은 무엇인가?


계속해서
모호하고 추상적인
일반명사로 때우지 마라.


최대한 구체화해서
사전에 당신의 생각을 정리하라.


그리고 각 질문에 한 문장으로 답변을 내려봐라.


[반전]
한 문장에만 매몰되지 마라.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는 것은
당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이다.


남에게 전달할 때에는
요약하는 핵심 문장과 함께 부연설명이 필요하다.


달랑 핵심문장만 말하고서 입을 싹 닦는다면
상대방은 당황할 수 있다.


면접관이


그래서 요약하면 어떻다는 말입니까?


라고 질문을 한다면
'주절주절 못 알아듣게 말했구나....'
라고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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