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생의 취업 레시피
강선생 자소서 피드백과
모의 면접을 신청하시는 분,
그리고 자기탐색/취업 상담을 신청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영역이 있다.
바로 '지원 동기'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지원 동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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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까놓고 말해보자]
사실 대한민국의 공교육 특성상
매력적인 지원 동기를 가진 지원자는
정말 보기 드물 수 밖에 없다.
어렸을 적부터 정해진 답만을 배웠고,
새로운 답을 찾거나, 생각의 힘을 키우는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막상 왜 이 회사가 가고 싶고,
왜 이 일이 하고 싶은지에 대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동기를 생각해보면
막막하고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게 된다.
이건 학벌이나 전공과는 무관하다.
경제학과 학생이 금융권을 지원한다 하더라도
그냥 전공따라 선택하려 하는 것 이상의
특별한 지원 동기가 없는 게 현실이다.
[인사담당자의 관점]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 동기가 모호한 사람은
신입이든 경력이든 뽑지 않는다.
열정이 없어 보이고, 주도적으로 무언가 할
생각과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강력한 동기가 없으면
입사하더라도 시키는 일만 하는
수동적 태도로 업무에 임하지
알아서 이것저것 찾고,
주도적으로 뭔가 해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지원자 중에
매력적이고 강력한 동기가 있는 사람을
뽑으려 하게 된다.
드물지만 없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찾아서 만들어 내기]
자, 그러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첫 번째로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나에 대해서 탐색해 보는 것이다.
살면서 생각하는 연습을 해보지 않았기에
당연히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내가 어떤 가치에 열정을 느끼고
어떤 메커니즘에 끌림을 갖고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에너지를 얻는지
탐색하고 나를 인식하는 것이다.
나에 대해서 알게 되면
이제 동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 동기는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가 있는데
둘 다 작성하면 좋겠지만
정말 아무리 치열하게 고민해도
도무지 만들어내기 어렵다면
한 가지라도 충실하게 해도 괜찮다.
[내적 동기]
개인의 주관적인 동기이다.
좋고 싫음의 주관적 판단과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개인의 가치관과 철학,
삶의 목표와 소명 의식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당연히 내적 동기를 위해서는
나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필요하겠다.
회사의 문화와 지향하는 가치,
그리고 해당 업무와의 적합성이 맞는
주관적인 동기라면 언제나 OK이다.
[외적 동기]
내가 아닌 산업과 회사에 대한 객관적인 동기이다.
회사의 성장 속도와 그 정도, 비전,
재무제표의 안정성, 경쟁력,
해당 산업의 미래 전망 등등
산업과 회사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와
논리적인 분석을 통해
업무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게 보일 수 있는 동기다.
피드백과 컨설팅에서 반복해서 이야기 하지만
뭐든 모호하고 추상적으로 말하면 안 된다.
항상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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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취준생들이 쓰는 지원 동기를 보면
왜 지원하는지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많다.
너무나 모호하고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면접관들이 탈탈 털어도
척척 답해낼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생각해 놔야한다.
내적 동기를 작성하기 어렵다면
철저하게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하여
외적 동기라도 매력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내적 동기든 외적 동기든
슬슬 작성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겠다.
당신은 어떤 동기를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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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기 전보다
나를 알고 난 후에
당신의 삶이 더 좋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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