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빨에 대한 이야기이다.
많은 취준생들이 착각하는 게 있다.
맨날 글 쓸 때마다
착각하는 게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그래도 한번 읽어나 봐라.
얼토당토 않다고 생각되면
그냥 잊으면 되고
맞다고 생각되면
잘 준비하면 된다.
[침묵의 시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말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일 거다.
여기서 취준생들이 생각하는
말을 제대로 하는 것이란
막힘없이 술술 자연스럽게 말하는 걸 거다.
버벅거리거나 멈칫하는 걸 두려워하는 거다.
침묵과 공백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첫 번째 착각이다.
[화려한 말주변]
그래서 외워온 내용을 줄줄 말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내용을 즉흥적으로 짜집기해서
자연스럽게 말해보기도 한다.
준비한 내용을 후회 없이, 막힘없이
다 쏟아내고 많이 말하고 면접을 끝내는 것.
그렇게 해야 잘 봤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두 번째 착각이다.
자소서도 마찬가지고 면접도 마찬가지다.
우선 질문의 핵심을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면접관이 묻는다.
“
“
A제품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요?
그러자 지원자가 답한다.
“
블라블라
경쟁업체와 좀 차별성 있게
개선을 해야 될 것 같아요!
블라블라
경쟁업체와 좀 차별성 있게
개선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러자 면접관이 묻는다.
“
“
경쟁업체와 차별성 있게 개선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러자 지원자가 답한다.
“
블라블라
좀 더 트렌디하고,
도전적이어야 할 것 같아요!
블라블라
좀 더 트렌디하고,
도전적이어야 할 것 같아요!
이 지원자는 탈락할 수밖에 없다.
질문의 핵심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계속 모호한 말들만 내뱉고 있다.
물론 5분 동안 휘황찬란한 미사여구를 쓰면서
거침없이 많은 말을 내뱉지만
면접관이 궁금해하는 말은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
많은 지원자들이 이런 실수를 저지른다.
질문의 핵심을 파악해야 한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면접관이 묻는다
“
전공이랑 경험이 지원분야랑
너무 다른 게 우려가 돼요.
제 우려를 없애 주세요.
너무 다른 게 우려가 돼요.
제 우려를 없애 주세요.
그러자 지원자가 답한다.
“
“
우려가 될 수도 있지만,
제가 열심히 한다면...
블라블라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열심히 한다면...
블라블라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 차례 질문 뒤 면접관이 다시 묻는다.
“
“
우려가 아직 풀리지 않아요.
좀 더 확신을 줄 수는 없나요?
좀 더 확신을 줄 수는 없나요?
지원자가 답한다.
“
“
물론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관은 입장에서는 경험과 전공이 다른 것이
회사 입장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되는데
그 리스크를 감안하고 채용해야 할
강점이나 전략이 궁금한 거다
근데 지원자는 계속 다른 핀트로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면접관이 묻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하고
이상한 답변만 자신 있게 말한다면
100% 떨어지기 마련이다.
평가표에는 이렇게 작성된다.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함]
[의사 전달력이 부족해 보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음]
명심해라.
자소서든 면접이든
질문의 핵심을 잘 파악해서
간단 명료하게 답해라.
알맹이 없는 달변가보다
침묵 후에 알맹이를 내뱉는 지원자가
합격하기 마련이다.
침묵과 공백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생각할 시간을 역 제안하고
침묵과 공백을 활용하라.
화려한 입담을 욕심내지 마라.
오히려 미사여구는 듣기 싫어한다.
간단 명료하게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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